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유능해 보이는 이유는 하나다. 사과하지 않는다. 반성하지 않는다. 결과를 보자고 말한다. 최소한 주위에서 잘못했다고 비판하더라도 자기가 먼저 그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거나 하지 않는다. 모두 민주당이 잘하는 짓거리다. 뭣 좀 하다가 어려운 것 같으면 재빨리 중단하는 정도를 넘어 다 원점으로 돌리고는,

 

"잘못했습니다!"

 

그렇게 노무현 전대통령 죽으라고 언론과 한나라당에 내던진 것이 바로 당시 열린우리당이고 민주당이었다는 것이다.

 

부동산정책이 하루아침에 효과를 보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아파트값 떨어뜨리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데 그 수준이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정도까지는 아니어야 한다. 그 균형점을 잡기 위해 그동안 정부가 그토록 애를 써 온 것이다. 실패한 것도 있고 성과가 기대되는 것도 있다. 그런데 선거 한 번 졌다고 그냥 다 원점으로 돌리자.

 

그냥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잘못했다. 민주당이 잘못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지키겠다던 이낙연 개새끼가 정부까지 걸고 넘어지며 사과한 것은 결정적이었다. 그리고는 그동안 정책들을 모두 원점으로 돌리겠다. 믿고 지지하며 따랐던 이들만 모두 병신으로 만든다. 물론 가장 먼저 병신이 되는 것은 민주당이다. 실패할 줄도 모르고 섣부른 정책을 펼치다 괜히 혼란만 키우고 피해만 보게 했다. 그럴 경우 피해를 본 사람이 과연 민주당을 지지해 줄까?

 

이 병신새끼들은 자기들이 진짜 뭘 반성해야 하는가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자기들이 잘못된 정책으로 혼란을 겪게 하고 피해까지 보게 되었다는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과연 그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해 주겠느냐는 것이다. 오히려 그럼에도 민주당의 정책을 지지하며 따라주었던 사람들만 뒤늦게 병신으로 만드는 것이다. 민주당이 병신인 것을 몰라서 그보다 더한 병신이 되어 뒤통수까지 맞게 되었다.

 

민주당의 정책으로 성과를 보이고 중도층을 끌어들이기보다 조금만 힘들면 국민의힘이나 언론에서 떠드는대로 따라가며 중도층더러 지지해달라 애걸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이 뒤늦게 반성하고 따라가는 그 정책들은 국민의힘이 먼저였거든? 지지자들은 외면하고,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바라보며 표를 달라 하면 과연 누가 표를 줄까?

 

열린우리당이 되고 싶은 것이다. 아니 내가 이낙연 속을 안다. 정확히 구 민주당 당권파들의 속내를 안다. 예전 일본 프로야구 구단주 가운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단다. 우승은 쿄진이 하고 우리는 2등만 하면 된다. 실제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라 국민의힘이 1등 하면 그냥 그 맞은편에서 적당히 반대나 하며 이권이나 챙기게 2등 정도 하면 적당하다. 그런 놈들끼리 나눠먹기에 한 100석 정도는 전국적으로 어떻게 긁어 모을 수 있다.

 

다짐한다. 다시 같은 짓거리 반복하면 그때는 민주당부터 박살낸다. 마침 때도 좋다. 열린민주당이란 확실한 대안이 있다. 더이상 민주당에 희망 따위 없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정권을 내줘야 한다면 그래도 상관없고, 의회도 내주어야 한다면 그래도 역시 상관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과연 차이가 무엇인데? 그 차이를 더욱 좁히지 못해 안달인 것이 민주당 국회의원이란 버러지 새끼들 아니던가. 

 

거의 분노가 임계점을 향해 가고 있다. 어째서 그동안 민주당에 투표하던 지역들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았는가 전혀 깨닫지 못한 모양이다. 아니 그런 새끼들 투표 안해도 된다고 오히려 득의양양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문빠새끼들이 자기들에게 투표 안한다니 진짜 중도층 국민들을 찾아가서 투표해달라 애원해 보자. 잘도 해주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가 되기 전까지 민주당의 지지율이 어땠는가 떠올려보라. 20%에도 못미치며 당시 새누리당의 절반이나 겨우 되었을까 싶었을 것이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것인가. 돌아가고 싶어 안달인 것들이 대부분이란 것이다. 국민의힘을 닮아가자. 국민의힘과 같아지자. 그럴거면 죄다 국민의힘으로 떠나가던가.

