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 새끼는 진짜 주제를 모른다. 자신을 전혀 모른다. 다른 게 내로남불이 아니다. 이딴 새끼들이 지가 꼴리면 건강한 것이고 남이 꼴리면 범죄자라 몰아가는 것이다.

 

지난 대선 당시 이낙연 자신은 물론 그 지지자들까지 경선결과에 불복하고 윤석열을 지지하네 하며 지랄을 벌였었다. 민주당 당원이라는 것들이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이 후보가 안되었다는 이유로 상대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실제 선거운동까지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명백한 해당행위였는데 당시 이낙연은 그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었는가. 자기당 후보인 이재명을 앞장서서 공격하고 이재명 뿐만 아니라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에 온갖 비난을 쏟아붓던 놈들에 대해 어떤 실제 행동들을 보이고 있었던 것인가. 그래도 개딸들은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자기 정당 정치인을 공격하지는 않는다.

 

더 웃기는 건 개딸들만 문제라 여기는 인식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개딸은 보이기만 그렇게 보일 뿐 실제 비중만 본다면 4050 남성들에 비해 한참 미치지 못한다. 민주당 지지층의 주류는 어디까지나 4050 남성들이고 이들이 과거 선거만 치르면 민주당을 떠받치던 당시의 2030 세대들이었던 것이다. 이낙연이 민주당에서 욕을 들어 쳐먹는 건 개딸들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들 때문인 것이다. 이낙연 뿐만 아니라 수박들이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욕을 들어 쳐먹는 건 바로 이들이 그들을 비토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이낙연 욕하고 이원욱 욕하고 이상민 욕하고 김종민 욕하는 나는 벌써 50대에 남성인데 나도 개딸이라 부를 것인가? 개딸의 행동력이 저만한 영향력을 보이는 것은 그들의 행동이 정당하다 이들 주류지지층이 인정하고 지지해주었기 때문인 것이지 절대 그들이 다수여서는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심지어 이낙연은 중도층에서도 전혀 인기가 없다. 주위에도 민주당 이야기만 나오면 욕부터 내뱉고 보는 사람들도 이낙연이라면 고개만 절레절레 젓는다. 다른 무엇보다 당대표시절 이낙연 체제의 민주당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마치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이낙연의 모습에서 정치인 이낙연에 대한 환멸과 혐오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한국 유권자가 가장 싫어하는 행위 중 하나가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것이다. 지지자 또한 국민인데 그 국민들의 선택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런 놈은 믿을 수 없다. 그래서 그나마 이낙연 좋게 말하는 인간들은 윤석열에게 투표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일부와 윤석열을 지지하는 보수층이 전부인 것이다. 그래서 이낙연이 출마하면 윤석열을 지지한 보수층에서 이낙연을 지지해줄까? 하긴 그래서 보수유권자들에 잘 보이려 정부와 여당은 칭찬하면서 민주당만 욕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치인 이낙연은 끝났다. 그 사실을 이낙연과 그 주위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개딸만 이낙연을 싫어하는 게 아니다. 민주당 지지층 전체가, 그리고 다수의 중도층에서 이미 이낙연은 끝난 정치인이다. 주제를 모르고 나대는 것이다. 하긴 언론이 그렇게 이용하고 있기는 하다. 언론만 바라보고 정치하는 것들의 끝이란 항상 이렇다. 그런 주제인 것이다.

간단한 비유다. 백제가 멸망하기 직전 계백은 황산벌로 군사를 이끌고 출진하기 전에 침략군에 의해 욕을 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자기 가족들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있었다. 그만큼 5만의 적군을 5천의 병력으로 막아야 하는 어려운 싸움이었는데, 그러면 과연 당시 계백은 어차피 질 걸 알고 지려고 싸움에 나섰던 것이었을까? 그럼에도 이기기를 바라고 군사를 이끌고 황산벌로 향했던 것일까?

 

어차피 지는 싸움일 테지만 그럼에도 싸워야 하는 것은 그만한 당위가 있기 때문이다. 나라가 망할 상황인데 신하로서 백성으로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 목숨 내던지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행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질 싸움임을 알고 나섰으면서도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승리할 가능성을 찾아본다. 그래서 때로 압도적인 열세를 뒤집는 승리도 가능했던 것이었다. 한 번 죽어보자 나선 싸움이 우연과 필연이 겹치며 대국을 뒤집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는 것이다. 져도 가치있는 싸움이지만 이기면 더 의미가 있기에 뻔히 지는 싸움에서도 최선을 다한다.

 

내가 부산에서 노무현이 어떻게 선거운동하는지 부산 사람이 아니니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당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더라도 노무현이 부산에서 선거운동하며 어차피 질 선거라고 대충 넘어가는 모습은 보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당시 노무현은 어차피 지는 선거기에 더 필사적이었다. 당연하게 지는 선거여서는 안되었기 때문이었다.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부산 시민들에게 자기의 존재를 알리고 의미있는 득표를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혹시라도 실제 당선이라도 된다면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중요한 시금석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이다. 과연 노무현이 당시 어차피 질 선거라고 질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는가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는 질 선거라고 지려고 선거에 임했었는가?

