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군대에 장교와 부사관이 부족하다는 뉴스가 들려오니 2찍 놈들의 반응이 진짜 가관이다. 더이상 2030 남성들을 위해 정치권에서 뭔가 해 줄 필요가 없다고 새삼 확인하게 된 이유다. 문재인 정부에서 사병들 월급을 올려준 것이 문제다. 사병들 월급 올려줬으니 장교와 부사관들이 굳이 복무할 이유가 없어 그리 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저 새끼들 남자새끼들이다. 하긴 자기 군대 갔다왔으니 상관없을까?

 

원래 그런 놈들이었다. 당연히 사병의 월급은 올라야 하고, 복무기간은 줄어야 하고, 핸드폰도 쓸 수 있어야 하니 그런 것을 2030 남성들을 위한 혜택도 배려도 아니다. 그래서 그 모든 정책에 반대하고 오히려 이전으로 돌리려는 정당에 투표했던 놈들이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 역시 자기들더러 중소기업에서 일하라는 것이냐며 중소기업 다니는 놈들만 혜택을 주는 제도라고 반대가 아주 극심했었다. 기왕에 세금을 쓰려면 보다 더 가치있는 곳에 써야 한다면서 나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써야 한다고 한다. 이를테면 삼성이나 SK같은. 같은 맥락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들어갔으니 의사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야 하므로 의료보험 민영화에도 찬성한다. 가난한 놈들이 너무 펑펑 써서 정작 필요한 사람이 쓰지 못할 수 있으므로 전기와 가스, 수도도 민영화해야 한다는 놈들이다.

 

그런 점에서 확실히 국민의힘이 2030 남성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정당인 만큼 청년정책을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차피 2030 남성들은 중소기업따위 들어가지 않고, 조그만 원룸따위 돌아보지도 않는다. 대기업에 전문직, 그리고 대형 평수의 아파트만이 그들을 위한 혜택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저임금도 낮추고, 근로시간도 늘리고, 주휴수당도 없애고, 중대재해법도 폐지해야 한다. 그런 놈들이랑 취미가 같다는 이유로 어울리고 있으려니 새삼 인간에 대한 혐오의 감정만 더 커지는 중이다. 이런 새끼들 마음 잡아보겠다고 펨코까지 찾아갔던 김남국이 그저 병신이랄 밖에.

 

2030 남성들은 자기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줘 봐야 그냥 당연한 것이란 놈들이란 뜻이다. 그러면서도 너무 당연하기에 그런 것들을 부정하는 정당에도 투표할 수 있는 놈들이다. 나중에는 그런 것들을 해주었다고 탓을 할 수 있는 놈들이기도 하다. 더불어 일제강점기 가르쳤다고 반일교육했다고 지랄하는 새끼들이기도 하다. 지금 일제강점기였으면 정말 편했을 것이다. 저새끼들 그냥 입대하라면 신난다고 황군이 되어 동남아로 중국으로 잘만 달려갔을 테니. 유시민이 그럴 만하다 말한 것도 그래서 도무지 공감이 가지 않는다. 그럴만한 놈들이 오히려 자기들에게 불리한 정책을 펴는 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가.

 

아무튼 사병들 월급 올려주어 문제였다는 놈들을 보면서 역시나 2찍남 새끼들은 사람취급할 필요가 없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더욱 자기들은 이미 제대했으니 이후 군대 가는 같은 남성 청년들이야 알 바 아니다. 그저 여성들만 군대 보낼 수 있으면 된다. 남의 불행이 자신의 행복이다. 어쩌다 이런 병신새끼들이 한 세대를 차지하게 되었는지. 웃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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