 

지지자를 무시하고 그 정당 얼마나 잘되는가 두고보자. 권인숙 이소영 이 씨발것들은 아주 여자란 존재에 대한 혐오를 근본화시키고 있다. 되도 않는 극우의 헛소리를 듣고 있으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냥 탈당하라니까? 전두환 앞에서 큰 절 하고 잘못했다 하면 용서할지도. 욕만 쳐나온다.

팽성대전에서 유방의 50만 대군이 항우의 3만 기병에 몰상당하다시피 했던 것은 바로 적전 도주 때문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용인전투도 마찬가지다. 갑작스럽게 적이 밀어닥치니 싸우기를 포기하고 도망치는 사람이 그로 인해 공포가 전염되며 공황이 되어 군 자체가 무너지고 만다.

 

50보100보의 진짜 차이인 것이다. 50걸음을 더 도망쳤다면 그만큼 먼저 도망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군을 버리고 전열을 이탈하며 대군의 진형을 흐트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놈들 때문에 대군을 이끌고도 패한 것일 수 있다. 그래도 아직 50만이다. 아직 적보다 수 십 배의 병력을 거느리고 있는 것이다. 침착하게만 버티면 이길 수 있다.

 

지금 민주당 꼬라지가 그렇다. 한 번 선거에서 지고 나니 너도나도 도망칠 생각으로 가득하다. 처음부터 싸우고 싶어 나온 전장이 아니었다. 전리품을 원한 것이었지 목숨바쳐 싸우기를 원한 것이 아니었다. 승리가 아닌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걸 흔히 오합지졸이라 부른다.

 

그런 오합지졸들을 제대로 통솔하라고 지휘관이 있는 것이다. 한신이 당대는 물론 이후까지 최고의 지휘관으로 손꼽히는 이유인 것이다. 한신은 정예를 받아서 지휘한 것이 아닌 자기가 지휘해서 정예로 만드는 인물이었다. 어떻게 한신이 지휘하면 신병도 바로 정예가 되는가? 그게 바로 리더십이다.

 

이낙연이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인 것이다. 그래도 전대표인데 이런 상황을 나서서 수습할 수 있었어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표직을 내려놓고도 당시 비대위장이던 김종인을 설득해내고 있었다. 그게 바로 정치력이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적전도주하는 사이 이낙연은 제 안위만 챙기고 있는 중이다.

 

겁먹은 것이다. 이러다 민주당과 함께 휩쓸려 나도 망할 지 모른다. 그런데 정작 정치인으로서 자신을 지켜줄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곧 민주당이며 지지자인 것이다. 하지만 당이며 지지자며 상관없이 나만 살고 보겠다. 그래서 기꺼이 언론에 당과 지지자까지 팔아넘긴다. 이소영과 장철민, 박완주를 가리켜 하는 말이다.

 

잘난 척 하지만 결국 언론이 무섭고 야당이 무서운 것이다. 야당이 승리할 경우 보복이 두려운 것이다. 자기들은 이길 수 없다. 왜? 모르니까. 무지하니까. 정치인으로서 신인인데 그래도 해 온 게 있다고 자만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모르면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까 내가 사는 건 모두가 살자는 것이다.

 

180석을 가지고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한 번의 패배에 무너지는 상황의 이유인 것이다. 사실은 유방의 50만 대군처럼 오합지졸이었던 것이다. 이런 놈들 믿고 거대한 전쟁을 해보려 했었으니. 하필 지휘관도 이낙연이었다. 이재명은 사실 더 안 믿기기는 하는데... 원래 망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어이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지지자들의 선택을 받아 경선에서 이기고 대통령에까지 당선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지지해서 당선된 대통령인데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을 구분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당연히 대통령의 지지율이 많이 하락한 지금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문이란 어떤 의미이겠는가?

