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낙연이 서울대 나왔다는 사실에만 주목하면 된다. 누구인지 굳이 특정할 필요조차 없다. 김대중 전대통령에 의해 직접 간택된 민주당의 적통으로써 더구나 서울대 출신이 저 먼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나 하던 경희대 밑에서 그 후광만 받고 있어서야 가당키나 한 일인가. 어째서 같은 서울대 출신인데 윤석열과 이낙연에 대한 대우가 이리 다른가. 하나는 경희대가 묻었고 하나는 그 경희대를 이기려 싸우는 중이다.

 

그렇지 않아도 차기 대선후보로서 가장 유력하던 자신의 지지율이 어느새 이낙연과 윤석열에게까지 추월당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원인이야 당대표가 되고 나서 180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칠 정도면 아직 병이라 할 수 없다. 바로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싸움을 걸며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이재명과 윤석열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윤석열은 그렇다 치고 이재명은 서울대 출신인 자기와는 비교도 안되는 버러지 중에 버러지 아니던가. 이재명이 한다면 자기도 할 수 있다.

 

문제는 원래 이낙연에 대한 대중의 지지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연장이란 것이다. 이낙연도 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자존심 상한다. 이낙연 자신의 실력만으로도 얼마든지 문재인 대통령 이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누군가 곁에서 바람을 불어넣는다. 아무리 그래도 서울대가 경희대만 못할까. 민주당의 적통이고 당대표로서 지지율이나 당에 대한 장악력도 비교가 되지 않는데 문재인보다 못할 리 있을까. 그러니까 이쯤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이낙연은 이낙연 문재인은 문재인이다. 그러려면 그 차별점을 무엇으로 대중들에 입증해 보일 것인가.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명박근혜의 사면을 들고 나왔던 것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사면은 불가하다 말하지만 자신은 국민의 통합을 위해서도 사면을 직접 건의할 용의도 있다. 사면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탓이지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 그런 이낙연의 꼼수를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 애써 이해해주는 문빠들이란 뭐하는 존재들인 것인가. 그렇다고 이명박근혜 사면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고마워하기라도 할 것인가. 공은 이낙연이, 책임은 문재인이,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가 아닌 더 정의롭고 바람직한 구도인 것이다.

 

그러면 당원과 지지자들은 어떻게 하는가? 원래 이낙연 주위에 있는 놈들이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정치하던 놈들이다. 지지자는 정치인이 결정하면 알아서 따라오는 존재들이다. 민주당의 주인은 자신들인데 자신들이 결정하면 당원이며 지지자며 알아서 따라올 것이다. 그래서 방법까지 일러준다. 이렇게이렇게 최고위원만 설득해서 당론으로 만들면 그때부터는 문재인의 일이 될 것이고 당원은 알아서 차기 대선주자인 민주당을 따라 올 것이다. 실제 그러는 버러지들이 있다. 이명박근혜를 잡아넣은 건 윤석열이고 대통령에게는 사면권이 있으므로 이명박근혜를 풀어줌으로써 윤석열을 엿먹이자. 어떻게 증오가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는지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다른 당원과 지지자들도 같을 것인가.

 

지난 대선이나 이번 총선이나 민주당이 잘해서 승리한 것이 아니다.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이 투표로써 지지의사를 드러냈가에 그 덕분에 지금의 정권과 의회절대다수당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모른다. 이낙연이 아닌 중앙정치란 2014년에 멈춘 지 오래다. 서울대 출신에, 동아일보 기자였었고, 김대중으로부터 선택받은 자신이 문재인보다 못한 게 무엇인가. 문재인은 수단이다. 도구다. 그래도 자신은 경선과 대선 본선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 집토끼는 알아서 따라오고 중도층과 보수층만 끌어오면 자기가 이기는 선거다. 그래서 묻는 것이다. 집토끼가 알아서 따라오는 존재라면 정동영은 어째서 그 정도 득표밖에 못했던 것일까?

 

아무튼 서울대 출신이라는 자만과 지지부진한 지지율에 다른 후보들로부터도 추월당하는 암담한 현실이 그를 오판케 만든 것이었다. 어딜 감히 경희대가. 어딜 감히 이름도 없는 지지자 나부랭이들이. 그래서 누가 결정하는가? 자기와 최고위원들이 결정한다. 소속 국회의원 전체도, 당원 전체도 아닌 소수의 최고위원들이 그 중대한 사항을 결정하려 한다. 교감이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진짜 지능 인정이다. 이낙연은 뇌를 소화한 해삼과의 인물인 것인가.

 

이낙연이 이명박근혜의 사면을 고집하며 밀어붙이려 하는 이유인 것이다. 자기가 직접 나서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팔았다. 문재인 대통령을 앞세워 안되더라도 리스크는 어느 정도 던 상태다. 대신 덕분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타격이 가면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하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도 한 전략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재명이 그런 것처럼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면 자기에게도 지지가 몰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이 아닌 진짜 지지가. 과연 가능한가?

 

아무튼 역대급 새해선물이었을 것이다. 이재명이 이낙연 비디오라도 가지고 있지 않나 수사해 봐야 할 것이다. 이낙연이 아니더라도 추미애든 박주민이든 대선을 노릴만한 인물이 아주 없지는 않다. 그래도 직접 받아먹은 것은 이재명 자신이 되는 것이다.누가 참모인가? 누가 곁에 있는가? 이제와서 아무 의미도 없다. 역대급 똥볼이다. 안철수를 능가한다. 지지자 모두가 아는데 한 줌도 안되는 지지자를 믿고 진실까지 바꾸려 한다. 답이 없는 것이다. 한심하다.

