우리나라의 징병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허리병신 다리병신에 제정신 아닌 인간들까지 죄다 끌고가는 대한민국에서 왜 이리 미필들이 많이 보이느냐는 것이다. 내가 군대 있을 때도 자리에만 누우면 헛소리를 하며 발버둥치던 후임 하나가 결국 청원휴가 나갔다가 영영 의병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 벌써 90년대에도 그런 사람들까지 군대에 갔었는데 뭐가 똥인지 뭐가 된장인지도 모르는 놈들이 참 말만 그럴싸하게 잘도 떠들고 있다.

 

하긴 직장생활만 해봤어도 모를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별 것 아닌 일이더라도 일과 관련해서 사람들과 만나기 시작한 순간 수많은 검증 안된 카더라들이 쏟아져 들어오게 된다. 어느 대기업에서 어떤 걸 지금 준비하고 있다더라. 어디서 어떤 큰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더라. 정부에서 어떤 정책을 추진중인데 현실화되면 현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더라. 회사가 다른 회사에 넘어간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다. 제발 좀 넘기라고 모여서 기도했었는데 결국 사장놈 빚잔치만 하고 끝나더라. 그래서 그런 모든 카더라들 가운데 몇 개나 실제 사실로 드러났을까?

 

이른바 말하는 찌라시라는 것이다. 아주 오래전에는 유비통신이라 불렀다. 시쳇말로는 말한 그대로 카더라다. 하지만 그 가운데 실제 사실도 있을 테니 일단 들었으면 위에 보고도 하고 동료들끼리 공유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가운데 회사에 영향을 줄 만한 내용들을 가려내어 철저히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대응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경영진의 역할인 것이다. 일선 부서에서 말단직원이 우연히 들었을 수도 있고, 회사 임원 가운데 외부활동을 하던 도중 넌즈시 전해받은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믿고 행동에 나설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조사하고 확인하고 검증한 뒤 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회사차원에서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바로 그 이전, 아직 판단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상태의 불확실한 내용들을 첩보, 이후 확인을 거친 뒤 판단의 근거로 삼게 되는 확실한 내용들이 정보인 것이다. 과연 기업이라면 첩보에 바로 반응해야 할까? 첩보를 정보로 만든 다음에 대응해야 하는 것일까?

 

첩보와 정보의 구분은 이미 입대하자마자 훈련소에서부터 배우는 내용이란 것이다. 네가 초소에서 근무를 서면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은 단지 첩보에 지나지 않는다. 밤에 근무를 서는데 멀리서 불빛이 보이더라. 총소리가 들리는 것 같더라. 누군가 비명을 지르더라. 초소 울타리에 걸려 나부끼던 비닐조각을 보고 귀신 봤다고 기절한 소대장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실제 있었던 사실이다. 입에 거품까지 물고 아주 발광을 하더라. 평소 고문관으로 유명하던 소대장이었는데 그날 귀신소동 덕분에 아주 대대단위로 찍혔었다. 불빛이 보였으니 누가 불을 지른 것이다. 폭발음같은 것이 들렸으니 누군가 총을 쏜 것이다. 비명소리가 들렸으니 사람이 다친 것은 아닐까. 그런데 사람의 인지란 것이 항상 불완전하고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기에 확인을 거쳐야 한다. 일단 인지가 되었으면 첩보로써 보고는 하되 첩보의 내용을 확인하고 정보로 가공한 뒤 판단을 내리는 것은 오로지 지휘부의 권한인 것이다. 그러라고 지휘계통에서 상부로 올라갈수록 더 크고 강력한 조직과 인력이 준비되어 있기도 하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국정원 쯤 되면 북한과 관련한 온갖 확인되지 않은 첩보들이 하루에만도 수 백 건, 혹은 그 이상 쏟아져 들어오고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은 전방 부대에서, 어떤 것들은 바다에 나간 어선들에서, 어떤 것들은 해외에 주재한 기업들에서, 어떤 것들은 국정원 차원에서 파견하거나 포섭한 정보원들에게서, 그러면 그렇게 모아들인 첩보들이 모두 사실일 것인가. 그래서 기자새끼들이 확인도 않고 그냥 기사부터 써제끼는 것이로구나. 첩보가 들어왔는데 사실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바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은 그를 근거로 명령을 내려야 한다. 청와대가 언론이냐? 아니 그따위로 기사쓰는 건 한국 언론들 뿐이다. 지들 하는대로 한 나라의 정부도 똑같이 할 줄 아는 모양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첩보가 들어오면 그 가운데 신빙성이나 중요성, 혹은 시급성 등을 따져서 내용을 분류하고, 다시 그와 관련한 다른 첩보들을 취합해서 검증하고 보완하여 구체적인 사실로 만들어간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국정원에서 말하는 북한의 통신을 감청한 내용과 해군이 보았다는 북한 영해에서의 불빛은 모두 다른 시간대 다른 경로를 통해 접수된 첩보들이었을 것이다. 심지어 처음부터 그 모든 첩보들을 국정원이 정리한 것도 아닌 듯 보인다. 군은 군대로 첩보를 입수해서 취합하고 분석하고, 국정원은 또 국정원대로 따로 첩보를 입수하고 취합해서 분석한다. 그 최종단계까 바로 청와대인 것이다. 군과 국정원, 통일부 등 서로 별개의 경로로 첩보를 입수한 주체들이 다시 한 번 모여서 서로가 확보한 내용들을 공유하며 첩보가 아닌 정보를 재구성해낸다. 북한의 통신을 감청했더니 이런 내용들이 나왔는데, 일선 해군 함정에서 이런 보고들이 들어왔고,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과 관련해서 이런 사실들이 있더라. 그래서 다 모아봤더니 아마도 이런 상황이 아닐까. 그러면 대통령에게 보고는 어느 단계에서 해야 하는 것일까?