 

이낙연이 괜히 스스로 문재인 정부의 2인자였다며 문재인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겠다고 공약하는 것이 아니다. 이재명도 홍남기나 기재부와는 각을 세웠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을 지키며 지지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었다. 경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아직까지 증오와 혐오의 감정을 버리지 못할 정도로 강하게 공격했던 이재명 지사지만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는 선을 지키며 예우를 다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왜? 그만큼 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이 더 다수고, 그들의 지지 없이는 대통령은 커녕 경선도 자신할 수 없을 테니까.

 

공당이란 것이다.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이 있고, 당원은 아니더라도 때되면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표도 주는 지지자들이 있다. 그들에 의해 당은 존속하며 운영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다수의 지지자를 배제하고 다른 소수의, 혹은 당밖의 여론에 휘둘려 어떤 결정을 한다? 대한민국 국민 다수가 지지하는데 소수의 목소리나 혹은 외국의 주장을 받아들여 국정을 운영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언론이 저따위 주장을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저런 주장들이 통하기도 했었다. 참여정부 지지자 가운데서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정동영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가 갈리고 있었다. 아마 그래서 서로 싸우고 지지자끼리 서로 갈라서기도 했을 것이다. 국민적인 지지도 바닥이고, 여권의 지지세력도 분열했으니 친노와 열린우리당을 분리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노무현 정부의 조기레임덕을 가속화하고, 그 결과 정권을 교체하고 의회권력까지 압도적으로 수구정당에게로 돌려 놓았다. 그때를 기억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결과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처음부터 한결같이 주장한 것이다. 저 새끼들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기억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다시 재현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재현하려는 것일까? 그렇게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등돌리고 공격에 나서면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 정권은 수구정당에게로 넘어가고 바로 정치보복은 시작된다. 한겨레나 정의당이 절대 진보가 될 수 없다는 이유인 것이다. 강준만이나 홍세화, 김규항 등도 절대 진보라 불러서는 안되는 놈들이다. 그 보복을 바라고 수구정당인 국민의힘을 지금 힘을 모아 지지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문재인을 죽이겠다. 문재인 대통령을 노무현 전대통령처럼 만들겠다. 그런데 거기에 힘을 실어주는 똥파리들이 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지지자들도 급을 나누더니 결국 등에 칼을 꽂았던 그 놈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놈들이다.

 

한겨레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든 언론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친문은 안된다. 민주당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을 배제해야 한다.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배신하고 공격해야 자신들의 지지도 받을 수 있다. 오로지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서.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죽일 수 있다 여기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비판까지 최대한 자제하며, 그 오점을 가리려 오보까지 자처해서 낼 수 있는 것이다. 원래 그런 놈들이었고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방법은 하나다. 이기는 것이다. 그야말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이재명이라도 상관없다. 사실 이낙연이라도 가능성만 있다면 경선을 통과했다는 전제로 아예 배제하지는 않는다. 저놈들의 의도가 이렇게 노골화되었는데 자기들끼리 안에서 싸울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그런 놈들이 있다면 마땅히 배제하고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분열은 패망이다. 분열이 아니라 선별이다. 등뒤에 칼을 맞을 수 없다. 똥파리는 위험하다. 참여정부가 기억한다.

원래 사람 심리가 공개된 자리에서 자기 윗사람이라 여기는 이에게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기란 매우 어렵다. 어지간히 목숨바쳐 충성하는 경우가 아니면 더구나 정치적인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에서 자칫 이후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생각을 드러낸다는 건 절대 흔한 일은 아닌 것이다. 회사에서도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라면 여러 경로로 먼저 반응을 타진한 다음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내용을 구체화하여 제안하는 경우가 오히려 대부분이란 것이다.

 

한 마디로 분위기를 탄다는 것이다. 그런 말을 해도 되는가 아닌가? 그런 말을 해서 좋아할 것인가 아닌가? 그런 말을 하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닌가? 최소한 그런 말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란 확신이 있어야 그런 제안도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정치인이라면 권력이라는 욕망을 쫓는 무리들일 텐데 과연 아무런 확신도 없이 다짜고짜 그런 발언을 꺼냈을까? 그러면 그 발언에 이낙연의 의중은 아예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일까?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건의부터 이낙연과 측근들 사이의 평소 분위기에 대해 짐작할 수 있게끔 해준다는 것이다. 평소 그런 이야기들이 이낙연과 측근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었다. 당장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공연히 이야기해도 좋을 정도로 평소 상당한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뜻이다. 이제와서 새삼 문재인 정부의 2인자 운운하는 자체가 평소 그렇게 생각해 오지 않았다는 강한 반증이다. 새삼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부터 그동안 전혀 그런 생각 없이 측근들을 대해왔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평소 이낙연이 그런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피력까지 했었다면 측근들이 과연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그런 건의를 할 수 있었을까?