간단히 누군가 크게 돈을 따주겠다며 도박판에 들어가서 허락도 없이 내 재산을 걸려 한다. 뭐라 하겠는가?

 

"꼭 이겨서 두 배로 불려주세요!"

 

응원하겠는가?

 

"야 이 미친새끼야!"

 

욕부터 쳐박고 멱살잡아 끌어내겠는가?

 

여기도 벌레새끼 한 마리 기어들어와서 대통령의 의중이라는 개소리 늘어놓는다. 그래서 묻겠다. 이명박근혜의 사면이 진정 대통령의 권한 아닌 권리에 속하는 것인가? 당연히 대통령으로서 범죄자에 대한 사면권이야 가지고 있겠지만 과연 그런 것을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인가 묻는 것이다. 누가 박근혜를 탄핵했지? 누가 이명박근혜 정권에서의 적폐를 청산하자고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주었는가? 누구의 허락을 받고 감히 그딴 개수작을 벌이는 것인가?

 

대통령의 의중이라면 대통령도 욕해야 한다. 감히 대통령 나부랭이가 온국민이 그 추운 겨울 촛불 들고 거리로 나가 끌어내린 범죄자를 다시 풀어주겠다 나서고 있다. 이낙연이 말했으니 대통령과 사전교감이 된 것이고 대통령의 의중인 것이다.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수가 이명박근혜의 사면까지는 굳이 입밖에 꺼내 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명박 개새끼인 거 알고 박근혜 써글 년인 거 안다. 그래서 그 가운데서도 박근혜 끌어내리라고 직접 거리로 나서지는 않았어도 심정적으로 지지를 보낸 이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지지자라는 것들이 대통령이 고작 그런 뻔한 수작을 위해 그같은 국민의 뜻을 마음대로 거스르는 소인배로 만들려 하고 있다. 그런 대통령을 바라고 지지하고 표까지 주었던 것인가.

 

아무리 이재명 싫고 이낙연 지지한다고 대통령까지 욕먹이는 놈들을 보면 정치란 게 이렇게 빌어먹을 것인가 싶기도 하다. 물론 소수일 것이다. 다수는 대통령과 상관없는 이낙연 개인의 정치적 노림수가 숨은 발언이라 애써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중일 것이다. 그래도 문제다. 이명박근혜 사면이 대통령 개인의 의지로, 집권여당 당대표 개인의 판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인가 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 뜬금없다며 뭔 속임수가 있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 그런 걸 좋아라 이낙연 잘한다고 칭찬하는 것은 극문이라 불리우는 열성지지자이니 이 무슨 조화일까?

 

다시 말하지만 이명박근혜의 사면은 고작 일개 당대표의 권한도, 심지어 대통령의 권리도 아니다. 그들을 사면할 권리는 오로지 국민에게 있고, 그 국민 다수는 여전히 그들의 사면에 부정적이다. 그런데 정치적인 이해를 위해 그들의 사면을 입에 담고 심지어 실행에 옮긴다? 그런 새끼들이 감히 적폐청산을 입에 올린다고?

 

어째서 오랜 민주당 지지자들까지 분노하며 이낙연 퇴진을 요구하는가부터 이해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진짜 사전에 이낙연과 교감하고 있었다면 대통령 탄핵까지 나올 상황인 것이다. 어딜 감히 자기들 권리도 아닌 죄인에 대한 사면을 함부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입에 올리는가. 누가 진정 대통령을 욕보이고 있는가.

 

국민만이 저들의 사면을 결정할 수 있다. 잊어서는 안된다. 저들을 단죄한 것은 문재인도 민주당도 아닌 국민이다. 그래서 분노하는 것이다. 자기들 권리라 생각하는 병신들은 평생 이해 못할 정의겠지만. 버러지새끼들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과연 이명박근혜를 실제로 사면한다 했을 때 가장 크게 강하게 반응할 이들이 어디의 누구일 것 같은가. 물론 친박도 있다. 그런데 같은 친박이라도 그저 인정상 박근혜의 처지를 동정하는 이들과 박근혜의 무고함을 믿는 이들은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 박근혜의 무고함까지 믿고 지지하는 이들과 이명박근혜의 죄악을 알고 그에 분노하는 이들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다수일 것인가? 그리고 민주당의 주류는 대부분 후자에 속해 있을 것이다. 수구세력이 분열하기 전에 먼저 민주당 당원과 지지층이 먼저 반응하게 된다. 뭐야, 이 씨발놈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에 출마하며 가장 먼저 말한 것이 바로 적폐청산이었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 역시 그런 적폐청산의 연장에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적폐의 정점에 있는 것이 어디의 누구이던가. 정작 적폐라는 검찰은 이명박근혜를 수사해서 감옥에 쳐넣었는데 적폐청산을 주창하던 정부에서 이명박근혜를 사면해야 한다? 그런 주장을 집권여당의 대표가 한다? 그것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그러면 그 부담은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사면해도 적폐청산이라는 집권의 당위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 되고, 여당의 대표가 건의하는데 사면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더 상대를 결집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집권여당의 대표조차 사면을 주장하는데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금 문빠라는 새끼들은 그런 행동을 옹호하며 대통령을 위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것이다.