 

전제왕조시대의 군주가 아니란 것이다. 대통령이 모든 국정을 일일이 다 구체적인 내용까지 신경쓰며 살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정부도 여러 부처로 나뉘는 것이고, 책임과 권한 역시 서로 분리되어 협력하고 경쟁하게 만든다. 군이 이렇게 사실들을 파악했다. 국정원에서는 그에 대해 이런 첩보들을 확보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나 통일부에서는 이런 내용으로 첩보들에 대한 잠정적인 결론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칫 대한민국의 국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에 더 면밀히 살펴서 더 확실한 정보를 확보한 뒤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묻고 싶은 것이다. 기자새끼들이나. 자칭 지식인이라는 쓰레기들이나. 정치인이라는 벌레새끼들이나.

 

누군가 어떤 사실들에 대해 제보했다. 그래서 제보 내용이 과연 사실인가. 어디까지 사실이고 만에 하나 이 내용을 보도하게 되면 사회적으로 어떤 파장을 미치게 될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파장이 큰 기사일수록 더욱 엄정하게 사실확인을 하고 더욱 철저히 교차검증을 통해 확신을 가지게 된 상태에서 기사를 써도 써야 하는 것이다. 학자가 논문을 쓰는 것도 같은 과정을 거친다. 지식인이 책을 내려 해도 그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서야 비로소 남들에게 내놓을 만한 책을 쓸 수 있는 것이다. 하다못해 블로그에서 몇 줄 쓰는 것조차도 혹시나 싶을 때 자료를 찾아본다고 그 몇 배의 시간을 인터넷 검색하며 보내고 하는데. 

 

미필이 문제가 아니라 개념의 문제라 봐야 할 것이다. 저 새끼들이 어째서 저따위로 무책임하게 되도 않는 소리를 당당히 떠들어댈 수 있는 것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이 그러면 안된다. 청와대가 그런 식으로 움직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한 나라의 정부가 그따위로 아무 생각없이 행동하다가는 진짜 큰 일 치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개인의 감정을 이성으로 억누르라고 있는 게 바로 언론이란 것일 텐데 오히려 감정을 부추기는데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는 중이다. 지식인이란 새끼들이 이성으로 판단하기보다 감정과 충동으로 선동하는데만 급급하다. 저 새끼들에게 더이상 지식인다운 냉철한 이성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 현정부에 대한 막연한 증오와 원망만 보일 뿐. 차라리 감정이면 모르겠는데 감정이란 매우 고귀한 것이다. 감상이다. 그냥 그럴 것 같다는 인상. 무지렁이들이 믿는 미신 같은 것이다.

 

그냥 사회생활만 제대로 해봤어도 알 수 있는 사안이란 것이다. 나 역시 얼마전 하던 일 그만둘 때까지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또 흘렸었게? 어떤 건 사실이고, 어떤 건 그냥 떠도는 소리들이다. 그 가운데 그냥 떠돌던 소리들은 그토록 바랐음에도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한 나라의 국정을 책임진 군과 정보기관과 정부부처와 청와대에 들어가는 정보의 양이 과연 얼마일 것인가. 상상할 필요도 없다. 그냥 생각만 하면 된다. 화를 내야 하는가 내가 민망하다.

신기했다. 원래 경비보안은 최저임금만 겨우 받는 자리다. 정규직이든 뭐든 경비보안에게 최저임금 이상을 주는 경우른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같은 매우 중요도가 높은 예외적인 경우만 조금 더 높은 급여를 받게 된다. 물론 이들은 특수경비라고 일반경비와 구분되는 경우들이다. 그런데 그런 일반경비가, 그것도 아파트 경비의 임금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온 것을 보게 된다. 어떻게?

 

사실 저 말에 답이 있다. 경비보안은 무조건 최저임금만 받는다. 급여가 높다면 근무시간이 길다는 뜻이다. 다만 법적으로 주 40시간 노동을 강제하고 있으니 구인공고에는 주 40시간만 일한다고 적어놓는다. 그런데 정작 찾아가 보면 법으로 정한 최소 휴게시간 이외에는 모두 근무시간인 경우가 많다. 무려 18시간이다. 밥 먹는 시간 각각 점심과 저녁 1시간씩, 그리고 야간 수면시간 4시간 해서 6시간 휴게시간에 18시간 근무다. 이게 얼마나 무지막지한 거냐면 아파트든 어디든 경비가 주말이나 휴일이라고 집에서 쉴 수 있을 리 없으므로 이틀에 18시간씩 하루 9시간을 일주일 내내 일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주간 근무시간이 무려 63시간에 이르게 된다. 주 60시간이면 산재규정에서 과로로 인정되는 시간이다.

 

더 어이없는 것은 그나마 알량한 6시간 휴게시간까지도 온전히 자신을 위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아니란 것이다. 식사시간에도 대기해야 한다. 수면시간에도 대기해야 한다. 언제 무슨 일이 있을 지 알 수 없기에 항상 아파트 경내에 머물며 대기하면서 식사하고 수면도 취해야 한다. 뭔 말이냐면 당비 24시간 근무시강동안 아파트 경내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심지어 집이 바로 근처라서 집에서 밥먹고 오겠다 해도 그마저 허락해주지 않는다. 원래 휴게시간이란 노동자로서가 아닌 자연인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모두 회복하는 시간인 것이다. 그래서 휴게시간에는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 그 시간 동안 노동자는 자연인으로서 사용자와의 계약관계에서 벗어나 있다. 그런데 그 시간조차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경내에서 대기하기를 강요하네? 사실상 근무 아닌가.

 

솔직히 조금 혹했다. 급여가 좀 세더라. 그런데 고양이 밥 줘야 한다. 물도 챙겨줘야 한다. 누가 버릇을 들인 것인지 밥 먹을 때 되서 새로 밥과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그냥 못먹을 것 취급하며 아예 굶어 버리는 배에 기름낀 고양이 녀석이다. 다른 건 다 참겠는데 고양이 밥도 못 주게 하는 건 도저히 못 참겠더라. 그 전에 저런 식으로 일하면 휴게시간까지 포함 오히려 최저임금 이하로 내려가게 된다. 무엇보다 24시간 내내 아파트 경내에서 대기해야 하는데 내 성격상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다. 아파트 경비를 60대 넘은 할아버지들이 대부분 하게 되는 이유가 있었다. 물론 국민연금이라도 아껴보겠다고 일부러 사용자들이 60대 이상만 고르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60대 이상 고용률이 상당히 괜찮게 나오는 것도 바로 그 국민연금이 기여한 바가 제법 클 것이다. 아무튼 아직 몸 건강한데 이런 일 하는 건 너무 아니지 않은가.