 

모르는 건 똥파리들 뿐. 측근들의 분위기를 만드는 건 그들의 구심점이 되는 리더의 역할인 것이다. 한 편으로 그런 놈들만 측근으로 끌어모으는 리더의 선택이기도 하다. 애시당초 그런 말이 나오지 않게끔 측근들을 관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무능하거나 아니면 평소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나. 딱 2인자 정도면 적당한데 말이지. 누군가 위에서 대신 책임을 져주면 못하지는 않는 타입이다. 모범생이랄까? 사람을 병신으로 여긴다. 어이없다.

최초의 지배가 폭력과 욕망에 의한 것이었다면 보다 고도화된 사회에서는 그를 거세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지배를 추구하고 있었다. 종교의 역할이기도 했다. 그래서 마르크스는 종교를 인민의 아편이라 정의했던 것이었다. 참아야 하고 견뎌야 하고 그럼에도 순종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너는 구원받지 못할 악의 종자일 뿐이다. 상대가 불합리한 폭력과 억압을 행사해도 진실한 신의 종이라면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이다.

 

근대 이후로는 신을 대신해서 도덕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리고 그 도덕이란 도덕을 지킬 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나누는 장벽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치 이전 시대에 신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 고귀한 신분이 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이 비천한 신분으로 태어났던 것처럼 도덕의 선택을 받은 이들만이 고귀하고 우월하다. 그런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래도 되는 환경에 있는 이들만이 그런 삶을 살 수 있다. 그같은 욕망을 대체할 다른 욕망을 가질 수 있는 이들만이 욕망을 거세한 도덕적인 삶을 받아들일 수 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하루종일 농사를 짓고 농사일이 끝나면 들어와 밥먹고 바로 잠들어야 하는 삶을 사는 농부와 하루종일 책을 읽고 시를 지으며 명사들과 고담준론을 즐기는 이들의 도덕적 기준과 가치가 서로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곳간에는 곡식이 가득하고, 매일 갈아입을 비단옷이 산더미같고,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맛난 것으로 챙겨먹을 수 있으면 다른 욕망 정도는 절제해도 좋은 것이다. 하긴 먹는 것도 아주 질좋고 신선하기까지 한 재료라면 굳이 설탕이네 소금이네 고춧가루네 자극적인 양념으로 그 맛을 가릴 필요가 없기도 하다. 원래 한국음식에서 고춧가루가 많이 쓰이기 시작한 것도 한국전쟁 이후 식재료의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변질된 맛을 가리기 위한 목적이 컸었다. 

 

여자도 마음껏 사귈 수 있고, 성매매도 아주 고급스럽게 법의 저촉을 피해가며 누릴 수 있는 놈들이야 리얼돌이란 그저 유흥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그럴 처지가 못되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리얼돌은 쓸데없이 값만 비싼 물건에 지나지 않기도 하다. 나더러 리얼돌 살 거냐 묻는다면 그 돈으로 컴퓨터나 업그레이드하겠다 말해주고 말겠다. 하지만 실제 여성을 만나지 않고 여성과 유사한 대상을 상대로 여성에 대한 자신의 욕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은 한 편으로 그런 처지의 이들에게 위안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 것도 있구나. 그렇게도 욕망을 해소할 수 있구나. 나는 아니더라도 그런 방법도 있었다. 어차피 인간도 아닌 도구 아닌가. 나중에 진짜 아쉬우면 나도 한 번 써 볼 수 있을까.