 

오히려 대통령으로 하여금 받아들일 수 없는 건의를 함으로써 상대를 더 결집하게 만들고, 지지자들에게는 어떻게해도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을 함으로써 이만하고 분열하게 만든다. 적은 결집하여 더 강하게 만들고 지지자는 이반하여 분열하게 만들면 그것은 누구를 위한 주장이란 것인가? 이낙연이 이런 상황을 의도했다면 결론은 하나인 것이다. 좀 전에 쓴 글 그대로 민주당을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자. 원래의 주인이란? 바로 민주당의 구태들. 지금 이낙연 주위에 그런 인간들이 드글거린다 하니 딱 맞아 떨어진다. 그러면서 수구세력에게는 신호를 준다. 나 대통령 안하겠다. 이따위 개소리를 늘어놓고 대통령 하겠다면 그건 양심이 없는 것이다.

 

무슨 대단한 정치적인 노림수를 가진 신묘한 한 수가 아니라 그냥 병신짓이란 것이다. 그 이전에 적을 강하게 만들고 아군을 약하게 만드는 이적행위다. 그런 걸 지금 집권여당의 당대표라는 버러지새끼가 하고 있는 중이란 것이다. 그것을 또 문빠란 버러지새끼들이 지지하고 있는 중이고. 누구에게 더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될까?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은 보이고 민주당의 분열은 안 보이는 모양이다.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는 사람새끼들도 아니다. 자기 판단도 없고 주장도 없고 그냥 표나 주는 무뇌밥버러지떨거지들이다. 이낙연을 지지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건 분명 이적행위다. 해당행위이며 문재인 정부에 반하는 행위인 것이다. 대통령 등뒤에 칼을 꽂고 그 목까지 따자는 명백환 적의가 드러나는 행위인 것이다. 괜히 다수 지지자들이 반발하는 것이 아니다. 지지자들 뿐일까? 이명박근혜의 죄악을 그동안 지켜 봐 온 그 잘난 중도층들은 어떨까? 알면서도 그래도 자기편이니 그래도 변명해주려는 수구진영은 또 어떨 것인가? 버러지가 버러지인 이유는 뇌가 없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뇌가 아닌 조건에 반응하는 신경절에 지나지 않는다. 저따위 새끼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생각한 내가 병신인 것이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씨발.

원래 민주당은 김대중의 사당이었고 국민은 그저 김대중을 쫓아 지지하는 존재일 뿐이었다. 김대중이 당의 정책이나 운영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든 그저 따라오는 존재일 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주체가 아니었다.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고 당에서 손을 떼고 난 다음에는 당연히 김대중을 따르던 민주당의 중진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었다. 감히 국민대중시민 나부랭이가 당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열린우리당이 떨어져나간 것이었다. 처음 정동영과 신기남 등이 주축이 되어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이제까지 민주당에서 불가능했던 당원중심의 선진적인 정당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정동영이 열린우리당의 당권을 쥐고 김한길 같은 인간들과 가까이 하면서 열린우리당은 다시 민주당 시절로 돌아가고 있었다. 심지어 지지자들까지도 어딜 감히 국민대중시민들따위가 정치인님들께서 중대한 국정을 논의하는데 관여할 수 있는 것인가. 나부랭이들은 그냥 정치인님들이 결정하시면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지금도 이낙연의 이명박근혜 사면발언에 대해 이런저런 해석을 붙여가며 애써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애쓰는 놈들이 바로 그 후신이라 보면 된다. 존엄하신 군주께서 사슴을 말이라 했으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참새를 해로운 새라 가리켰으니 나 그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신민의 자세다. 바로 옛민주계들이 그토록 바라던 올바른 당원 지지자들의 자세다. 자기들이 무어라 반민주반개혁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든 당원 지지자들은 그저 알아서 자신들의 선의를 이해하고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 그러지 않고 괜히 이래라저래라 하는 놈들은 남의 당의 운영에 간섭하는 찬탈자약탈자반역자 뭐 그런 기타등등의 불순분자들이다.

 

이낙연이 지지자들의 반발에도 그냥 무시하고 씹고 지나가는 이유인 것이다. 저런 놈들을 걸러내는 것은 이후 당의 운영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처음으로 민주당 탈당할 것을 후회하게 된다. 이런 때 당원으로 있으면서 안애서 대놓고 쌍욕 쳐박으면서 버러지새끼임을 일깨워주었어야 하는데. 오히려 탈당하면 기뻐한다. 지지를 철회하면 좋아한다. 그러면 당원과 지지자가 아닌 중도층과 보수층에 호소해서 지지를 받으면 된다. 김대중 이후 민주당 당권파들의 일관된 행보였었다. 오히려 자신들의 판단과 결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만 많은 당원과 지지층을 무시하고 아무말없이 그냥 투표만 하는 중도층에 더 관심을 보인다. 중도층을 끌어들여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당원과 지지자들만 의식하다가는 선거에서 지는 수밖에 없다. 당원과 지지자 가운데 자기들이 똥물로 목욕을 하고 광화문 한복한에서 딸딸이를 쳐도 지지해 줄 놈들만 지지해주면 된다.

 

아마 이낙연은 지금 상황을 옥석구분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지지하며 따라와주는 진짜 지지자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평가하고 판단하려드는 겉넘는 월권자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자는 진짜고 후자는 가짜다. 지금 이낙연 주위에 있는 놈들이 그놈들이 맞다면 이낙연의 머릿속도 다르지 않다. 당원과 지지자들이 반발하는 것은 원래 그런 것이니 무시하고 지나가도 된다. 자기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면 그놈들이 뭘 어쩔 것인가? 그런데 될 수 있을까? 이낙연의 지금 가장 핵심지지층이 누구라 생각하는가?

