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2007년에도 그랬었다. 아니 2004년 총선부터 공천한 꼬라지가 좆같아서 열린우리당에는 표 못 주겠다고 군소정당 가운데 선명한 곳에 표를 던져버리고 있었다. 그래서 한나라당 찍을 것이냐? 안 찍는다니까?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드러났다. 차마 국민의힘을 찍을 수는 없다. 그래서 그냥 투표 안하고 만다. 민주당이 우세인 지역에서는 하나같이 투표율부터 바닥을 치고 있었다. 바로 그들이 바닥에서부터 움직여 주변에 투표하도록 독려해야 하는 주체일텐데 자신들부터 투표하기를 포기하고 있었다.

 

정동영 이 새끼 하는 꼬라지 보니 도저히 투표하지 못하겠다. 열린우리당 깨고 민주당 만들고 하는 꼬라지 보니까 이 새끼들 도저히 내 표는 주지 못하겠다. 2030 남성들을 이해하는 이유다. 내가 그랬거든. 지금처럼 개혁 손놓고 그냥 배지나 지키고 있으면 다시 민주당 놓아 버릴 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차이다. 정확히 지지자의 차이다. 국민의힘은 자기 정당이 뭔 짓을 해도 일단 지지하고 본다. 민주당 지지자는 좆같으면 투표고 뭐고 그냥 다 포기해 버린다. 국민의힘을 싫어하는 만큼 그놈들과 별 차이 없는 민주당도 그 정도로 싫어한다. 그래서 묻고 싶다. 자신들이 그토록 욕하는 강성지지자 없이 투표하면 배지는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대충 계산을 안다. 개혁이고 뭐고 다 뭉개고 지지자들 마음 떠나면 무관심속에 당을 다시 자기들 것으로 돌려 놓는다. 그래서 공천 적당히 나눠먹으며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될 곳에서 안전하게 배지만 지키며 산다. 문희상도 자기가 닦아 놓은 기반 있으니 아들 공천만 해주면 될 것 같을 테고, 오영환이며 이소영이며 장경태며 지역구에서 평판이 개판이라 다른 더 좋은 지역구가 필요하다. 대선? 그런 게 왜 필요한가? 자기가 장관 될 것도 아니고 공기업 장이 될 것도 아닌데. 열린우리당이 그랬거든. 2012년 대선에서 이기기 싫다고 태업하던 놈들이 민주당이다.

 

백혜련까지 나서서 그래서 지랄중이란 것이다. 보아하니 자기도 배지 계속 다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거든. 오히려 지지자들이 성가시고 불편하니 다 나가주었으면 싶다. 민주당의 주인은 바로 자기들이다. 2007년과 2008년을 재현하고 싶은 것인가. 그때도 꽤 많은 의석을 지켰으니 이번에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은가.

 

이낙연이 이상한 놈들과 어울리더니 민주당을 아예 당시 분위기로 물들이고 말았다. 씨발 잡년놈들. 나같아도 이따위 정당에 투표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것이다. 2030 욕하지 말라. 이게 버러지 민주당의 실체일 테니.

 

과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얼마나 민주당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이낙연과 그를 따르는 엄중무리들을 쳐내지 못하면 열린우리당의 재현이다. 지지자로서 그건 못 참는다. 복당까지 며칠 안 남았다.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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