 

그런데 안된다. 그건 악이다. 도덕적으로 불결하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도덕적으로 열등하다는 증거다. 한 번 딜도를 금지시켜볼까? 바이브레이터를 모두 금지시켜 버릴까? 여성도 역시 굳이 실제 남성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욕망을 해소할 다양한 수단을 요구하는 편이다. 그런데 어째서 리얼돌만 안된다는 것일까? 실제 사람과 닮아서? 사람과 닮았을 뿐 사람은 아니다. 그 주장은 마치 최근 게임들의 그래픽이 실사와 거의 흡사하므로 게임에서의 폭력이 현실의 폭력과 이어질 것이란 주장과 다르지 않다. 실제 그따위로 떠드는 인간들이 있다. 맥락은 같다. 그러므로 폭력이란 욕망을 대리해서 추구하는 너희들은 열등한 존재다. 억압하고 통제해야 한다.

 

말 그대로 그 자체가 또다른 폭력의 욕망인 것이다. 대상의 욕망을 거세한다는, 그 과정에서의 억압과 통제라는 폭력을 즐기고 싶은 것이다. 그러면 그 폭력은 여성 자신의 것인가. 그래서 웃기는 것이다. 여성 자신의 힘이 아닌 남성의 폭력에 기대 그것을 이루려 한다는 것이다. 여성주의의 가장 큰 모순이다. 정확히 한국 여성주의의 모순이다. 여성 스스로 남성과의 투쟁과 타협과 협력을 통해 여성주의의 가치를 이루려 하기보다 일부 남성권력에 기대 그것들을 이루기를 바란다. 그래서 기생여성주의라 부르는 것이다. 저것들은 남성에 아양떨며 그를 배경으로 삼으려는 기생에 다름 아니다.

 

전제주의 시대 황제들이 그랬었다. 저 새끼 내가 마음에 안 들어. 바로 죽어야했다. 마오쩌둥이 해로운 새라니까 중국에서 참새가 멸종되다시피 되어 버렸다. 내가 기분 나쁘니까. 사실 그게 진실이다. 이런저런 논리들을 가져다 붙이지만 그냥 리얼돌이라는 게 내가 보기에 기분이 아주 나쁘다. 아무것도 않고 어떤 반응도 없기에 그래서 더 마음놓고 실제 여성이 아닌 리얼돌을 선택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여성이 리얼돌의 대체재가 아니라 리얼돌이 여성의 대체재다. 그렇게 자신이 없는가? 리얼돌과 자신들을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인가?

 

여성주의가 얼마나 오만해진 것인가? 나는 아직도 성매매나 포르노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다. 그런 건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인격으로서 존엄을 훼손하는 것이다. 그런데 리얼돌은 다르지 않은가. 그런데 그마저도 용납할 수 없다. 현실의 여성이 아닌 가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욕망하는 것조차 용서할 수 없다. 남성이 여성에 대해 욕망을 가지는 것조차 인정할 수 없다. 그게 진실이다. 남성의 욕망을 거세하고 통제하며 억압하고 지배해야 한다.

 

여성이 권력이 되었다. 박원순은 그 시험대였다. 박원순의 삶을 철저히 부정하고 그 가족까지 파괴해야 한다. 여성에게는 그럴 힘이 있다. 그래서 선택한다. 김병욱과 주호영에 대해서는 침묵함으로써 그 힘을 과시한다. 김학의의 무고함을 강조함으로써 그 힘을 확인시킨다. 그래서 이런 되도 않는 주장들이 당당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자신들은 그래도 되는 존재이고 그럴 힘이 이미 자신들에게 있다. 그런데 그 힘은 누구에게서 비롯된 것인가?

 

인간은 욕망하기에 인간인 것이다. 인간은 욕망을 가지고 감정을 가진 존재인 것이다. 그를 죄악시함으로써 인간을 죄인으로 만든다. 이른바 원죄론이란 것이다. 원죄란 인간이 자유로울 수 없는, 지배당해야 하는 타자이자 대상인 이유인 것이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허무하기도 하다. 저 대가릿 속은 도대체 뭘로 채워져 있을까? 욕망을 억압하는 또다른 욕망인 것이다. 그래서 병신년들이라 부르는 것이다. 여성이란 그리 가치없는 존재가 아닐 텐데도. 버러지년들!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인데 5억 주고 산 아파트가 전세만 5억 몇 천이라며 불합리하다 말하더라.

