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가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다. 사병에 대한 의식의 관성 때문이다. 징병으로 끌려온 사병은 사람이 아니다. 단지 수단이다. 그러므로 아프든 뒈지든 일단 규정대로 병영에 가둬두고 최소한의 권리만 허용한 채 부려먹어야 한다. 말했지 않은가. 복무기간 줄이고, 사병월급 올리고, 병영에서 PC쓰고 핸드폰쓰는 모든 걸 안보를 이유로 반대하던 놈들이 있단 것이다. 바로 그 새끼들이다.

 

군대 갔다 온 놈들도 마찬가지다. 군대 좋아지면 이 새끼들 습관처럼 뇌까린다. 그래서 군대 돌아가냐고. 나라는 누가 지키냐고. 그러니까 아파도 휴가보내서는 안된다. 아파 죽겠다 해도 일단 복귀시킨 뒤 내보내야 한다. 그게 원칙이다. 니미. 원래는 법이 바뀌기 전에도 피치못할 사정이 있으면 영외에서 복귀 않고도 휴가를 연장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나마도 이후 문민정부 이후 병사들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규정이 강화되어 어지간하면 정해진 휴가 안에서 원하는 만큼 다 쓸 수 있게 되었다. 그게 마음에 안 드는 것이다.

 

저 새끼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다. 아파도 휴가가지 마라. 아니 가지 않는 게 아니라 보내서는 안된다. 아파 죽으려 해도 일단 복귀시킨 뒤 뭐가 어찌되든 다시 내보내면 된다. 하필 꼭 군대 안 갔다 온 년놈들이나 군대 갔다와서 꼰대짓 하려는 놈들이 여기 가세한다. 정의당 이 씨발년들이야 군인을 아주 개좆같이 여기는 페미년들의 본산이니 당연한 일인 것이고. 나라 지키기 위해 군대가서 어딜 감히 민간병원 가느냐는 마인드일 것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의혹이랍시고 불거지게 되는 것이다. 어딜 감히 사병따위가 민간병원에서 수술받으려 병가 내고, 병가 연장하고, 연가까지 써서 휴가를 연장하는가. 만기 병장제대한 입장에서 쌍욕이 안 나올 수 없다.

 

복귀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해서 휴가연장해 준 지휘관이 정상인 것이다. 사실 연가가 아닌 병가로 연장해주었으면 좋았을 테지만 병가는 절차가 복잡하기에 빠르게 자기 재량 안에서 허락해 줄 수 있는 연가로 내 준 것은 뭐라 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파 죽겠다는데 복귀부터 하라? 아니면 탈영이다? 그러니까 저 새끼들이 정권 잡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사병을 뭘로 잡을 줄 알고. 넘어가는 새끼들이 병신들인 것이다. 씨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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