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발전의 안전문제는 심각하다. 온간 비리와 부정이 판치고,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사고가 빈발한다. 그러나 월성원전의 조기폐쇄는 명백한 잘못이다.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김학의는 성폭행이 아닌 단지 성상납을 받았을 뿐이다. 여성의 성과 인권을 유린한 것이 아닌 사업자와 부정한 관계를 유지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그 죄질은 나쁘지만 그를 처벌하기 위해 대통령이 재조사를 지시하고 출국금지까지 시킨 것은 중대한 정권차원의 범죄다. 마땅히 청와대가 책임을 져야만 한다.

 

그러고보니 후자는 정신분열이 아니네. 일관되다. 어차피 보호받을 가치가 없는 여성들이었을 것이다.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여성의 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성은 구분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김학의의 범죄는 여성과 상관없는 것이다. 여성주의와도 상관없는 것이다. 진보와는 더욱 상관이 없는 것이다. 서지현 검사도 박원순 시장을 욕하지 않았기에 그녀가 겪었던 수모와 모욕은 여성들과 상관없는 일이 되어 버린다.

 

원자력발전의 안전에 문제가 있어도 조기폐쇄는 범죄다.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도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으면 일반인이고 그에 대한 수사는 인권침해일 뿐이다. 바로 한국의 자칭진보들인 것이다.

 

라임과 옵티머스에 혹시라도 정치권이 연루되어 있으면 큰 문제지만 검찰이 연루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향응을 제공받고 지검장이 직접 무혐의 처분으로 피해를 키웠음에도 누구도 그에 대해 문제삼는 경우가 없다. 하긴 국민의힘 관계자가 연루되었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것은 정부와 여당이 연루되었을 때 뿐이다.

 

표창장은 업무방해인데 실험결과 조작은 그를 감수할 관청이 검수를 잘못한 것이므로 무죄다. 그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자칭 진보에 대한 나 자신의 증오와 혐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그를 근거한 판단이 오히려 예언이 되어 버리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인가.

 

뇌가 둘이다. 영혼이 둘이다. 정신이 둘이다. 그나마 여성주의는 하나다. 60년대 유명한 판결을 떠올리게 만든다.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여성은 따로 존재한다. 자칭 진보와 자칭 여성주의다. 욕나오는 이유다.

 

여성주의만이 아니다. 자칭 진보도 마찬가지다. 어느새 자칭 진보는 여성주의에 포섭된 지 오래다. 여성주의의 뿌리는 친일 친독재 친기득권이었다. 단지 착각속에 그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었을 뿐. 그래서 자칭이다. 버러지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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