 

그래서 지금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그대로 두고 위성정당도 만들지 않아 선거에 질 경우 민주당은 어떤 의미를 실현하고 가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다당제는 민주주의 당위가 아니다. 민주주의라고 모두가 다당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본진인 미국과 영국은 사실상 양당제를 취하고 있다. 정당활동 자체는 자유지만 대세가 두 개의 거대정당을 중심으로 모든 정치가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그렇다고 이들 나라들이 민주주의국가가 아닌 것인가? 어차피 우리나라도 정당을 만들고 활동하는 자체는 법으로 얼마든지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다만 그들이 원내에 들어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인데, 그래서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정당한 지분을 가지고 국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자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인 것이다. 하지만 특정 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오히려 정당한 국민의 선택을 왜곡한다면 오히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것이다. 국민이 지지하는대로 의회구성이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취지를 왜곡하는 행위를 방치해가면서까지 기존의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그래서 얼마나 민주주의의 본의와 부합하는 것인가.

 

더구나 그렇게 민주당이 지는 선거를 할 경우 제 1당이 될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함께 어떤 정책과 입법을 추진할 것인가도 보아야 한다. 그런 것들이 과연 민주당의 가치와 부합하는가.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의 요구와도 일치하는가. 그것을 막아야 하는 책임이 민주당에게는 있는 것이다. 지지하는 국민들만큼 그들의 바람과 기대 만큼 민주당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방법이 있는대도 단지 자신의 원칙만을 위해 그것을 포기하는 것은 방기고 유기다. 무엇보다 그런 절실함도 간절함도 없는 인간들이 민주당 당적으로 남아 있는 자체가 민주주의의 원칙과 위배되는 것이다. 너희는 무엇을 위해 민주당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또 하나 이탄희 이 병신새끼가 아마 그런 의도로 말한 모양인데, 민주당 180석보다 반윤 200석이 더 유용하다. 그래서 반윤 200석이 어디서 나오는가? 친박연대를 보았으면 이준석의 신당이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것은 너무나 명확해진다. 바른미래당도 그래서 결국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정의당이며 진보를 자처하는 2찍 진보들 역시 윤석열 정권 내내 민주당만 욕했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게는 어쩌다 한 마디 하는 정도에 그쳤을 뿐이었다. 용혜인 말고 소수정당 가운데 현정부와 여당에 비판적인 정당이나 정치인이 과연 몇이나 있던가. 그런 놈들을 모두 반윤석열 진영으로 여기자는 게 진짜 병신짓거리인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까지 범진보 190석이라고 설레발치던 유시민과 다르지 않은 수준인 것이다.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의석을 얻고 정의당은 누구를 위해 정치를 했었는가. 아니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의석을 얻을 기대가 생긴 순간 심상정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이 문재인 탄핵이었다. 이인영이 옳다. 정의당과 얽히는 건 똥통에 빠지는 것과 같다.

 

어쨌거나 그렇게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가 그토록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가치라 여겼다면 아직 정권을 잡고 있고 민주당이 다수당이던 때 법을 바꿨으면 되는 일이었다. 늬들이 했어야 하는 일이란 것이다. 그러고보니 이탄희 이 새끼도 당시에는 이와 관련해서 법안을 발의하거나 하는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았었다. 지금 열심히 입을 터는 김종민이며 홍영표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이낙연은 당대표로서 당시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래놓고서는 자기들이 방치한 결과를 민심을 왜곡하게 되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10% 이상 높은데도 국민의힘이 1당이 되는 결과를 처음부터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윤석열 당선되더라도 탄핵하면 된다던 똥파리들이 아예 윤석열 다수당 만들어주자는 주장에 환호를 보내는 것은 그러려니 그냥 웃고 넘기고 말 뿐이다. 윤석열을 지지하는 건 아니라더니 결과적으로 윤석열 다수당 만들어주자는 적극지지층이었던 것이다. 그런 놈들이 노무현 운운하는 것 보고 있으면 진짜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인간은 과연 어디까지 저열해질 수 있는 것일까.

 

아무튼 정의당의 윤석열 사랑이 너무도 절절하다. 지금 정의당 지지율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어도 단 한 석조차 얻기가 힘들다. 그럼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사수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민주당내 수박들과 같다. 이탄희의 의도도 그래서 대충 짐작이 된다. 국민의힘 1당 만들고 그것을 빌미로 탈당해서 국민의힘에서 한 자리 하고자 하는 욕심일 것이다. 지금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더 확실한 지역구를 보장받고자 하는 것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고수되면 아마 정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최소한 심상정의 입당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명분은 확실하다. 국민의힘이야 말로 노동존중의 정당이며 여성존중의 정당이다. 이는 정의당 대표의 이름으로 나온 공식적 평가다.