 

아직도 이런 식으로 일시키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대충 급여 계산해 보면 얼마인지 나온다. 야간은 1.5배로 야간수당 붙는다. 감시단속직은 저강도노동이라 해서 주휴수당이나 주말휴일수당이 따로 붙지 않는다. 그나마 법이 바뀌며 야간에는 최대한 재워주도록 되어 있으니 그것 하나는 제대로 지켜줄 듯하다. 자는 것 깨우면 사람이 사나워진다. 그래도 역시 아직도 이런 식으로 일하는 곳도 존재한다. 아파트 경비분들 잘 대해주기 바란다. 참 힘든 일이다. 난 못한다.

아마 90년대였던가? 팔레스타인 난민을 도우며 평화운동을 하던 미국 시민권자 하나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실수인지 뭔지 죽었던 적이 있었다. 워낙 미국 정부가 자국 국민들을 얼마나 끔찍히 생각하는지 질리도록 들어왔기에 이제 이스라엘도 큰일났구나. 상당히 곤란해질 수 있겠구나. 그런데 웬걸? 조용했다. 하긴 북한에서 대학생 웜비어가 강제로 구금당하고 그 과정에서 치명적인 병을 얻어 죽기까지 했음에도 사실상 미국 정부는 북한을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민간이나 정치권에서 북한을 비난하며 행동에 나서기는 했지만 정부차원의 대응은 없었다. 왜일까?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을 위해 전쟁의 위험까지 무릅쓴다는 건 그냥 골방놈팽이놈들의 머릿속에나 있는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자국 영해도 아닌 적대관계에 있는 상대의 영해로 넘어가서 자국 국민을 구하겠다고 군사행동까지 하는 것은 국제깡패 미국도 하지 않는 짓이란 것이다. 혹시라도 그 과정에서 군장병들이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고, 자칫 그로 인해 분쟁이 더 커지거나 하면 전쟁이 될 수도 있고, 아니더라도 불필요한 긴장관계로 인해 국익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 당장 자국 국민 구하겠다고 군사행동에 들어갔다가 남북한 사이에 긴장관계가 높아지면 주가부터 절단나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이 저리 좋아 날뛰었던 것이다. 남북한이 싸워야 일본에 유리하다.

 

물론 최대한 지킬 수 있으면 지킨다. 무리해서라도 지켜야 한다면 지켜야 한다. 하지만 그것도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것이다. 괜히 영토가 아니다. 괜히 영해가 아닌 것이다. 러시아 공군이 감히 한국 영공을 침범하려 하면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한국 공군이 출격해서 쫓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중국과 아무리 경제적으로 얽혀 있어도 중국 군함이 아무 통보도 없이 영해로 들어오면 군함을 보내 경고하고 밀어내야만 하는 것이다. 아니면 진짜 전쟁이다. 자국의 영토를 허락도 없이 무력으로 침범해 들어왔는데 어느 주권국가가 그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 그래서 영토나 영해 영공은 자국의 주권이 미치지 못하는 배타적 영역으로써 상대의 주권을 최대한 존중하며 행동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영해를 넘어서 자국 국민을 구하기 위해 군사행동에 들어가야 한다? 그 전에 한국군에 그럴만한 작전권한은 있는가 물어 보고 싶다. 확전될 수 있는 군사행동을 방어나 반격도 아닌 선제적으로 하겠다는데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진 미군이 허락해 줄까?

 

바로 이런 것을 두고 감상이라 말하는 것이다. 감정도 아니다. 감정이란 엄밀한 이성적 사고와 판단의 결과다. 그래서 감정이다. 감상이란 망상이다. 상상이고 추상이다.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정부라면 자국 국민을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국가 아니던가.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그런 나라였다고? 아니 세계 어느 나라가 그렇게 돌아가는가? 미국이 웜비어 구하겠다고 북한에 항공모함이라도 보냈었다는 것인가? 웜비어 죽었다고 폭격이라도 했다는 것인가? 그럼에도 북한의 핵문제만 잘 해결되면 그것으로 북한과의 관계에서 미국의 이익은 지켜지는 것이다. 국가간에만 냉정한 것이 아니다. 더 많은 국민들의 이익이 달려 있기에 개인에 대해서도 국가란 한없이 냉정하기만 한 것이다.

 

기자새끼들 벌레들인 거야 너무 뻔한 사실이니까. 그래서 뭘 어쩌란 것인가? 그래서 죽은 공무원 구하겠다고 영해를 넘어 군대를 보내면 북한이 아이고 어서오십사 순순히 사람만 보내주고 물러날까? 혹시라도 교전이 벌어지고 사상자라도 나면 그때는 어쩌려는 것인가? 아, 주식했구나. 일본쪽에 투자했는지 모르겠다. 남북한이 무력으로 대치하고 긴장감이 높아지면 좋아하는 건 일본 뿐이다. 진중권이야 마누라가 일본인이니까. 명목만 한국인이지 정신은 일본에 있는 놈들이 우리나라에는 너무 많다. 병신짓거리를 지켜봐야 한다. 기자새끼는 기자새끼다. 새삼 확인한다.

정부든 기업이든 중요한 판단을 내리려 한다면 우선해서 정확한 정보부터 확보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구나 내부적인 것이 아닌 대외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판단이라면 더욱 신중하고 엄격하게 획득한 정보의 정확성을 분석하고 검증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자칫 성급한 판단과 분석의 오류로 더 큰 손해를 끼칠 수도 있다.