 

바로 이것이 그동안 민주당을 괴롭혀 온 구태의 실체인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감히 어디 가서 민주당 지지한다는 말도 못하고, 선거 때마다 진짜 죽는 심정으로 투표하거나 아니면 그냥 버리는 심정으로 다른 후보에 투표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저런 새끼들이 민주당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답시고 저따위 이낙연의 말과 태도들을 옹호하는 지지자들은 뭐하는 새끼들인지.

 

그동안 민주당을 지켜봐 온 오랜 유권자들이면 거의 알 것이다. 저것이 원래의 민주당의 모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가 되어 혁신안을 내놓기 전까지 민주당이 한결같이 보여 온 모습들이었다. 그래서 더 분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새끼가 다시 민주당을 이전으로 돌려놓으려 하고 있다. 겨우 당원과 지지자의 것으로 돌아온 민주당을 자신들만을 위한 사당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 그를 위해서는 정권같은 건 다 내주어도 상관이 없다.

 

대통령 자리도 아랑곳없다는 태도다. 항복선언 맞다. 나 대통령 안하겠다는 선언이 맞다. 사법부와 검찰과 언론과 수구정당에 그리 선언한 것이나 같다. 그래서 야당이나 언론에서 대놓고 조롱하며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는 그냥 딱 그 정도 수준의 새끼밖에 되지 못한다. 이낙연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럼으로써 민주당을 원래의 주인들에게 되돌려준다. 총리로 있는 동안 진짜 열심히 참았던 듯 싶다. 씨발새끼 맞다. 새해 벽두부터 열불나서 술만 쳐먹는다. 쌍눔새끼.

전에도 말했을 것이다. 아니 벌써 20년째 기회만 되면 반복하는 레파토리이기도 하다. 공포와 증오는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다. 공포는 공포를 생산하고 증오는 증오를 정당화한다. 공포가 공포를 정당화하고 증오가 증오를 생산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공포와 증오는 그 자체로 정당하며 증명된다.

 

이재명이 그리 싫은 모양이다. 이재명이 혹시라도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어 대통령이 되는 게 그리 두려운 모양이다. 그래서 이낙연이 이명박근혜 사면을 건의하겠다 말한 것까지 정당화하려 애쓴다. 차라리 이명박근혜를 사면하더라도 이재명이 아닌 이낙연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 이명박근혜가 사면되어 당당히 자신들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상황을 맞더라도 이재명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 차라리 이재명이 대통령되는 걸 보기보다 이명박근혜가 다시 대통령이 되는 걸 두고보는 게 옳겠다. 자칭 진보랑 비슷한 놈들이라니까. 청와대와 교감도 없었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 이낙연의 사면발언을 지지해야겠다. 이건 진짜 병신들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남경필의 경기도지사 당선을 지지하겠다던 버러지 새끼들이다. 남경필이 경기도지사가 되어 수구정당 소속으로 어떻게 발목을 잡든 이재명이 되는 것보다는 낫겠다던 똥덩어리들이다. 이재명만 아니면 남경필이든 이명박이든 박정희든 전두환이든 상관없다. 바로 태극기의 뇌상태다. 뇌가 썩으면 사람이 저렇게 버러지로 바뀌게 된다. 저딴 새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 차기 대선에서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그래서 이명박근혜 사면한다는 이낙연이 대통령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지겠나? 바로 그 이명박근혜인데?

 

다시 말하지만 이낙연의 발언은 평소 자신의 신념이나 양심, 혹은 정치인으로서의 식견이나 전략이 아닌 지능을 인증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사람 대가리에서 그런 말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내분을 조장한다는데 당장 보라. 유승민 같은 비슷한 수준의 머저리 말고 누가 진지하게 반응이라도 하는가. 비웃는다. 조롱한다. 딱 안철수 수준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아무도 진지하게 받지 않는 조롱거리를 신년기자회견에서 내놓은 것이다. 그게 압도적인 의석의 집권여당의 당대표이자 차기 유력 대선주자의 입에서 나온 소리란 것이다.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이낙연이 싫으면 추미애든 박주민이든 정 그것도 싫다면 아무라도 다른 대안을 내놓고 그를 중심으로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명박근혜의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말까지 감싸고 도는 것인가. 진짜 지능인정이다. 태극기가 저쪽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라 하겠다.

 

바로 이 발언 하나로 차기 대선주자 이낙연은 끝난 것이다. 이재명으로서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새해선물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아무리 발악을 해도 그 사실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중도층 잡겠다고 이명박근혜 사면 이야기를 꺼냈다? 대가리가 어떻게 하면 저렇게 똥들이 되는 것인지. 이재명만 아니면 왕정복고도 괜찮다 하겠다. 좋지 않은가. 박씨왕조. 이재명을 거리에서 능지처참하니 문빠들이 박씨왕조를 찬양하더라.

 

윤석열의 정당성만 강화시키는 발언이란 것이다. 바로 그 이명박근혜를 잡아 쳐넣은 게 윤석열인데 집권여당의 대표란 개새끼가 사면부터 끄집어내고 있다. 집권여당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라는 버러지 똥덩어리 썅씹새끼가 사면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버러지는 답이 없다. 똥이나 쳐먹으라. 성질 나오게 만든다.