 

어차피 주변 시세가 그렇다. 주위에서 대부분 그 정도 세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까 자기도 그렇게 전세를 놓아 수익을 얻는다. 하지만 전세가 집값보다 오른 현실은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비판적으로 보더라.

 

아마 어떤 사람들 보기에 그 사람의 그 말은 위선이나 내로남불로 여겨질 것이다. 자기 권리는 챙긴다. 하지만 그 권리가 과연 합리적이고 정당한 것인가 의심하며 고민한다. 어떤 나라들은 그렇게 전제군주의 결정에 의해 권력의 분산과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었다. 자기의 절대권력마저 놓아 버리려 했던 전제군주들은 그래서 위선자였냐는 것이다.

 

바로 여기서 시작되는 것이다. 나도 누린다. 굳이 포기하거나 양보할 생각도 없다. 그러나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는 한다. 그러니까 바꾸고 싶다. 그런데 그걸 욕한다. 심지어 자칭 진보란 버러지새끼들조차.

 

민주당은 기득권 정당이다. 정치인 대부분이 일단 기본이 억단위로 시작되는 재산과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목표로 삼을만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명성도 높고 영향력도 상당하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아무것도 없는 나와 같이 산다면 그게 더 모순이고 위선이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개혁하겠다는 것이다. 기득권을 약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임대인으로써 임대인의 이익을 줄이고 임차인의 이익을 늘리겠다 말하는 것이다. 비난받기보다 오히려 칭찬을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다. 그게 또 언론의 힘이겠지만. 현정부는 부동산 가격이 올랐기에 심판받아야 하지만 오세훈은 당선된 것만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니 훌륭한 인물이다. 

 

자칭 진보라는 것들도 저쪽으로 넘어간 지 오래라. 욕하기도 지친다. 버러지새끼들.

자기도 노예를 부리고 있는 농장주가 국회의원이 되어서 노예제폐지 법안을 냈다. 위선일까?

 

노예제가 폐지되면 자기 소유의 노예까지 모두 놔주어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자기가 발의한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계속 노예를 소유하고 있어도 된다. 어느쪽이 그 국회의원에게 이익일까?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려면 역시 노예가 있는 쪽이 낫다. 다른 농장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도 노예를 유지하는 쪽이 자신에게도 더 이익인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노예를 포기할 수 있다면 나 역시 포기할 수 있다. 노예는 사라지는 게 옳다. 현실과 이상이 절묘하게 공존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걸 한국 언론들은 내로남불이라며 비난한다. 내로남불이란 이런 때 쓰라는 표현이 아니다. 가치적으로 옳지는 않는데 현실이 그러니 나 역시 거부하지 않는다. 하지만 할 수 있다면 모두가 그만뒀으면 좋겠다.

 

대부분 개혁이 그렇게 이루어져 왔었다. 대부분 그같은 개혁을 추진하는 이들이 개혁의 대상이기도 한 기득권이었기 때문이다. 원래 정치란 부르주아의 전유물이었다. 노동자와 농민이 투표권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그리 오래지 않고 피선거권을 가지고 출마할 수 있게 되었어도 현실적인 문제로 그러기 쉽지 않았다. 그러면 하지 말까? 건물주면 임차인의 권리는 나몰라라 하고, 땅주인이면 자기 땅의 활용에 대해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내버려두고, 변호사면 자기 멋대로 수임해서 변호도 할 수 있게 해주고? 그러는 게 정의로운 것인가?

 

확실하게 안 것이 있다. 자칭진보는 임대차법 반대했다. 그러니 박주민을 조롱할 수 있다. 주호영을 변호해 줄 수 있다. 과연 자칭 진보에게 세입자란 어떤 존재일까?

 

자기도 일본인으로서 누릴 것 다 누리면서 독립운동을 도운 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제국주의 열강의 일원으로 시민의 권리를 누리면서도 식민지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던 이들도 있었다. 서울대 출신이 서울대 특권의 폐지를 주장하면 위선이고 내로남불인가? 

 

뇌가 벌레거나, 벌레가 뇌거나, 더러운 썩은내가 진동하는 것들이다. 아주 끔찍하다.