 

물론 한국과 북한의 물리적 거리는 휴전선 하나를 사이에 두었을 뿐이니 매우 가깝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거의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야 한다. 심지어 저 먼 미국이나 남미에서 일어나는 일도 실시간으로 보고받을 수 있는 정보화사회인 것이다. 그런데 하필 상대가 북한이다. 저 미국도 북한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 한국 국민이 바다를 통해 북한까지 갔어도 언제 어떻게 무슨 이유로 어떤 과정을 통해 북한에 가게 되었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자진해서 월북한 것인지, 북한 당국에 의해 납치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표류인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확실히 하태경의 출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을 정상국가라 여기는 것 같다. 북한의 정보를 알려 하면 바로 알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듯하다. 아직도 어디선가 북한으로부터 정보를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통로가 남아 있다는 것일까? 일단 한국 국민이 북한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치고 혹시라도 자진월북이면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북한이 귀순을 받아주기라도 하면 그때부터는 해당 국민에 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은 북한 당국에 속하게 된다. 귀순을 받아준 순간부터 원래 북한 주민이었어도 북한 당국이 탈북자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할 수 있다. 그래서 북한에서도 문제삼는 것도 속아서 탈북했다 주장하는 몇몇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다. 더구나 북한에서 한국 국민을 사살하고 시신까지 훼손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왜 무슨 이유로 어떤 과정을 거쳐 그리 되었는지 사실관계 역시 정확히 파악해야 제대로 된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아닌가.

 

북한과의 이슈는 항상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란 것이다. 자칫 사실관계에서 사소한 오해나 오류로 인해 남북관계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모든 언론이 현정부에 적대적이며 남북관계에서 꼬투리를 잡으려 하는 지금 더욱 신중하게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서 올바로 판단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북한 군인이 한국 국민을 자신들의 영토에서 사살하고 시신을 훼손할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살펴야 하고, 그러므로 어디까지 한국 정부가 한국 국민을 위해 나설 수 있는 것인지도 판단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므로 면밀하게 가능한 모든 정보를 취합하고 가장 가능성 높은 합리적인 결론을 내린 뒤 그에 따른 행동을 결정해야만 하는 것이다. 과연 그 모든 과정이 하란다고 바로 몇 시간 안에 이루어질 수 있는 성격의 일들인가 하는 것이다. 더구나 대통령이 직접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전문기관에서 그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면 그에 따른 판단과 결정만을 최종적으로 내릴 수 있을 뿐이다.

 

언제부터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다 낱낱이 알 수 있었다고. 언제부터 북한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일일이 다 바로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인가. 아니 오히려 그렇게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고 대응에 나설 경우 실수가 발생할 수 있었다. 사실관계에서 북한과 다투는 과정에서 자칫 손해를 보게 될 수 있었다. 북한보다 더 많이 더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어야 이후 북한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이익을 취할 수 있다. 기본 가운데 기본 아니던가. 그래서 한국 국민이 북한 영해로 들어가고 사살당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는데 하루나 이틀의 시간조차 너무 길다는 것인가.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데 그 시간조차 너무 늦다는 것인가.

 

정상적인 국가이기에 더욱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 큰 국익이 걸린 사안이기에 그만큼 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고 자국 국민이 북한 영해에 있으니 특수부대부터 보내야 한다? 헬기를 띄우고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따위로 하다가는 나라 다 말아먹는다. 뻔히 바다 위에 떠 있는 배가 실시간으로 가라앉고 있는 상황이 아니란 것이다. 바로 대처가 가능한 영해 내에서의 상황이 아닌 사실상 국경 밖에서 일어난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같다? 뇌가 진짜 우동사리인 것인가.

 

한국 국민이 북한에 있으니 왜 있고, 어떻게 있고, 그러므로 어떻게 한국 정부는 행동해야 하는가를 먼저 면밀히 살피고 판단해야 오히려 올바른 것이다. 그런 와중에 사람을 쏴죽이고 시신을 불태우기까지 한 북한 놈들이 제정신이 아닌 것이지 한국 정부의 대응은 오히려 정상적이었다. 저 놈들에게 정권 내주면 안되는 이유를 또 하나 찾았다. 저 놈들은 한국 국민 표류해서 북한으로 떠내려가면 총부터 쏘고 시작할 놈들이다. 그야말로 미친 놈들이다.

 

하여튼 그렇게 정확한 정보를 취합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동원된 고급 정보수단들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심지어 동료의원들의 노력마저도 우습게 만드는 자칭 보수정치인과 보수언론이란 뭐하는 것들인지. 누가 이적행위를 일삼는 매국노들인지 바로 드러나는 듯하다. 한국 정보력을 북한에 팔아넘기려는 시도일까? 더러운 것이다.

미안하다는 말은 감히 조선일보도 쓰지 않는 표현이다. 더욱 한겨레 역시 윤석열을 제외한 어떤 대상에 대해서도 미안하다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 사실이든 거짓이든 구구절절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며 재발방지까지 약속했다. 우리 정부는 자신들이 파악한 내용과 다르다며 더욱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상황이고.

 

이 정도면 한겨레 사장이 광화문광장에 나와서 머리 풀고 배가르는 정도가 아닐까. 조선일보 사주가 사죄의 뜻으로 조선일보 건물을 알아서 철거하는 수준이다. 북한이 이렇게까지 저자세로 한국정부를 상대로 사과 비슷하게라도 했던 전력이 있던가. 그리고 그런 북한을 상대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강경하게 나서는 정부는 또?

 

그 흔한 유감이 아닌 미안하다는 표현이 적확하게 들어가 있었다. 모든 문장이 내재 정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이전에 볼 수 있었던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 대신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입장과 감정까지 고려한 듯한 신중한 단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얼마나 북한 당국이 한국 정부와 국민들을 의식하며 최대한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으려 고심끝에 내놓은 해명문이자 사과문일 것인가.

 

물론 상당수 거짓말이 섞였을 것이다. 일선에서의 보고가 왜곡되었거나, 혹은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사실관계를 비틀고 심지어 창작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의도와 목적이 중요하다. 믿으려면 믿으라며 아예 윽박지르듯 되는대로 지껄이던 과거에 비해 어찌되었거나 '미안하다'는 외교문서에 잘 쓰지 않는 솔직한 사과까지 전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문은 분명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이해와 설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자기들은 이런 정도로 입장을 정리했으니 한 번 만 속아 넘어가 달라. 북한이 모를까? 한국 군과 정보당국이 북한의 내부를 샅샅이 훑버고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그래도 여기서 더 상황을 악화시킬 수는 없다.