이 블로그 오래 보아 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가 촉이 좋다. 씨발 쓸데없이 촉이 좋아 문제다. 어째 이낙연이 불안불안하더만. 역시나 내 우려대로 된 모양이다. 혹시 이낙연이 검찰과 사법부와 언론의 연합에 지레 주눅이 들어 항복을 선언하지는 않을까. 검찰개혁은 소속 의원들의 의지가 너무 강하니 막지 못하고 그래서 타협으로 내놓은 게 저들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이명박근혜의 사면이 아니었을까.

 

이낙연의 가장 큰 불안요인은 다름아닌 중앙정치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분당 당시 이낙연은 민주당에 남아 있었다. 여기서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주류가 되어 있는 신진 정치인들과 지지그룹과 연결이 끊어진다. 더구나 이낙연이 아직 중앙정치에 발을 딛고 있던 2014년까지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던 것은 열린우리당 해체와 민주당 중심의 통합이라는 반동을 선택했던 바로 그들이었다. 이른바 당권파라 불리는 무리들이다. 그리고 전남도지사로 지역으로 내려가 있는 동안 누구와 더 자주 더 많이 교류하고 있었을 것인가. 그래서 오전에 이낙연 욕하면서 - 비판이 아니다. 걍 쌍욕 쳐박은 거다. 이명박근혜 사면은 더 심한 쌍욕을 들어 쳐먹어도 싸다 - 다선의원과 동향출신 전직 정치인들을 멀리해야 했다 말한 것이었다. 어째 총선 끝나고 동교동계가 들어오네마네 간을 보더라.

 

그래도 설마 민주당에 국회의원만 180명에, 오히려 더 개혁적인 초선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끈떨어진 연 신세가 된 옛인연들을 그렇게 중히 여길까 싶었다. 차기 유력 대선후보라고 줄서겠다는 사람이 차고도 넘칠 텐데 당의 미래라 할 수 있는 그들이 아닌 이미 흘러간 추억도 아니게 된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까. 아마 내가 총선이 끝나고 틈날 때마다 이낙연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면서도 무언가 불안하게 여기고 있던 것을 느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드러난 결과만 보면 당내 개혁적인 초선들의 목소리를 아주 안 듣지는 않는구나. 그래도 사람이 안정감이 있구나. 하지만 결국 그 한계를 드러내고 만 것이다.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자기 지지율도 전만 못하니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것 아닐까.

 

그래서 문제라는 것이다. 내가 우려하는 구민주당 출신의 중진들, 그리고 이낙연과 동향인 전직들의 공통점이 뭐냐면 정치를 직업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곧 자신의 신분이고 정체성이다. 이념이고 정책이고 지향이고 상관없이 국회의원 배지야 말로 그들의 목표이고 목적이고 전부다. 국회는 그들의 집이고 국회의원은 그들의 가족이다. 정치를 하기 위해 정치를 한다. 정치인이 되기 위해 정치인이 된다. 국회의원으로서 누리는 특권이 곧 그들이 정치를 하려는 이유인 것이다. 그래서 생각하는 수준도 딱 거기서 멈추고 만다. 박병석이 국민의힘과 협치하겠다고 국회개원도 미루고, 공수처의 설치도 늦춰 온 이유인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힘과 합의할 수만 있다면 검사 출신의 공수처장도 받아들일 수 있다. 지지자들은 상관없다. 오히려 괜히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지지자, 당원들은 그들을 앞세워 원래 자신들의 것이었던 친노친문그룹들과 마찬가지로 찬탈자이고 약탈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지지자들의 반대에도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이낙연 답지 않은 강경한 발언이 나오게 된 이유인 것이다. 원래 김대중의 사당이었고, 그로부터 물려받은 자신들의 사당이었어야 할 민주당이기에 당원도 지지자도 원래 상관이 없었던 것이었다. 오히려 귀찮고 성가시기만 했을 것이었다. 2015년 민주당의 혁신안에 대해 구세력들이 반발한 이유가 무엇이던가.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고자 해서였다. 자기들 정당인데 당원들에게 내주겠다 한다. 당원과 상관없다. 내가 한다. 당대표니까 내가 하겠다. 어차피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빠지고 당원들의 힘도 전같지 않다.

 

그러면 과연 주변만의 문제인가. 그런 주변을 선택한 놈이 바로 이낙연이란 것이다. 친분이 있으면 그저 그 친분만 유지하면 되는 것이지 되도 않는 헛소리에 귀기울이고 헛짓까지 직접 자기가 몸소 하고 있는 이낙연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리더 아닌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다. 이건 신념이나 양심의 문제가 아닌 지능의 문제다. 무엇이 차기 대선후보로서 자신에게 더 유리하고 불리할 것인가. 판단할 대가리도 안된다는 것인가. 나는 존중할 가치가 있는 인간만 존중한다. 이명박근혜는 존중할 가치가 없는 인간들이고 그런 놈들 사면하자는 새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조롱당하고 있다. 차라리 적극적으로 환영하거나 강경하게 반발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냥 대놓고 비웃으며 무시하고 있는 중이다. 유승민이 정치인으로 더 크지 못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차라리 주호영이 정치인으로서 감각은 더 낫다. 이런 되도 않는 제 목 찌르는 헛소리에 진지하게 반응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병신새끼 병신짓한다고 비웃으며 놀려주면 되는 것이다. 안철수의 비호감이 높은 이유다. 차라리 원망하고 증오하고 적대하더라도 무시당할 짓은 해서는 안된다. 그게 카리스마다. 그것이 리더의 권위란 것이다. 개새끼 씹새끼 밑에서는 일할 수 있어도 우스운 놈 밑에서는 지시나 명령을 듣기가 괴롭다. 그런 게 이낙연의 한계라면 일찌감치 드러난 것이 다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만히 민주당의 의석수를 앞세워 하나씩 개혁입법을 완수하는 것만으로도 지지층 내부에서는 신망이 더 높아졌을 것이다. 어차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란 당원과 지지자들의 역할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당내경선에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바로 이들 적극지지층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는 순간 모든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다. 그 시간을 못 기다린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은 얼마나 영리한가.