 

김종민이니 유인태니, 유인태 이 영감은 어차피 출마도 안 할 인간이다. 국회의원 출마도 몇 번 못 해 본 정치인이라고 할 수도 없는 찌꺼기인 셈이다. 아마 국회의원 한두번 했을까, 그저 민주진영에 잠시 발을 걸치고 있었다는 이유로 많은 나이를 무기삼아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며 먹고 사는 비루한 인생인 것이다. 그런 것들이 노무현이라니. 노무현 죽을 때 죄다 외면하고 있던 것들이었는데. 당장 하는 말만 봐도 알 수 있다. 노무현이 부산에서 얼마나 절박했을 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지더라도 지는 선거를 이기기 위해 나서야 하는 그 비장함과 간절함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런 놈들이 노무현을 떠든다. 병신은 답이 없다. 수박은 약이 없다. 역겨운 것이다. 하다못해 김어준도 아니라 그러는데. 토하고 싶다.

지금 국민의 보편적 여론은 지금 정부와 여당의 폭주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론조사를 하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과반을 넘어가고 있다. 당연히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도 과반 이상 야당에 투표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총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와야 하겠는가. 국민의 여론이 그렇다면 민주당이 승리해서 1당이 되는 것이 맞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1당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방치하는 것이 과연 국민을 위하는 것인가.

 

웃기는 것이다. 민주당이 1당을 포기하는 것이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국민의 여론은 민주당을 과반 1당으로 만들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를 위한 국민인가? 선거결과를 국민의 실제 여론과 다른 방향으로 만들고자 하는 그 의도는 무엇일 것인가. 무엇보다 그런 주장을 하는 놈들이 민주당에 몸담고 있다는 것이 웃기는 것이다. 다시 반복된다. 민주당 지지자는 국민이 아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외의 국민만이 국민이다. 언론도 같은 주장을 반복한다. 그러니 국민의 승리가 되는 것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거의 과반에 가까운 국민을 배제했을 때 선거결과는 그들이 생각하는 국민의 여론과 같이 간다.

 

국민의 여론이 선거결과와도 바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정의고 그것이 민주주의의 원칙과 부합한다. 국민을 배제한다. 정확히 자신들에게 표를 준 지지자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하긴 그래서 이탄희는 총선출마를 포기했을 것이다. 얼마나 역겨웠을까. 국민도 아닌 지지자들의 표를 받아 국회의원 생활을 하는 것이. 당당하게 민주당에서 지지자를 쳐내자는 주장을 할 수 있는 놈들이란 것이다. 어떻게든 지지자들을 위해 무어라도 하나 더 해 줄 수 있을 것을 고민하기보다 마음에 안드는 지지자는 쳐내자. 그러면 똥파리는? 역겨운 새끼들이다. 한겨레같은 놈들이다. 정의당같다. 구토물들이다.

그래서 내가 말했잖은가. 한겨레, 경향, 정의당의 윤석열에 대한 비판은 지지의 표현방식일 뿐이라고. 윤석열의 정책이나 행보에 불만이 있어서라기보다 그럼에도 더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적도 하고 비판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 이외의 누군가가 윤석열 정부를 욕하는 걸 참아내지 못한다. 이들이 민주당에서 우호적으로 보는 이들이 누구인가 보라. 윤석열 정부에 한 마디 비판조차 한 적 없던 이상민이나 이원욱 같은 인간들이다. 심지어 이원욱은 노동자를 위한 노랑봉투법에도 유일하게 기권한 인물이다. 하긴 노랑봉투법 자체를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게 2찍 진보들이다.

 

최강욱의 암컷 발언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하나다. 그 대상이다. 감히 건드려서는 안되는 최고존엄을 모욕했다는 것이다. 지난 대선 당시 대통령후보 배우자에 대해 검증을 시도했던 민주당을 누가 가장 앞장서서 극렬하게 공격했었는가 떠올려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어지간한 말실수를 넘어 의도적인 폄하와 배제, 차별의 언사가 나오더라도 이렇게까지 커지는 경우란 없다. 2찍 진보들 대부분 국민의힘과 관련한 성폭력 문제에는 철저히 침묵하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들이었다. 김학의 출국금지시켰다고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에 처벌해야 한다던 것이 바로 한겨레였고 출국금지시킨 당사자를 승진시켜서는 안된다는 정당이 바로 정의당이었었다. 그동안 인사청문회에 나왔던 인사들의 발언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물고 늘어진 경우가 단 한 번이라도 있었는가.

 

그냥 2찍 보수와 2찍 진보들의 최고존엄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 발버둥이라 할 수 있다. 민주당은 빌미를 주기 싫은 것도 있고 최강욱이 당내에 세력이 없는 것까지 더해서 방어적으로 대처한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2찍은 그냥 2찍이다. 그래서 한겨레 나와서 입바른 소리 떠드는 김성회도 요즘은 그리 좋게 보지 않는다.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언론을 꼽으라면 무조건 한겨레일 것이다. 경향이야 그동안 가끔 노동자 편에서 기사를 쓰기도 하는 검찰친위언론임을 입증했지만 한겨레는 아직 위치가 애매해서. 헷갈리는 게 문제다. 이 새끼들부터 조져야 한다. 이제 속는 놈도 별로 없겠지만. 아무튼.

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대선에서 진보가 윤석열을 지지했다는 근거가 무언가? 진보는 진보정당 후보인 심상정을 지지했을 뿐 윤석열을 지지한 적이 없다. 그리고 정의당도 대선후보를 낸 정당으로서 자기당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했을 뿐이다. 그러면 많은 것 필요없이 한 가지 사실만 지적한다. 민주당이 김건희와 그 가족에 대해 검증하려 시도했을 때 가장 앞장서서 그를 비판하고 오히려 역공한 누군가에 대해서.