 

아무튼 남북한 관계에서 의미있는 선례가 될 것이다. 북한이 사과했다. 정중하게 해명까지 하고 있었다. 재발방지를 위한 약속까지 하고 있었다. 오히려 강경한 것은 한국 정부다. 이런 일도 다 보게 된다는 것이다. 언레기가 사람 되기보다 북한이 사람꼴이 되는 쪽이 훨씬 더 빠르다.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생은 희생이고 국익은 국익이다. 냉정하다.

우리 군이 단 한 발이라도 북한군을 상대로 총이나 포를 쏘게 되면 그 순간 교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즉 우리 군의 판단으로 자칫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교전을 시작하게 되는 것인데 과연 우리 군에 그럴 권한이 있기는 하던가. 북한은 마음놓고 우리를 상대로 무력도발을 하는데 우리 군은 뻔히 국경을 넘어 온 북한군을 상대로도 직접적인 무력사용을 자제한 상태에서 위력시위만 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과연 한국군이 그러고 싶다고 북한군을 상대로 선제적인 군사행동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인가. 그럴 필요가 있다고 미군의 허락 없이 한국군 마음대로 북한군과의 교전여부를 결정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북한군이 먼저 무력을 사용한 상태에서 자위권 차원에서 반격하는 것이 아닌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계선을 넘어서 직접 군사행동에 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하태경이 말하는 대통령의 명령으로 한국군이 국경을 넘어간 공무원을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구출했어야 했다는 주장의 요체인 것이다.

 

하긴 원래 그런 게 주사파기는 하다. 우리민족끼리. 미국 빼고 북한과 남한과 우리민족끼리. 그러니까 북한이 한국 국민을 억류하고 사살한 뒤 시신까지 훼손했으니 그에 대해서도 한국군이 직접적인 행동으로써 사전에 예방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과연 얼마나 가능한 주장인가 하는 것이다. 차라리 아예 아무런 적대관계도 아니라면 다급하게 군사력을 투사해서 자국민을 구해 오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저놈들은 미친 놈들이라 자칫 잘못했다가는 더 큰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하다못해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각조차도 없다. 그저 예전 운동권 시절처럼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그저 주장만. 그런 하태경 나부랭이의 주장에 동조하는 언론은 또 얼마나 하잘것없는 것들인가. 한국군이 독자적으로 보복할 수 있었으면 김신조 넘어왔을 때 벌써 전쟁 한 번 났었다. 북한문제는 더구나 현 미국대통령이 무척 중요하게 관리하는 이슈이기까지 하다. 하여튼 현실을 모른다. 모지리놈 같으니. 혼자 신났다.

삼국유사에 연오랑 설화란 것이 나온다. 어부 연오랑이 바위를 타고 일본까지 가서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아내 세오녀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다가 역시 바위를 타고 일본에 가서 왕비가 된다. 그냥 신화인가 싶었더니 90년대 일본까지 고무보트 타고 갔다 온 사람이 있었다. 원래 일본 가려던 게 아니었는데 잠시 한눈 파는 사이 고무보트가 해류를 타고 그만 일본 영해까지 들어가 버린 것이었다. 하긴 그러니까 갈라파고스 같은 외딴 군도에 그리 많은 생물들이 사는 것이다. 인력 말고 다른 공력원이 없던 원시시대에도 사람들은 해류를 타고 태평양 외딴 이스터섬까지 진출했었다.

 

아마 80년대 귀순자 가운데도 그런 경우가 있을 것이다. 사실여부는 알 수 없는데 당시 정부발표나 이후 드라마로 재연한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쪽배 하나에 의지해서 해류를 타고 남한으로 목숨걸고 내려온 경우였었다. 사실 목숨까지 걸 필요가 없는 것이 그래봐야 몇 십 킬로미터라는 것이다. 해류의 속도가 생각보다 매우 빠르다. 그래서 위의 경우도 고무보트 띄워 놓고 놀다가 잠시 한 눈 판 사이 해류를 타고 밀항 아닌 밀항까지 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참고로 그냥 돌아온 게 아니라 일본 영해인 것을 알고 지나가는 어선에 신고해서 한국 대사관을 통해 귀국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밀항과 밀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겠다는 너스레까지 떨고 있었다.

 

역시 과거 북한에서 넘어오는 귀순자가 귀순동기로 이야기하던 것 가운데 하나로 한국에서 해류를 타고 넘어간 상품포장들이 있었다고 했었다. 그냥 여러가지 경로로 바다로 휩쓸려 간 것들이었을 텐데 해류가 남에서 북으로 흐르면 북한 해안까지 가 닿고 했었던 것이다. 거꾸로 해류가 북한에서 남한으로 흐르면 반대 상황도 벌어진다. 그래서 문제, 과연 당시 공무원이 발견되었다는 해역에서 해류는 어디서 어디로 흐르고 있었을까? 부유물을 잡고 있었다는 정황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다.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구명조끼까지 입은 채 부유물까지 옆에 끼고 있었다. 당시 해력의 해류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담당 공무원이기도 하다.

 

굳이 헤엄쳐서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북한에서 남으로 귀순해 올 때도 굳이 헤엄같은 건 칠 필요가 없었다. 그냥 아무거라도 뜰 만한 것만 있으면 해류에 맡겨 몸만 실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류를 타고 태평양도 대서양도 마음대로 횡단하는데 고박 수 십 킬로미터 정도야. 이래서 사람이 반공교육을 잘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전에 바다에 놀러가려면 안전교육 잘 받아야 한다. 아니면 진짜 바닷가에서 헤엄치며 놀다가 북한으로 넘어갈 수 있다. 북한 뿐만 아니라 재수없으면 다른 나라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면 어째서 가족은 그런 주장을 하는가? 첫째는 아마도 과거 월북자의 가족에게 가해지던 연좌의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 이유일 테고, 둘째는 아무래도 자신월북이라고 하면 정부로부터 충분한 보상을 받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해서 적국인 북한으로 넘어간 이상 정부 입장에서는 자국을 버린 배신자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논란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게 번지지 않을 것이란 이유이기도 하다. 보수층에서 오히려 더 이런 월북자들에 대해 엄격하고 가혹하다. 표류한 것이 되어야 그래도 죽음에 대해 정부에 책임을 묻고 얼마간 보상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남기고 간 빚이 1억이라는데 유족 입장에서 그 돈을 어찌 감당해야 하는 걱정도 있을 수 있다.

