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상사가 주재한 병장회의에서 병가연장은 불가하다란 결론을 내린 것이 사실이라 치고, 그런데 추미애 장관 아들은 병가를 연장한 게 아니라 연가를 붙여서 청원휴가로 연장해서 휴가를 쓴 것이다. 뭔 말이냐? 병가는 더이상 안된다니 군의 규정에 따라 자기에게 주어진 연가에서 청원휴가를 써서 이후 휴가를 연장했다는 뜻이다.

 

한 마디로 그냥 의미없는 헛소리. 쟤들 잘하는 짓거리다. 이것저것 뒤섞어서 사람들 헷갈리게 만들기. 마치 야바위하듯 이리저리 말 돌려서 헷갈리게 만들고서는 엉뚱한 헛소리로 이상한 결론에 이르게 만드는 것. 즉 추미애 장관 아들이 19일 병가 이후 4일 붙여 쓴 휴가는 병가가 아닌 연가였는데 병가와 연가를 대충 섞어 씀으로써 오해를 유도하는 것이다. 다만 그 방식이 너무 치졸해서 오히려 역풍만 불게 되었을 뿐.

 

아무리 군대 안 갔다온 사람도 병장들이 회의로 휴가 보내고 말고를 결정하지는 못한다는 정도는 안다는 것이다. 더구나 병가의 경우 병사 개인의 신상과 관련한 것이기에 자칫 그로 인한 책임소재까지 고려했을 때 병에게 결정을 맡긴다는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냥 그런 의견도 있다더라 하는 정도지 결론은 인사권을 가진 장교가 어떻게 판단했느냐 하는 것이다.

 

진짜 하다하다 별 거지같은 헛소리까지 다 듣는다. 길막고 아무나 붙잡아서 물어보라. 군필이든 미필이든 병장이 회의를 통해 휴가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고. 그런 걸 뉴스로 내보내는 방송사도 방송사고 좋아라 낚이는 병신들도 병신들이다. 그냥 답이 없다. 저런 새끼들과 내가 같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는 사실이 수치스러울 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