 

정말 신기했었다. 윤석열이 아무리 반노동, 반소수자, 반평화적인 발언을 해도 한 마디 반박도 비판도 없던 정의당이 배우자인 김건희에 대해 조금만 비판하려 해도 득달같이 나서서 여성혐오니 차별이니 오만 논리를 앞세워 오히려 민주당을 공격하고 있었다. 대통령을 뽑는 거지 배우자를 뽑는 것은 아니라던가? 배우자에 대한 검증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며 혐오다. 그런데 그런 정의당이 민주당 선대위원장의 아픈 과거에 대해서는 잔인할 정도로 헤집었다는 것이지. 선대위원장이 대통령 되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청년대변인 강민진이 앞장서면 당연하다는 듯 자칭진보 언론들이 뒤따라 민주당을 공격했다. 윤석열에 대해서는 한 마디 비판도 없었다.

 

민주당이 통과시킨 중대재해법이 미흡하다고 민주당을 욕하던 정의당이 정작 중대재해법 자체를 폐지하자는 윤석열에 대해 한 마디 말도 않고 있던 것은 참으로 신기했었다. 최저임금 1만원 바로 안 올렸다고 욕하던 놈들인데 최저임금을 아예 폐지하자는데 역시 한 마디 비판도 않고 있었다. 근로시간 주 40시간 바로 하지 않았다고 문재인 정부를 욕하던 놈들이 주 120시간 주장에도 침묵하고 있었다. 더 이야기할까?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만 욕하던 놈들이 더구나 배우자 검증을 시도하면 여성 어쩌고 하며 앞장서서 지랄을 했다. 더 웃기는 건 그런 주제에 이재명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오만 지랄을 해대며 떠들어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어떤 논리로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결국 당시 민주당이 검증하려 했고 정의당이 필사적으로 막고자 했던 사실들이 이제 재판부의 판결이나 때늦은 보도들을 통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정의당이 물은 양평고속도로 의혹조차 결국은 민주당이 검증하려 했던 처가와 관련된 것이었다. 한 나라의 정책이 처가의 이익을 위해 결정되기도 하는데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에 대한 검증시도가 여성에 대한 차별이고 혐오인가. 여성주의란 정신병이라는 확실은 굳히게 만드는 또 하나 사례였다. 정의당은 과연 당시 무엇을 막고자 그토록 필사적이었던 것일까. 그런데도 그런 정의당과 함께했던 자칭진보가 2찍이 아니라고?

 

민주노총 새끼들 노랑봉투법 가지고 또 지랄하더만. 민주당이 잘못하면 민주당을 콕 짚는다. 그런데 민주당이 잘했고 보수당이 잘못했으면 정치권의 책임이 된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노랑봉투법 통과시켰더니 정치권이 책임지고 시행하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에는 뭘 요구하는 법이 없다. 국민의힘 당사를 점거하는 법도 없고, 국민의힘 대통령이면 정권퇴진 집회도 열지 않는다. 그래서 2찍인 것이다. 검찰이 간첩이라면 같은 노조원이라도 간첩이다. 그런 새끼들이 노동자를 대변한단다. 똥이라 대변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민주노총도 정의당을 지지했던 것일 게다. 똑같은 놈들이라. 한겨레와 경향은 지금도 열심히 비판적 지지를 하는 중이고. 

 

아무튼 그래서 요즘 그래도 2찍은 아닌 자칭진보 새끼들 와서 뭐라 떠들면 한 마디만 한다. 그래서 윤석열? 뭐라 해도 자칭 진보의 끝은 윤석열이다. 그래서 결국 자칭 진보가 지지한 대선후보가 윤석열 아닌가? 자칭 진보가 생각하는 진정한 노동존중의 정당이 국민의힘이듯이. 뭐라뭐라 지랄하며 아니라 그러지만 실제로 드러난 사실들이 그러한 것을 어쩌겠는가. 자칭진보는 2찍진보다. 그냥 외우면 된다. 더러운 것들이다.

아마도 중용이라는 말을 오독한 때문일 것이다. 더불어 정치적인 것은 나쁜 것이라는 독재시대의 유산을 여전히 학습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 중도는 옳다. 치우친 것은 나쁘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누군가 치우쳤다 하면 반대편을 본다. 이를테면 민주당과 가깝다 하니 일단 욕부터 하고 보는 2찍 진보들이 그런 경우일 것이다. 진보라고 이념적으로 치우쳐서는 안되고 합리성과 객관성을 전제로 보편의 가치 위에서 주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뭔 개소리인가?