 

결론은 북한이 개짓거리 한 건 맞는데 언론이 떠드는 소리란 하나같이 북한이나 크게 다름없는 개짓거리란 것이다. 2세기 전에나 의미있을 미개한 짓거리를 한 것이 맞는데 그렇다고 해류가 뭔지도 모르던 선사시대의 논리를 꺼내 올 것은 없지 않은가. 한겨울도 아니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죄다 바로 저체온증으로 정신 잃고 목숨까지 잃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바다에 빠지면 생존가능성을 계산해서 상당한 시간 동안 수색도 하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되도 않는 헛소리로 소리만 시끄럽다. 언론은 답이 없다. 뇌를 파내고 팔다리를 자르고 장기를 도려내면 기자가 된다. 벌레들.

이 얼마나 미개하고 야만적인 나라인가 말이다. 아마 두 세기 쯤 거슬러 올라가면 상당히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일처리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대인감염의 위험성을 알고 아예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한 뒤 더이상의 감염을 막기 위해 확실하게 시신을 불태우기까지 했으니. 그런데 지금은 21세기다. 더이상 전염병은 저주도 악령의 농간도 아닌 시대다.

 

사실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서라도 벌써부터 북한의 코로나19방역을 우리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던 것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조선시대 이전에 머물러 있는 북한을 근대 어림까지는 끌어올려 놔야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도 벌어지지 않는 것이다. 혹시라도 전염병이 국경을 넘어 들어올까봐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쏴 죽이고 그 시신을 불태우기까지 한다. 혹시라도 그냥 표류한 것인데 그렇게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것이면 어떻게 하는가.

 

물론 북한이 아주 미쳐 돌아가는 것이 아닌 이상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표류자를 바로 쏴서 죽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표류자라면 구조해서 송환시키는 것만으로도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인심을 크게 살 수 있다. 죽여서 시신까지 훼손하는 것과 비교해서 리스크는 적고 이익이 크다. 잘만 하면 방역과 관련해서 많은 지원도 받아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런 계산조차 안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결국은 죽여도 상관없다는 판단이 설 만한 상황이 아니었겠는가. 그만큼 서로의 경계로부터 떨어진 위치이기도 하고. 아니라면 그 정도 판단조차 안 될 정도로 지금 북한의 상황이 막장이란 뜻이리라.

 

지금 북한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체제적으로 북한에 비해 얼마나 우월한가도 한 눈에 보여주는 사건인 것이다. 중국인들 그리 들여보내지 말라 하는데도 오히려 중국에서 멀쩡하다던 사람까지 검역으로 걸러내며 최소한으로 확진자를 억제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인들 들어오면 바로 코로나 확산돼서 나라 망할 것처럼 떠드는데 국경을 최소한으로 막은 상태에서도 그럭저럭 사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귀순하겠다는 사람조차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 북한의 방역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만큼 필사적인 것이다. 그런데도 감당이 안된다는 뜻인 것이고. 그런데도 저런 북한의 모습을 비판하면서 우리도 외국인들 막자. 북한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자는 소리인 것이다.

 

아무튼 얼마나 북한이 막장으로 가고 있는가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정부가 먼저 손 내밀 때 바로 알아서 잡았어야지. 물론 우리 자신도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지만 북한 상황도 안정되어야 비로소 우리도 더 마음놓을 수 있다. 저 놈들 저따위로 사고치다가 그 사고가 더 커지면 누가 감당하게 될까?

 

이 좁은 한 반도에 두 세계가 존재한다. 시대마저 서로 다르다. 거의 중세 봉선사회에 머물러 있는 북한과 21세기 정보화시대에서도 최첨단을 달리는 대한민국. 문명 게임에서는 이 정도 차이가 벌어지면 전혀 리스크없이 식민지전쟁도 일으킬 수 있던데. 김씨 일가가 이 원죄를 어찌 다 감당할 지 모르겠다. 끔찍한 상황인 것이다.

원래 헤이안 말기 일본에서 무사들을 통솔하는 토료라면 동국에 기반을 둔 겐지 미나모토우지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헤이시는 주로 서국의 해양세력들을 통솔했고, 겐페이전쟁 당시 미나모토와 일본의 패권을 다퉜던 헤이케 역시 그 기반은 서국의 해양세력에 있었다. 그래서 문제였던 것이다. 조정에서 고위관직에 있으려면 후지와라나 다치바나여야 했었고, 무사들을 통솔하려면 미나모토여야 했었다. 헤이시라면 관서에서나 행세하면 되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헤이시 전체도 아니고 헤이케 혼자서 미나모토도 몰아내고 고시라카와 상황도 찍어누르며 정권을 틀어쥐고 있었다. 누가 좋아할까?

 

원래 한국 민주화운동의 주류는 제도권이라면 김영삼과 김대중이 될 테고, 비제도권이라면 서울에 소재한 대학들의 이른바 운동권이 될 것이다. 서민이 강준만 교수의 저작을 잃고 정치사회적인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이해하게 되었다. 강준만도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극렬한 호남주의자였던 것은 아니었다. 사실 지금도 호남주의자라기보다는 비호남의 민주당의 정통이라 할 수 없는 놈들이 민주당을 좌지우지하는 꼴이 보기 싫은 것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다. 그래도 김대중을 계승할 민주당 후보라고 노무현을 지켜봤는데 감히 대통령이 되자마자 김대중 전대통령의 대북정책을 특검하겠다 나서고 아예 민주당마저 깨고는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이 무슨 근본없는 짓거리인가. 말 그대로 김영삼 밑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내내 김대중 욕하다가 기껏 기어들어와서는 쪽박까지 깬 모양새니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용납이 안 되는 것이다. 사실 덕분에 당시도 노무현 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비난하는 민주당 전통지지층들과 꽤 많이 싸우기도 했었다.