그러고보니 벌써 14년 전이다. 당시 20대 중반만 되었어도 이제 40줄에 들어섰을 것이다.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이 끝나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20대 개새끼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20대 새끼들이 투표하지 않아서 이명박이 당선되고, 보수정당이 개헌선까지 쳐드셨다. 참고로 나 역시 그때 기권은 못하겠고 그냥 아무 진보정당이나 선명성만 보고 던지듯 투표하고 있었다. 도저히 저 민주당 새끼들에게는 내 소중한 표를 주지 못하겠다.

 

4050세대가 노무현에 대해 강한 부채의식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노무현을 외면했던 세대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죽음으로 가는 길을 스스로 열어주었던 세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들 모두가 반성하고 있는가? 나부터 안하는데? 당시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그만큼 개차반이었다는 것이다. 뒤이어 들어선 이명박과 박근혜가 워낙 엉망이었으니 묻히는 것이지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싶을 만큼 온통 혼란의 연속이었었다. 그리고 거기에 가장 크게 역할을 했던 것이 당시 당권을 쥐고 있는 정동영과 김한길이었다. 저 새끼들에게는 절대 내 표를 주지 않겠다.

 

2030의 반민주당 심리를 이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불어 민주당이 절대 지금의 4050의 지지율에 확신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이유일 것이다. 지금 2030보다 먼저 민주당을 외면하고 버렸던 것이 지금 4050일 것이니. 2007년 대선이나 2008년 총선 모두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율이 낮았던 선거였었다. 선거운동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밑바닥 민심을 움직이는데 매우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안철수보다 더 민주당과 거리가 멀었던 문국현에게 기대를 건 사람들이 그리 많았던 것이다. 안철수와 문국현의 차이는 하나다. 그래도 민주당에 기대를 걸 만한 인물이 있었는가? 아닌가?

 

그래서 이낙연이 그런 인물일까? 그럴 것이면 결과로써 보여주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제 그 주위에 있던 놈들이 나서서 개혁은 그만두자고 아예 대놓고 떠들고 있는 중이다. 이낙연 자신부터 문재인 정부의 계승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선언이나 지껄이는 중이다. 그래서 그런 이낙연을 믿고 굳이 민주당에 투표할 이유라는 것이 있는 것인가? 개혁 않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나을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당연히 최악보다야 최선이 낫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면 그보다 최악이 더 나은 것이다. 무어라도 해놓고 나야 결과에 대해 판단도 할 수 있다. 그렇게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대로 시대의 물살에 떠밀려 죽어갈 뿐이다. 지금 있는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도 물고기들은 항상 필사적으로 헤엄을 친다. 그마저도 않겠다면 죽겠다는 소리와 다르지 않다.

 

차라리 박근혜보다 더한 인간이 나타나서 다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기만 기대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아니면 그것도 운명이겠거니 여기고 어차피 얼마 남지 않은 삶 취미생활이나 즐기다 아무일없이 뒈지면 그만인 것이다. 2030도 자기들 몫은 자기들이 알아서 챙기겠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차피 민주당 뽑으니 국민의힘 뽑으나 내 삶과 아무 연관도 없을 것이란 뜻이다. 

 

자만하고 있는 것이다. 강성지지자들 없으면 중도층 유권자들이 자기들을 지지해 주겠지. 아니 어차피 강성지지자들이야자기들에게 투표할 수밖에 없으니 조금 무시해도 크게 상관은 없겠지. 2008년의 참패를 기억하는 놈도 민주당에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인가. 그래도 살아남은 놈들이라 여유가 넘치는 것인가. 윤건영의 지역구를 탐내는 놈이 있을 것이다. 이소영일까? 오영환일까? 아니면 박완주일까? 어디 뜻대로 되는가 보자. 착각들 하고 있다.

똥파리를 제외한 대부분 지지자들이 이낙연에게 기대했던 것은 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이어 완성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문재인 대통령도 지키는 것이니 굳이 둘을 나눌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완성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 지키기를 이야기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글을 쓰면서 깨달았다. 이 새끼 지금 개혁 다 생까겠다고 대놓고 선언하는 거로구나.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개혁은 아랑곳않고 그냥 문재인 대통령 개인만 지키겠다 약속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만 이어가도 당연히 지켜지는 것을 굳이 따로 지키겠다 이야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이다. 멍청한 똥파리 새끼들이나 좋아서 발광할 뿐. 애시당초 지킬 일을 만들지 않으면 되는 일 아닌가.