 

한 편으로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동안 이낙연에 대한 지지가 너무 압도적이었다. 이재명만으로는 부족하니 아마 당내에서 이낙연의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민주당에 사람은 많다. 그동안 전면에 나서 있던 것이 이낙연과 이재명이었을 뿐 아직 시간도 1년 넘게 남아 있고,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사이 다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똥같은 것이다. 씨발 이런 버러지새끼를 지지해 왔으니. 신년부터 재수 똥튀긴다.

어제 글은 그냥 하루 정도 묵혔다가 오늘쯤 썼으면 좋았을 뻔했다. 언론이 이재명 낚으려는 줄 알았더니만 이낙연이 덥석 물어버렸네. 저번 총선 이후 이낙연 주위가 조금 수상쩍더니면 결국 또 그런 놈들 데려다 주위 채우고는 거기에 놀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세균 씨발놈이 의대생들 구제해주자 하고는 진짜 1월에 응시하도록 하더니 이낙연 이 좆같은 새끼까지 벌써 이명박과 박근혜의 사면을 떠들고 있다. 불안하겠지. 대통령 지지율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지, 민주당 지지율도 어느새 국민의힘에 추월당한 것 같지, 이재명과 윤석열의 지지율이 자신을 추월해 앞서나가고 있지, 그러니까 여기서 뭔가 좀 해봐야겠다. 언론이 좋아할 말 한 마디 해주고 좋은 기사 써주길 바라봐야겠다. 그래서 정동영이 어떻게 됐더라?

 

이러라고 언론이 지지율 조금만 떨어져도 그 난리를 펴댄 것이었다. 임기 4년차에 지지율 30%후반대인데 벌써 레임덕이라고 지랄들을 해댄 것이었다. 그러니까 대통령과 지지자들 믿지 말고 우리를 믿고 함께 하자고. 문재인 등뒤에 칼 꽂고 목 매달아 오면 대통령 시켜주겠다고. 지금 이명박근혜 사면을, 그것도 집권여당의 대표이자 차기 유력대선주자가 입밖에 꺼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서 떠드는 것인가. 이건 인성의 문제라기보다 지능의 문제다. 그래서 이재명이 낚이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지능시험이라 했었는데 이 빌어먹을 버러지새끼가 바로 걸려버렸네?

 

이래서 서울대 출신을 믿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기자출신은 더 믿어서 안된다. 정동영도 그랬었지. 어쩌면 과학인 것일까? 씨발 마음에 좆나 안 들지만 이래서야 어쩔 수 없이 이재명을 밀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는 누구들이랑 달라서 이재명 싫다고 윤석열 지지하는 모지리짓은 안하거든. 이재명이 가만히 앉아서 큰 거 하나 받아먹었다.

 

이낙연은 진짜 대통령 되고 싶으면 주변사람부터 정리해야 한다. 민주당에서 선수 많고 제정신 박힌 놈들이 드문데, 하물며 같은 고향에 전직 달았으면 더 멀쩡한 놈들을 찾기 힘들다. 새해 벽두부터 똥같은 소리를 들었네. 이낙연 얘 진짜 대가리가 있는 물건인가? 아니면 걍 장식품인가? 씨발.

언론이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를 매주 발표하며 레임덕을 떠들어대는 이유는 대충 둘이다. 하나는 공무원들더러 말듣지 말고 덤비라. 아마 이번 의대생 재응시 정책도 그 연장에 있지 않을까. 이해는 하는데 감정이 따라주지를 않는다. 공무원들에 넘어간 총리가 강하게 주장하면 대통령으로서도 끝까지 거절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가 열린우리당 시즌 2를 만들어보자. 민주당 내부 반문들 나서라!

 

그래서 이재명을 타겟으로 삼는 것이다. 이낙연은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의 초대총리라는 타이틀에 후광도 크게 입고 있는 터라 흔들기에는 무리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이낙연의 지지율도 같이 떨어진다. 다만 이재명은 원래 민주당에서도 비주류인데다 지난 대선 이후 대통령의 적극지지층과 골이 패인 상태이기 때문에 어쩌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언론이 이재명이 홍남기를 저격하는 내용을 보도하는 한 편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다른 목소리를 기사로 내보내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차기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등돌렸다. 비등한 상태에서 이재명이 등돌리면서 민주당 내부에 분열이 일어났다. 민주당 망한다. 차기 대권 망한다.

 

그런데 이재명이 누구냐는 것이다. 2007년 대선 당시 이재명은 정동영 캠프에 있었다. 정동영이 어떻게 망했는가 바로 옆에서 지켜 본 사람이다. 노무현 욕할 때는 그리 앞장서서 기사로 내보내다가 정작 선거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모든 언론이 등돌리며 무시한다. 하긴 무시당할 만하가는 했었다. 언론이 당시 정동영과 민주당내 반노들을 띄운 이유는 순전히 노무현 공격용이었다. 저들은 자신들의 편이 아니다. 더구나 지금 언론이 더 집중적으로 띄우고 있는 게 누구인가. 여기서 언론의 엇박자가 나오는 것이다. 이미 윤석열을 사실상 대통령취급하는 언론이 문재인 지지율 떨어졌다며 민주당 내부에 다른 목소리를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너무 분명하지 않은가.

