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2천만 원 벌던 가게에서 매출이 1990만원 나왔다. 과연 기자가 찾아가 인터뷰하면 사장은 무어라 대답할까? 고작 10만원 차이니까 아무렇지 않다? 아니면 10만원씩이나 매출이 줄어 타격이 크다?

 

실제 목표한 매출이 3천만 원인데 1천 5백만 원이던 매출이 2천만 원 찍었다고 난리났다는 사장도 본 적이 있었다. 무려 매출이 5백만 원 상승했는데 하지만 목표한 매출이 3천만 원이기에 지금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내가 자영업자들 인터뷰를 믿지 않는 이유인 것이다. 그게 사업하는 사람 마음이기도 하다. 한일 경제전쟁으로 인한 손해애 대한 경영자들의 인터뷰 역시 그래서 전적으로 믿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과연 심각하게 위기란 것이 진짜 망하기 직전이란 뜻인지, 상당히 큰 타격이 있을 것이란 말이 그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목표한 매출에서 조금 줄거나 평소의 영업이익에 못미치게 될 것이란 뜻인지.

 

최저임금인상에는 반대하면서 최저임금인상으로 오르게 된 월급도 조금 올랐다고 툴툴거리는 것이 사람의 심리란 것이다. 그래서 개인의 주관적 경험을 객관화 일반화해서는 곤란한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그런 농답도 있는 것이다. 노인이 죽고 싶다는 말과 장사꾼이 손해본다는 말은 믿어서는 안된다. 정말 오래된 이야기다. 지금도 장사꾼들 죽는다는 소리를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 이유다.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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