 

여기서 이낙연과 이재명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이다. 이재명은 지금도 문재인 정부의 뒤를 이어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해야 할, 혹은 하게 될 개혁과제들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란 나라와 그를 위해 필요한 정책들에 대해 가능성 여부와 상관없이 계손해서 화두를 던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재명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에게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고 있으니까. 그런데 이낙연은 지금 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고작 그러자고 180석 의석을 주고 다음 대통령까지 민주당을 선택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가.

 

개새끼다.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이 새끼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말아먹고 있다. 딱 총리까지 했으면 좋았을 인물이다. 딱 당대표 아래 최고위원까지가 적당했을 인물이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 해야 할까? 이재명은 진짜 안중에 없었는데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 뭔 이런 씨발스런 새끼가 대통령되겠다 설치는 건지. 열받는다.

그러고보니 2007년에도 그랬었다. 아니 2004년 총선부터 공천한 꼬라지가 좆같아서 열린우리당에는 표 못 주겠다고 군소정당 가운데 선명한 곳에 표를 던져버리고 있었다. 그래서 한나라당 찍을 것이냐? 안 찍는다니까?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드러났다. 차마 국민의힘을 찍을 수는 없다. 그래서 그냥 투표 안하고 만다. 민주당이 우세인 지역에서는 하나같이 투표율부터 바닥을 치고 있었다. 바로 그들이 바닥에서부터 움직여 주변에 투표하도록 독려해야 하는 주체일텐데 자신들부터 투표하기를 포기하고 있었다.

 

정동영 이 새끼 하는 꼬라지 보니 도저히 투표하지 못하겠다. 열린우리당 깨고 민주당 만들고 하는 꼬라지 보니까 이 새끼들 도저히 내 표는 주지 못하겠다. 2030 남성들을 이해하는 이유다. 내가 그랬거든. 지금처럼 개혁 손놓고 그냥 배지나 지키고 있으면 다시 민주당 놓아 버릴 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차이다. 정확히 지지자의 차이다. 국민의힘은 자기 정당이 뭔 짓을 해도 일단 지지하고 본다. 민주당 지지자는 좆같으면 투표고 뭐고 그냥 다 포기해 버린다. 국민의힘을 싫어하는 만큼 그놈들과 별 차이 없는 민주당도 그 정도로 싫어한다. 그래서 묻고 싶다. 자신들이 그토록 욕하는 강성지지자 없이 투표하면 배지는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대충 계산을 안다. 개혁이고 뭐고 다 뭉개고 지지자들 마음 떠나면 무관심속에 당을 다시 자기들 것으로 돌려 놓는다. 그래서 공천 적당히 나눠먹으며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될 곳에서 안전하게 배지만 지키며 산다. 문희상도 자기가 닦아 놓은 기반 있으니 아들 공천만 해주면 될 것 같을 테고, 오영환이며 이소영이며 장경태며 지역구에서 평판이 개판이라 다른 더 좋은 지역구가 필요하다. 대선? 그런 게 왜 필요한가? 자기가 장관 될 것도 아니고 공기업 장이 될 것도 아닌데. 열린우리당이 그랬거든. 2012년 대선에서 이기기 싫다고 태업하던 놈들이 민주당이다.

 

백혜련까지 나서서 그래서 지랄중이란 것이다. 보아하니 자기도 배지 계속 다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거든. 오히려 지지자들이 성가시고 불편하니 다 나가주었으면 싶다. 민주당의 주인은 바로 자기들이다. 2007년과 2008년을 재현하고 싶은 것인가. 그때도 꽤 많은 의석을 지켰으니 이번에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은가.

 

이낙연이 이상한 놈들과 어울리더니 민주당을 아예 당시 분위기로 물들이고 말았다. 씨발 잡년놈들. 나같아도 이따위 정당에 투표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것이다. 2030 욕하지 말라. 이게 버러지 민주당의 실체일 테니.

 

과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얼마나 민주당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이낙연과 그를 따르는 엄중무리들을 쳐내지 못하면 열린우리당의 재현이다. 지지자로서 그건 못 참는다. 복당까지 며칠 안 남았다.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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