 

이건 이재명의 지능에 대한 시험인 것이다. 침팬지 수준은 되는가. 그래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정도의 지능과 눈치는 가지고 있는 것인가. 다행히 아직까지 이재명이 언론의 수작에 넘어가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문재인과 갈라서라. 문재인을 뒤에서 찌르고 네가 대통령 되라. 문재인 밟고서 이낙연까지 누르고 네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라. 그러면 다음은? 민주당 출신으로 언론을 믿는 것은 그냥 지능인증인 것이다. 지켜본다.

이러니까 내가 자칭 진보 까는 글을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다. 씨발, 진짜 이렇게 투명한 새끼들이 또 있을까?

 

똥걸레의 선넘은 민주당인가 하는 기사를 보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과했는데 어디 감히 민주당따위가. 어디 감히 민주당 나부랭이들이 감히 사법부의 비호까지 받는 윤석열을 건드리려 하는가.

 

말했잖은가. 고아들이라고. 기댈 곳 없는 외로운 처지라 의지할 대상을 찾아 헤매는 가련한 처지들이라고. 얼마나 대단한가 말이다. 윤석열을 따르니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검찰에, 법원에, 당연히 그토록 두렵고 부럽기만 한 보수언론과 이 사회의 진정한 주류라 할 수 있는 보수정당이 모두 자신들의 편이 되어 있다. 그렇지 않아도 비주류인 민주진보진영에서 더구나 더 비주류인 친노친문따위가 아니라 진짜 이 나라의 주류가 자신들과 한 편이 되어 있는 것이다. 오죽이나 기뻤으면 국민의힘에 노동존중의 정당이라는 찬사까지 바쳤겠는가.

 

윤석열과 검찰과 사법부와 수구언론과 정당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으로서의 권력이 이제는 자신들의 편에 서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하면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이나 의석만 많았지 얼마나 비루한가. 수구언론과 같은 편에 섰더니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도 40% 이하로 떨어지고 마침내 수구정당이 정권을 탈환하는데 자신들도 한 몫 보태게 되었다. 모든 것이 저들의 뜻대로 이루어지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잔해 위에서 진정한 진보의 주인자리를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고아라 그랬지. 아니나 다를까. 고작해야 시험 잘 봐서 영감 소리 들어가며 공직에 몸담게 되었을 뿐이란 것이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이나 다수의 국민의 선택에 의해 지금의 권력과 지위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주권재민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가 더 우위에 있는가. 문민통제라는 원칙 위에 누가 더 정당성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데 감히라. 무의식인 것이다. 그들의 솔직한 속내인 것이다. 검찰이니까 감히다. 법원이니까 감히다. 조선일보고 국민의힘이니 감히다. 어디 감히 그런 진짜들을 거스르며 탈원전을 시도하고,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단축까지 추진하는가. 나라 망한다. 주인의 허락을 받아 정책을 펴야 큰 무리가 없다.

 

그래서 똥걸레인 것이다. 저 새끼들은 진짜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10년 넘게 지났는데도 어쩌면 저리 변화도 발전도 없는 것인지.

 

일개 임명직 공무원 나부랭이를 두고 감히라. 자칭 진보 새끼들은 진짜 답이 없다. 버러지 새끼들. 욕도 안나온다.

사실 조금만 머리가 있어도 상대가 180석 의석으로 입법부를 장악한 상태에서 끝까지 싸움을 건다는 건 무리한 일이라는 건 누구나 아는 것이다. 자칫 너무 상대와 적대하다가 오히려 상대를 자극해서 더 곤란해지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도 한 무리를 이끄는 수장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고민이기도 하다. 그런데 윤석열은 왜 안되었을까?

 

물론 윤석열도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민주당 내부의 다른 결을 가진 의원들을 찾아 로비를 시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럼에도 민주당과 정면으로 적대하는 노선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별 것 없다. 아내와 장모가 걸렸다. 그리고 최측근인 한동훈이 수사대상에 올라 있다. 이대로 자기가 싸움을 포기했다가는 아내와 장모가, 그리고 최측근 한동훈마저 죄인이 되어 처벌받을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 과연 검찰조직을 위해서 이들을 포기해야 하는가.

 

그래서 그런 윤석열의 결심을 재촉하기 위해 모든 언론이 총단결하여 윤미향과 박원순을 공격한 것이었다. 박원순 논란 당시 어째서 여성주의자들은 진혜원을 징계하겠다며 윤석열과의 접촉을 시도했었는가. 같은 여성을 단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징계하겠다고 윤석열 등 검찰 지도부를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한겨레와 경향, 정의당 등 그동안 위안부운동에 적극적이던 자칭 진보들조차 윤미향을 공격하기 위해 그동안의 위안부운동을 철저히 부정하면서 박원순의 악마화에 힘을 싣고 있었다. 그 모든 행동들이 가리키는 바는 하나였다. 국민의힘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윤석열더러 현정부와의 싸움을 포기하지 말라며 자신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 준 것이었다. 하필 당시가 윤석열이 가장 움츠러 있던 시점이었다. 그리고 얼마 뒤 감사원이 월성원전이라는 먹이를 윤석열을 위해 제공해 주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지난 8월 극우단체들의 광화문집회를 허가한 배후에 김명수가 있었을 개연성이 높다. 지금까지도 당시 윤미향과 박원순을 매개로 뭉쳤던 집단들이 광화문집회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코로나가 더 확산되어야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리고 마침내는 노무현 정부처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위해서 법원은 집회를 허락하고, 주최자들은 핸드폰을 끄고 동선을 숨기게 하고, 자칭 진보들은 그것을 시민의 자유와 인권문제로 포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단합된 노력들은 어느새 윤석열에게도 다시금 자신감을 심어주어 민주당과의 싸움에 나서도록 만들었다. 민주당도 하나가 아니다. 민주당 안에도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다. 과연 심상정이 미래통합당과 자기네 정의당 힘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을 것이라 진짜 믿고 떠들었을 것인가. 민주당 내부의 다른 목소리들을 움직일 수 있으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도 한 번 해 볼 만하다. 그래서 추미애가 윤석열 징계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것이었다.