 

김영삼 역시 한국민주화의 거물일 테지만, 그러나 결국 3당합당으로 군사독재세력과 손잡으며 그들의 수명을 연장시켜주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군사독재세력에게 그들과 목숨걸고 싸웠던 민주화운동의 지분까지 나누어주고 말았다. 그렇게 김영삼을 따라서 군사독재정권과 손잡았다가 아예 그쪽에 눌러앉은 인물 가운데 대표적으로 서청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재오도, 김문수도, 이명박까지 모두 김영삼이 끌어들여 채워넣은 인물들이었다. 그리고 도저히 군사독재세력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남았던 이들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나머지가 되고 말았다. 결국 그 가운데 상당수가 조순을 따라 신한국당으로 들어가면서 더욱 거기서 남게 된 노무현과 같은 이들은 아예 근본도 없는 무리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그런데 겨우 김대중 전대통령이 받아주어 장관도 하고 대통령도 될 수 있었던 것인데 그런 주제들이 아예 당을 먹어치운 것을 넘어 당을 깨버렸다면 어떻게 여겨야 하겠는가.

 

자칭 진보진영 역시 마찬가지다. 제도권에서 성골이 김대중의 동교동계였다면 비제도권에서 성공을 서울대 출신의 학생운동권이었다. 최소한 그래도 서울소재의 명문대출신은 되어야 진골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당시 학생운동을 지휘하던 지도부에는 최소한 몸담고 있었어야 어디 가서 뭐라고 자기를 내세울 근거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부산이란다. 하나는 대학 문턱도 가보지 못했고, 하나는 고작 경희대에 학생회 임원도 아니었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차라리 목숨걸고 싸우던 대상의 딸이기는 해도 대통령의 딸이고, 매판자본이라 그리 욕했어도 대기업 총수였던 전직대통령은 얼마나 그럴싸한가. 더구나 여성주의가 진보의 주류가 되면서 생물학적인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평가는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로 그런 전직대통령들과 비교되어야 한다.

 

한겨레 기자가 인터뷰에서 직접 한 말이다. 미디어오늘에서 비판없이 그대로 받아쓰고 있었다. 이명박근혜 시절이 차라리 지금보다 더 나았다. 서민만 그리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한겨레나 경향 같은 자칭 진보언론, 진중권 류의 진보지식인들도 그리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아시가루의 자식인지도 알 수 없는 토요토미 히데요시 따위가 쿠게가 되어 무사들을 지배하는 현실에 불만을 품은 당시의 일본 무사들의 심리와도 닮아 있는 것이다. 개같아도 무사들을 다스리는 쇼군이 되려면 겐지여야 하는 것이고, 똥같아도 조정에서 관직을 받고 텐노를 배알하려면 쿠게여야 하는 것이다. 겐지도 쿠게도 아닌 일개 평민출신의 토요토미따위. 민주진영의 주류도 아니고, 더욱 집권세력의 주류도 아니었던 고작 친노친문 떨거지들따위.

 

그래서 기생충인 것이다. 원래 주인이 아니었으니까. 주인은 최소한 당시 대한민국을 지배하던 군사독재세력이거나, 혹은 자본가진영이거나, 아니면 민주화의 주류인 자신들이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실제 민주화를 위해 얼마나 기여했는가가 아니라 그 뿌리가 어디와 닿아 있는가 하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대통령의 딸이고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지하는 것처럼, 자시들은 서울소재 서울대학에서 배우고 학위까지 받고 교수의 직함까지 달았다. 더불어 누군가는 심지어 자신이 여성이다. 그런데 이도저도 아닌 것들이 대통령도 하고 사회전반에 대한 중요한 발언들을 한다? 그러면 왜 조국은 그리 야비할 정도로 잔인하게 난도질한 것인가? 부역자니까. 감히 서울대 교수로써 경희대 출신 밑에서 그를 위해 일하며 명분과 권위를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 용서하지 못한다.

 

그런데 아마 정권 초기에도 비슷한 내용을 썼었을 것이다. 기회가 될 때마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쓰고 있었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고졸 출신이라고 그래도 대학은 나오고 대통령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바로 자칭 좌파의 입에서 직접 들었었다. 참고로 내가 내 이야기를 잘 하지 않게 된 이유도 당시 경험에 기인한 바가 크다. 오히려 자칭 좌파놈들이 남의 직업이나 경제사정, 혹은 학력 등을 두고 비웃고 조롱하기를 더 서슴지 않는다. 오죽하면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남부끄러운 이야기를 잘도 한다고 비웃듯 댓글다는 놈들까지 있었겠는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놈들 가운데도 있다. 그냥 집안이 가난했다는 이야기였는데 그리 그놈들 보기에 부끄러워 보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의 주류와 단절된 새로운 주류들을 보여주고 있다. 학벌도 훌륭하고 경력도 모두가 감탄할 만한 것이다. 사회 여러 분야에서 내세울만한 한 가지씩을 가진 이들이 민주당에 모여 이 사회를 바꾸기 위한 고민을 함께 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과거의 주류가 아닌 새로운 주류다. 그래서 더 미쳐 날뛰는 것이기도 하다. 저들이 지금 내세울 수 있는 건 여성주의 하나다. 다만 그 여성주의를 통해서 역시나 자신들과 같은 과거의 주류였던 수구세력과 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저들을 고무케 하고 있다.

 

그러니까 묻게 되는 것이다. 여성인 사용자와 남성인 노동자가 분쟁을 일으키면 과연 자칭 진보들은 누구의 편에 서게 될 것인가. 이른바 박원순 논란을 통해 드러나지 않았는가. 자신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계약직 방송인의 밥줄을 끊고, 현역검사를 지휘부를 이용해 징계하려 한다. 그렇게 화해치유재단의 전력을 가진 김재련과 연대하며 정의연을 공격하는 것이 지금 자칭 진보의 현실인 것이다. 김대중 전대통령마저 세상을 떠나고 그를 따르던 대부분이 흩어진 지금 남은 것이라고는 이것 하나 뿐이다. 이마저 사라지면 저들에게는 무엇이 남게 될까?

