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놈이 기사에 댓글을 달았던데, 지금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유동성이 늘어나는데 부동산을 규제하니 돈이 주식시장에 몰려서 주가가 올라간 것이다. 맞다. 그래서 내가 참여정부 당시부터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주장한 것이었다.

 

"시장에 돈이 넘쳐나는데 정작 부동산에 다 몰리니 기업들이 투자받기 어렵다."

 

당시 내가 게임회사에 다닐 때라. 투자 좀 받으려는데 그게 영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는데 왜 이리 기업들은 돈이 마르는 것일까. 같은 투자라도 기업에 투자하면 생산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부동산에만 돈이 몰리면 결국 미래의 기회를 당겨쓰고 마는 것은 아닌가.

 

부동산보다 주식이 국가경제 차원에서 더 나은 이유는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주가가 높으면 기업들은 주식의 발행을 통해 더 쉽게 자본을 확보할 수 있다. 보유한 주식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되면 자산도 늘어나게 되므로 기업활동의 동인도 더 생기게 된다. 기업이 잘 되서 평가가치가 높아지면 보유한 주식을 통해 자산도 그만큼 기하급수로 늘게 된다. 부동산부자보다야 주식부자가 경제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아무튼 반대편에서도 이렇게 현정부의 정책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 주식보다 부동산이 더 중요하다는 뇌에 우동사리 들어간 소리를 제하면. 부동산 규제하니 주식시장에 돈이 몰려 주가가 오른다. 그런데 해외의 평가는 한국 주식시장의 평가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란 것이다. 경제규모에 비해 주가가 너무 저평가되었다. 옳은 말이다.

 

코스닥 거품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열심히 해서 상장만 하면 자기도 떼돈을 벌 수 있다. 함께 시작한 직원들 역시 지분을 나눠갖고 고생한 댓가를 받을 수 있다. 그게 바로 기업가정신인 것이다. 자식에게 물려주고 물려받는 그런 게 아닌 진짜 도전과 성취를 바라는 동력이고 동기다.

 

그렇게 불가능하게만 보이던 코스피 3천이 현실이 될 줄이야. 대통령 잘 뽑은 줄 알아야 한다. 기자새끼들은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 지랄이지만. 주가 올라서 난리인 새끼들은 보다보다 처음이다. 버러지새끼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