 

그래서 한국에서 보수가 정치하기 편한 것이다. 민주당이 집권한다고 특정한 대상을 두고 이념적이라 공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원래 민주당의 성향 자체가 그렇다. 그래서 사실만 가지고 다툴 뿐 이념을 두고 이러네 저러네 따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반면 보수정당은 언제나 이념부터 걸고 넘어진다. 사실 기술이다. 그러면 자칭 중도들은 생각한다. 나는 이념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이념편향에서 벗어나야 한다. 보수정당이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민주당도 같다며 애써 무시하는 것도 그런 예다. 그러니까 자기는 어느 정당도 편들지 않기 때문에 이념적인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 그래서 어떻게 되는가? 더 큰 부정과 불법과 부패가 존재하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정권을 잡고 국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놈도 같고 저놈도 같다 그러니 아무나 해도 상관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으니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는 게 옳다. 판단을 않는다. 사고를 않는다. 그냥 중간에 있는 그 자체로 만족하고 만다. 그러니 정치하는 저놈들 잘못이지 내 잘못이 아니다. 그러니까 그런 놈들을 거르라고 주권이라는 게 있는 거라니까. 방기다. 그냥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으니 누구로부터도 비난받지 않는 상태에 만족하며 더 이상의 사고를 멈춰 버린다. 그 결과가 지금의 상황이라 보면 된다. 지금 윤석열이 하는 언론장악을 두고도 이념적이지 않기 때문에 애써 민주당도 같다고 등치시켜 버린다. 그러므로 그냥 정치가 나쁜 것이다. 그런 걸 부추기는 게 진보와 보수를 넘어선 언론이란 것들이고.

 

그러니까 이게 뭐가 문제냐면 남자종에게 강간다한 여자종이 황희를 찾아와 고발한다. 쟤가 나 강간했어요. 남자종이 항변한다. 난 안했어요. 그러니 중간에서 그냥 난 모르겠다. 그러면 누구에게 피해가 돌아가는가? 거꾸로 여자종이 남자종에게 앙심을 품고 거짓으로 고했다면 또 누구에게 피해가 돌아가겠는가? 판단을 않는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살인자와 피해자 가족이 있는데 두 사람이 알아서 하라며 판사가 뒤로 빠져 버리면 결국 이익을 보는 것은 범죄를 저지른 악인이 되는 것이다. 중용은 그냥 한가운데 있으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중심을 가지고 판단하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렇게 되는대로 가는대로 흘러가듯 판단을 맡겨 버리는 상황을 경계한다. 하긴 당시에도 그런 것을 지혜라 여기는 병신들은 많았다.

 

아무튼 그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KBS 앵커는 윤석열 당선되었을 때 그리 좋아하더니만 역시나 그것으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KBS 장악에 대해 별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KBS 구성원 스스로가 바란 결과이기 때문이다. 정권 바뀌고 파업한 뒤 노조위원장이라는 놈이 한 소리를 기억한다. 문재인 목을 따서 파업의 정당성을 입증하겠다. 누구에게? 차라리 나을 수 있다. 괜히 중립인 척 편드는 놈보다는 대놓고 편드는 쪽이 오해도 줄어들 것이다. 원래 KBS가 그랬는데 더 나빠져봐야 그동안 오해하고 있던 이들의 생각을 바로잡을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차라리 대놓고 편향적인 게 낫다. 그러니까 jTBC도 더이상 눈도 돌리지 않는 것 아닌가. 손석희 때문에 속았다가 손석희 덕분에 깨달았다. KBS도 그럴 수 있기를.

 

문재인 정부에서 언론장악을 시도했다라.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뭐만 하면 까는 기사가 그렇게 넘쳐났구나. 대놓고 문재인 정부를 저주하는 언론이 그렇게 넘쳐나는데 사실관계에 대한 것이 아니면 과연 공권력을 동원해 뭐라도 시도한 적이 있는가 한 번 물어 보고 싶다. 한상혁도 차라리 김어준을 징계했지 TV조선이든 채널A든 아예 손도 대지 않았었는데. 그 새끼는 좀 당해도 싸다. 이 새끼도 같은 부류다. 나는 객관적이고 합리적고 중도적이다. 중도는 병이다. 악성종양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나는 이른바 비판적 지지자였다. 하도 비판적 지지는 진짜 지지가 아니라고 노빠들이 지랄해서 그냥 안하겠다고 탈지지 선언을 하기는 했지만 역시나 지금도 마음 한 구석에 노무현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나 지지자 맞기는 한 모양이다. 그리고 그런 영향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는 어지간하면 비판할 거리가 있어도 차라리 침묵할지언정 굳이 지적하고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다. 지금 한겨레와 경향, 정의당, 이른바 2찍 진보들이 보이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비판적 지지란 다른 게 아니다. 인간적으로 정치적으로 지지하지만 모든 정책에 대해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지지하기 때문에 더욱 자신의 이상과 신념과 가치에 근거하여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요구할 것이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라 여겼기에 지지해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었으니 이후는 그 권력이 나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즉 자격이 있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권력을 쥐어주고, 이후는 그 권력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감시하고 비판하고 건의하고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다. 이해가 되는가? 다만 그렇더라도 그가 자격이 있는 인물이라는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 그 절대적 인정 위에 모든 비판도 견제도 감시도 이루어진다.