 

거슬러거슬러 올라가니 조상 가운데 겐지와 살짝 스친 누군가가 있었다더라. 가만 따지고 따져보니 겐지와 아주 약간이나마 얽힌 것이 있다더라. 뇌물로 조정에서 인정받는다. 그러니까 나는 겐지다. 겐지니까 세이이다이쇼군도 될 수 있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그래서 천하를 장악해도 백성의 자식은 그냥 백성의 자식인 것이다. 차라리 박근혜가 더 나았다. 천민 밑에서 고개숙이는 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일 테니. 자신들은 이런 비천한 놈들과 함께 어울릴 만한 신분이 아니다. 물론 세상에 자신들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서민따위 누가 알아주기나 할까? 웃기는 것이다.

6월 25일 현재 몸상태가 PC방에도 못 갈 정도로 좋지 못하다. 무릎이 너무 아파서 PC방 가서 게임도 못할 정도인데 과연 이틀뒤 6월 27일 부대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인가.

 

수술받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고 휴가를 연장받은 것이 6월 23일, 그리고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몸이 회복된다는 것은 일정한 임계를 넘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어제까지 똑바로 누워 자지도 못했는데 오늘 베개 베고 누워 보니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아주 못 잘 정도는 아닌 듯하다. 바로 오늘 아침까지도 물이 가득 근 물병을 들고 있으면 힘이 들어가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제법 설거지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바로 어제까지 복귀도 못할 것처럼 아파 죽겠더니 오늘은 조금 괜찮아져서 PC방에서 게임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과연 PC방에서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부대로 복귀해서 정상적인 군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란 의미인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목욕탕에서 넘어져서 머리 깨지고 의사놈들 진료거부한다고 꿰매지도 못한 상태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하며 글이나 끄적이고 있었다. 그렇다고 과연 내가 현역으로 복무중이었다 했을 때 복귀해서 정상적으로 군생활이 가능했었느냐 묻는다면 일단 대가리부터 깨주고 다음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다. 일주일동안 똑바로 눕지도 못했었다. 얼마전에는 왼쪽 손목 근육이 찢어져서 빈 물컵도 못 들 정도가 되었기도 했었다. 그래도 게임은 한다. 글질도 한다. 다만 일은 하지 못한다. 가벼운 것조차 들고 나르지 못하는데 무슨 일을 할 수 있단 것인가. 직장 다니는 중이라면 회복될 까지 병가를 내고 쉬는 것이 옳다. 하물며 군대라면 말할 것도 없다. 항상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곳이 바로 군대란 곳이다. 괜히 국민개병제로 인해 위생과 건강이라는 개념이 근대에 발견된 것이 아니란 것이다.

 

치료를 위해 병가를 냈는데 단지 복귀일을 맞추기 위해 치료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복귀부터 해야한다는 자체가 병가를 낸 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같은 것이다. 복귀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굳이 병가를 내고 민간병원에서 치료받은 자체가 다시 돌아와서 원래 자신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목적에서인 것이다. 아니면 뭣한다고 군대에서 병가씩이나 만들어 민간병원으로 보내겠는가. 그런데 정상적인 부대생활이 어려울 것 같다면 충분히 더 회복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는 것이 옳은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상당부분 회복이 이루어져 게임도 할 수 있게 되었다면 기뻐해야 할 일이지 어째서 돌아오지 않았는가 다그칠 일이 아니란 것이다. 병사들을 사람으로 여긴다면. 병사들의 건강까지 소중하게 여길 수 있다면. 게임할 수 있을 정도니까 자기 휴가를 연장해 쓰더라도 일단 복귀하고 봐야 한다. 그 전에 정상적으로 연장허가를 받았음에도 회복된 자체가 문제가 되어야 한다.

 

저놈들이 군인을 보는 시각이란 것이다. 국민의힘만이 아니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기자란 새끼들이 군인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가. 어디 감히 군인이 휴가를! 아죽 뒈지지 않았는데 감히 병가를 내는가! 아직 살아있는데 연가까지 써서 휴가를 연장하는가! 게임할 수 있으면 부대에 복귀해서 뒈져야 하는 것이다. 자기 권리라니까, 연가는? 하지만 자기 휴가조차 자신의 권리가 아닌 엄격한 통제 아래 허락받는 특혜로 여겨져야 한다. 군바리 새끼들은 휴가도 나가서는 안된다. 휴가를 못나가는 게 정상이고 휴가를 연장까지 하는 것은 특혜다. 정의당 씨발 페미년들이 떠드는 소리고, 한겨레와 경향 같은 자칭 진보언론들이 공정을 들먹이며 트집잡는 이유다. 그러니까 문제가 된다. 아직 회복되지 않아 연장했고, 이틀동안 게임할 수 있을 정도까지 회복되었다. 그러니 휴가연장 자체가 잘못이다. 

 

국민의힘이야 원래 그런 놈들인 걸 안다. 군대 갔다왔다면서 군인을 처우 좋아지는 것에 질색팔색하는 군필자들도 적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진보의 인권은 군바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남자이기 때문이다. 국가의 폭력을 담당하는 군인의 신분이기 때문이다. 군인은 그냥 아프다 뒈지라. 그래서 불공정이다. 씨발년들.

 

글쓰다가 그만 열받고 말았다. 되도 않는 헛소리가 뉴스가 되는 상황이다. 어제까지 죽을 것처럼 아팠다. 그런데 조금 전부터 게임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뭐가 문제인가? 네년놈들 대가리가 문제인 것이다.

 

하다하다 여기까지 오고 만다. 그래서 게임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는 것이 휴가에서 복귀해도 좋을 정도로 회복되었다는 증거인가. 아무것도 없다. 병사는 그냥 개돼지다. 저 씨발년들은 항상 그랬었다. 버러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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