 

확실히 내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직전까지 검찰의 로비가 상당부분 먹히며 검찰과의 타협을 받아들이려는 이들이 민주당 안에서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에 대한 징계위원회 소집이 치명적이었던 것은 그로 인해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검찰 사이에 타협의 여지 자체를 완전히 지워버렸다는 것이었다. 더구나 윤석열이 그냥 순순히 징계를 받아들였으면 모르겠는데 사법부까지 노골적으로 그 정체를 드러내며 지원군을 자처함으로써 민주당을 더 크게 자극하고 말았다. 윤석열은 남은 검찰총장 임기를 다 마치고 가족까지 지킬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민주당이 검찰이란 조직의 위험성을 더 크게 자극함으로써 그동안 그나마 남아 있던 타협의 여지마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검찰의 입장을 배려해서 남겨두었던 수사권마저 모두 회수하고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겠다. 사법부까지 유탄을 맞는다. 더이상 검사와 판사가 개인의 이익과 감정을 위해 법을 이용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

 

사실 지금 윤석열을 상대로 들고 일어나야 하는 것은 검찰 내부의 일선검사들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나마 문무일이 열심히 버티면서 겨우 남겨놓았던 것들마저 윤석열로 인해 괜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자극한 탓에 모두 잃게 될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아마 퇴직후 변호사로 개업해서 한재산 챙기는 것도 이로 인해 더 어려워지게 될 지도 모른다. 이게 다 누구 때문인가? 그나마 윤석열 대망론이라도 아니었으면 윤석열은 벌써 검사 사회에서 목매달리고 말았을 것이다. 그래서 자칭 진보까지 나서서 필사적으로 윤석열 띄우기에 나서는 것이다. 윤석열을 지켜야 민주당을 칠 수 있다.

 

아마 언론들 입장에서, 그리고 사법부 입장에서도 가장 큰 공포일 것이다. 자칫 이대로 윤석열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와 힘에 밀려 싸움을 포기하면 어떻게 하는가. 윤석열 말고 지금 문재인 정부를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자신들에게는 없다. 윤석열이 있어야 문재인 정부에 상처를 입히고 차기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할 여지를 만들 수 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정의당과 한겨레 등 자칭진보들에게도 차기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는 정권탈환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이명박에 대한 한겨레의 평가를 다시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그 절절한 충정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그래서 부추긴다. 싸움을 포기하지 말라. 그래서 뭘로? 어떻게 싸우면 되는 것일까?

 

월성 원전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에게까지 가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과정들이 많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수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더구나 구속사유라는 것도 감사하는데 컴퓨터 파일을 지웠다는 것이 고작이다. 감사결과에서도 정작 불법이나 부정의 정황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검찰이 기소만 하면 남아공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을 연쇄살인범으로 유죄판결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300년 전 인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200년 전 브라질에서 일어난 강간사건과 100년 뒤 북한에서 일어난 납치사건까지 모두 연결지어 흉악한 범죄자로 단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그럴싸한 뭔가가 있어야 기소도 가능해진다. 180석 의석에 민주당 후보 지지율 합계가 40%를 넘는 상황에 그것이 그리 수월할 것인가. 아마 지금 윤석열의 머릿속은 한동훈과 아내와 장모의 일로 가득하지 않겠는가.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윤석열의 저항따위 아무 의미가 없는 그냥 발버둥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낙연의 결심을 주문한 것이었다. 벌써부터 이낙연에게는 이재명과 다른 대군의 지휘관으로써 정규전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야 함을 이야기한 바 있었다. 대군을 이끌고 있으면 그에 어울리는 싸움법을 지켜야 한다. 오늘 민주당의 논평이 그런 점에서 매우 살벌하다. 제대로 언론을 통해 보도만 된다면 윤석열은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물론 언론은 윤석열이 싸움을 포기해서는 안되기에 더 미쳐 날뛸 테지만.

 

한 편으로 언론이 윤석열을 물고 빠는 것도 다 그런 정황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윤석열이 싸움을 포기할지도 모른다. 필사적인 것이다. 윤석열이 버텨주어야 자신들의 공격도 효과를 발휘한다. 얼마나 필사적인가. 그래서 그 피해는? 김명수도 참 나쁜 인간이다. 검사들 다 죽으라 하는 중이다. 쌓인 게 많았던 모양이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더니 그 조직이란 결국 자기 측근과 가족들이었던가.

 

문득 작년 12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윤석열의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이 떠오른다. 문재인을 죽이겠다. 아직 문재인에 대한 충정이 남아 있다. 윤석열의 측근 가운데 다른 길을 가는 두 사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때도 아직 타협의 여지는 남아있었다. 누구일지 아마 대부분 짐작하고 남음이 있을 것이다. 문무일보다는 낫다. 항상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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