 

문재인이 당선되고 한겨레 기자의 첫일성이 바로 '덤벼라, 문빠들아!'였다. 한겨레가 한걸레면 문재인은 문재앙이라고 떠들기도 했었다. 한겨레는 단 한 번도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한겨레가 문재인 정권 내내 조선일보와 보조를 같이 했던 것이었다. 최저임금인상으로 중소자영업자들 힘들다고 정부의 책임을 묻는 기사를 냈던 것도 그래서였고, 윤미향 논란 당시 직접 취재하고도 조선일보의 기사를 결론으로 내놓은 것도 그 연장이었고, 조선일보에서 반노동적인 왜곡기사를 냈을 때도 한 마디 반박조차 없이 그저 정부에 대한 비판만 인용한 적도 있었다. 그에 비하면 윤석열에 대해서는 그래도 어쨌거나 사실에 근거해서만 비판이란 걸 하고 있지 않은가. 비판이라고 다 같은 비판이 아니다. 대통령에 대한 경호의 필요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부적으로 수의계약을 통해 일처리를 하는 것조차 특혜라며 의혹이라고 뿌리던 놈들이 바로 한겨레였었다. 그러나 윤석열과 관련한 날리면에 대해서는 MBC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심지어 압수수색마저 침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차이가 나오는가?

 

심상정이 문재인 탄핵을 거론한 것이 임기 2년 조금 넘은 시점이었었다. 바로 그 무렵 경향도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통해 자신들의 솔직한 의중을 드러낸 바 있었다. 그에 비하면 지금은 정부나 여당에 대해 얼마나 우호적인가.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등 중요한 법안들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상황에조차 국민의힘이 이동관의 탄핵을 막았다며 칭찬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곳이 바로 경향일보다. 경향일보가 친노동적인 언론이라 누가 그랬던 것 같은데. 이동관이 언론탄압한다고 기자놈들이 외신기자 상대로 기자회견도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동관을 막아냈으니 민주당이 통과시킨 법안들조차 아무 가치가 없다. 민주당은 무능하고 이동관을 지켜낸 국민의힘이 역시 우월하다. 그러면서 가끔 자기들이 보기에 아니다 싶은 사안들에 대해서만 그래도 비판기사를 내기도 한다. 그 모순에 대해서다.

 

나도 노무현 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에 대해 욕 많이 했었다. 그래서 지지자 아니라는 소리까지 들었었다. 그래서 아예 지지자 안하겠다 선언까지 했었다. 그래도 어찌되었거나 지금도 나는 심정으로 노무현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크게 가지고 있다. 지지하기에 비판한다. 지지하기에 지적도 하고 반대도 하고 요구도 한다. 물론 그럼에도 아예 비판조차 한 마디 없는 민주당내 수박들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나 김한길이다. 그러고보니 이원욱이 기권표 던졌다고 2찍 진보들 또 신념이네 뭐네 지랄하는 모양이던데. 민주당만 아니면 된다. 그보다는 역시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 2찍 진보들의 솔직한 속내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너무 당연하다.

2012년 대선 직전에도 그랬었다. 이명박의 연이은 실정과 부정으로 인기가 떨어지자 언론들은 다투어 그 대항마로 박근혜를 띄웠었다. 사실 당시 선거에서 문재인이 지는 건 어쩌면 거의 필연이었을 것이다. 이명박이 잘못하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문재인이 뭘 한 게 있는가. 이명박 정권을 제대로 비판한 것도 아니고, 명확하게 반대하는 어떤 행동을 보인 것도 아니고, 그를 통해 어떤 결과를 냈던 것도 아니다. 반면 박근혜는 이명박이 집권하기 전부터 대립관계에 있었고, 집권한 이후 상당한 수모를 겪어야 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이명박이 잘못했으니 그 심판을 위해 박근혜를 선택하자. 지금 생각하면 우스워 보일 수 있는데 당시 사람들이 보기에 실제 그렇게 여겨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2012년 총선의 패배 역시 김용민 한 사람 때문이라기보다 역시나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야당으로서 제대로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한 민주당 지도부의 무능이 더 크게 작용했던 것이었고.

 

요즘 이준석이 여론의 중심에 있는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사실 이준석은 아무것도 아닌 인물이다. 이준석이 선거에 나가 당선된 적이 한 번이라도 있기는 한가? 어떤 공직을 맡아 본 적이 있기는 한가? 실제 현실정치에서 이준석이 그나마 의미있는 자리에 있던 것은 대선 직후까지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던 하나 뿐이라 할 수 있다. 그마저도 거의 언론이 분위기를 띄워서 만들어 준 것이라 할 수 있었다. 2030, 특히 펨코를 중심으로 한 일부 2찍 남성들을 과대표하기 위해 이준석을 이용한 결과가 대선까지 이어진 것이었다. 성접대라고 하는 파렴치한 의혹까지 있는 인물을 그러나 한겨레와 경향 같은 자칭 진보언론이나 정의당 같은 자칭 진보 2찍 정당에서 열심히 빨아주는 중이다. 이유는 하나다. 윤석열에게 탄압을 받고 있다. 탄압 받는 건 민주당도 같은데 윤석열이 수사하니 이미 민주당은 유죄기에 대상이 되지 못한다.

 

말하자면 윤석열의 실정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민주당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액받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윤석열의 실정에 대한 이슈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소비되어야 한다. 윤석열의 대항마 역시 과거 박근혜가 그랬던 것처럼 국민의힘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그래서 더 일잘하고, 실제 영향력 있는 위치에서 결과를 내는 민주당 인사가 있음에도 언론은 그런 이들을 외면한 채 그저 입만 살아 떠드는 이준석만을 찾아 그가 하는 말을 전달하는데 열심인 것이다. 말하자면 경향이 주장한 '민주당만 빼고'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겨레가 당당히 내보였던 '민주당 지지층만 빼고'를 더 선명히 옮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윤석열의 실정에도 민주당은 대안이 될 수 없다. 대안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차라리 이준석에게로 모든 여론의 중심이 옮겨가야 한다.

 

문득 떠올렸다. 이준석의 화법에 대해서. 한동훈도 비슷하다. 오래전 자칭진보들과 대화하면서 느꼈던 답답함과 불쾌함을 이준석에게서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어디서 이런 싸가지없는 말투를 들어봤다 했더니 지금도 여기저기서 이름을 듣곤 하는 자칭 진보, 아니 2찍 진보 새끼들이 떠들던 방식과 아주 비슷하다. 그놈들도 서울대였었지? 서울대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병신들이었다. 그래서 2찍 진보들이 이준석을 좋아하는구나. 이준석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국민의힘과 연대하기 위한 준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준석 지지자들이 말하는 이준석이 항상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는 진짜 이유일 것이다. 언론이 이준석이니까 써준다. 그것도 아주 긍정적으로. 민주당은 그런 것 없다.

 

결론은 언론보도를 보고 판단하는 병신들을 위한 언론의 공작이란 것이다. 물론 이준석이 최종적인 선택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단지 중간과정으로서 이준석의 쓸모를 판단하고 이용하려는 결과라는 것이다. 지금은 이준석을 통해 윤석열에 대한 반감이 민주당으로 향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민주당이 뭘 하든 좋은 기사는 절대 써주지 않는 언론들이 이준석만은 별 대수롭지 않은 일들도 크게 써주는 이유인 것이다. 그것을 또 뿌듯해하는 것이 2찍 병신들인 것이고. 거기에 또 편승하려는 것이 2찍 진보들이다. 김규항, 홍세화 같은 놈들 벌써 이준석으로 갈아탈 준비 하고 있을 걸? 정의당은 아예 공식화하고 있는 모양이더만. 그런 새끼들을 진보라고. 이제는 지지자가 더 병신같아 보인다. 똥파리나 정의당 지지자나. 버러지들.

이른바 진보라 불리는 인간들과 어울리다 보면 이 새끼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사람 차별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노무현 때도 노무현 고졸이라고 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대놓고 조롱하던 것이 이놈들이다. 토론하다 말고 상대방 지방대 나온 걸 알고는 그걸 까발리며 비웃는 것을 옆에서 호응해주는 것도 바로 이놈들일 것이다. 그래서 새삼 깨닫게 된다. 어째서 2찍 진보들은 이토록 이준석을 좋아하는가.

 

미국에서 흔히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종차별 행위로 꼽는 것 중 하나로 '칭총챙'이라는 것이 있다. 대충 미국인들의 귀에 들리는 중국어를 의성어로 단순화시킨 것이다. 너네 말은 이런 것이 아니냐. 너네는 이런 말을 쓰는 존재가 아니냐. 단순한 여행자라도 문제가 되는데 더구나 미국 시민권까지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명백한 배제의 행위가 된다. 너희는 미국의 언어인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대화해야 하는 이방인일 뿐이다. 미국인 가운데도 영어가 서툰 사람이 있는데 그런다고 다른 언어로 소통을 시도하는 경우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인 가운데서도 한국말 못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 한국어도 제대로 읽지 못해서 엉뚱하게 해석하고는 지랄하는 놈들이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다. 기자라는 것들이 한국말을 못해서 엉뚱하게 오독하고는 그것으로 논란을 만들어내는 경우 또한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그런 놈들이라고 다가가서 쏼라쏼라하거나 이랏샤이 하거나 아이엠어보이라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한국어로 대화하지 외국어로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어찌되었거나 그들은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피부색이 다르다고, 조상의 국적과 인종이 다르다고, 혹은 이전까지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소통을 시도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이겠는가. 한국말을 못해도 한국인은 한국인이고 한국말을 잘한다고 한국인이 한국인인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런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르는 인간이 있다.

 

과거 2찍 진보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지방대 나왔으니 지방대 나왔다 말한 것 뿐이다. 자기가 서울대 다니니까 서울대 다닌다고 말하는 것 뿐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지식은 필요하기에 세계적인 석학의 이름과 그 저서에 대해 물어 본 것 뿐이다. 그놈들도 당연히 그런 것을 전혀 차별이라 생각하지 않았었다. 위안부에 대해 토론하는데 어째서 상대의 학력이 나오고 학벌이 나오고 이론의 근거로써 유력한 학자의 이름과 저서가 제시되어야 하는 것일까? 하지만 그런 서로의 위치가 서로의 주장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아직 국내에 번역되지도 않은 저서를 읽고 그를 인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만 이런 논쟁에 끼어들 자격이 있다. 최소한 주장을 귀기울여 들을만한 가치가 있음을 입증할 수 있다. 그러니 자격도 안되는 너는 빠지라. 어째서 한겨레가 이준석이 없는 민주당을 비웃고 이준석을 따라 4050 배제론을 주장하고 있었는가 새삼 이해가 되는 부분일 것이다. 이런 이준석이라 2찍 진보가 좋아한 것이다.

 

그러고보면 신기하기는 했었다. 이준석이 특히 정치적올바름에 환멸을 느끼는 2030 남성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른 계기가 바로 그들의 반페미정서에 편승하면서부터였었다. 페미니즘 만이 아니었다. 외국인과 장애인, 성소수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혐오와 배제의 정서에 편승하면서 그들의 주목을 받았던 것이었다. 그런데 페미니즘을 앞세운 자칭 진보들이 오히려 그런 이준석을 더 좋아하고 있었다. 하긴 페미니즘이라고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터넷 언론이나 지방지 기자들은 같은 여성일지라도 성희롱이나 성추행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었다. 계약직 방송인은 바로 그런 페미니즘에 의해 일자리을 잃어야 했었고, 여성인 검사들 역시 그런 페미니즘에 의해 남성인 지휘부를 통한 징계의 협박을 받아야 했었다. 페미니즘은 자격이 있는 여성들만을 보호한다. 이준석과 딱 어울리지 않는가?

 

2찍 진보가 2찍인 이유를 이준석이 보여주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이 용산 철거민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을 때도 정작 2찍 진보들은 조용했었다. 우선가치를 설정한 것이다. 고작해야 세입자들인 용산철거민보다 오세훈이 당시 2찍 진보들에게는 더 가치가 있었다. 진보는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대상만을 우선해서 지킨다. 이를테면 김학의에 피해를 입은 여성들처럼. 그럼에도 김학의를 출국금지시킨 것은 범죄이며 따라서 청와대도 담당검사도 모두 책임을 져야만 한다. 2찍 진보들의 주장이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이준석 만큼이나 역겨운 이유다.

기자협회장인지 언론노조위원장인지가 마침내 자백했다. 그러고보니 이상하기는 했었다. 윤미향 논란 당시 한겨레는 기껏 자기들이 나서서 취재까지 하고도 결론은 조선일보 기사의 인용이었다. 자기들이 취재한 결과 전혀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그러나 조선일보가 의혹을 제기했으므로 의혹이다. 자신들의 취재보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더 가치를 두는 아주 이상한 기사 아닌가. 물론 알고 있었다. 기자들이 조선일보를 가장 신뢰하고 있고 조선일보 입사를 가장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괜히 한겨레 경향을 조선일보 들어가지 못한 떨거지들이라 부르는 게 아니다. 줄여서 가난한 조중동이다.

 

정부가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 그래서 외신기자가 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지금 한국언론들은 이토록 조용하기만 한가. 문재인 정부 때는 조그만 뭐해도 모든 언론이 들고 일어나더니 지금은 아무일 없다는 듯 쥐죽은 듯 조용하기만 하다. 그러자 한국 기자를 대표한다는 인간이 말한다. 조중동이 조용하다. 조선일보가 앞장서지 않는다. 조선일보가 앞장서지 않으면 다른 언론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무슨 뜻인가? 조선일보가 기사를 쓰지 않으면 자기들도 기사를 쓸 수 없다. 조선일보가 앞장서지 않으면 자기들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즉 조선일보 이외의 언론은 조선일보의 따까리다.

 

조선일보가 최저임금인상으로 중소자영업자들 힘들다고 하니 한겨레가 그것을 받아 중소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정책으로 얼마나 힘든가를 기획기사로 1면에 내는 것이 바로 언론의 현실인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 한겨레가 감히 윤석열 정부를 시늉으로나마 비판하는 척 나설 수 있는 것도 조선일보의 허락이 있어서라는 뜻이다. 조선일보의 허락이 없으면 언론탄압이라고 기사조차 낼 수 없는 현실이니 다른 모든 기사에도 조선일보의 허락이 있었다는 뜻이라 보는 것이 옳다. 더욱 한겨레와 경향을 폐간해야 하는 이유다. 언론사도 TV조선과 MBC 두 개만 남겨 놓으면 된다. 나머지 언론이야 어차피 조선일보 따까리인데 굳이 여러 개 남겨 놓을 필요가 있을까.

 

새삼 한겨레가 한겨레일보임을, 경향이 경향일보임을 확인하게 되는 기사였을 것이다. 더불어 그동안 쌓여 온 의심들을 한 방에 풀어내는 해답지였을 것이다. 하긴 그러니까 박근혜 탄핵할 때도 조선일보가 앞장서니 한겨레가 뒤따라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한겨레가 앞장섰다 여기겠지만 그러나 정작 박근혜 탄핵의 불을 지핀 건 어디까지나 조선일보였다. 즉 한겨레 기사를 이해하려면 조선일보를 보라. 그래서 한겨레의 이름으로 4050, 특히 남성들을 아예 국민에서 배제하자는 기사까지 나왔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자칭 진보란다. 아니 2찍 진보다. 언론은 쓰레기다. 언론의 자유는 기만이다.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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