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누군가 크게 돈을 따주겠다며 도박판에 들어가서 허락도 없이 내 재산을 걸려 한다. 뭐라 하겠는가?

 

"꼭 이겨서 두 배로 불려주세요!"

 

응원하겠는가?

 

"야 이 미친새끼야!"

 

욕부터 쳐박고 멱살잡아 끌어내겠는가?

 

여기도 벌레새끼 한 마리 기어들어와서 대통령의 의중이라는 개소리 늘어놓는다. 그래서 묻겠다. 이명박근혜의 사면이 진정 대통령의 권한 아닌 권리에 속하는 것인가? 당연히 대통령으로서 범죄자에 대한 사면권이야 가지고 있겠지만 과연 그런 것을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인가 묻는 것이다. 누가 박근혜를 탄핵했지? 누가 이명박근혜 정권에서의 적폐를 청산하자고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주었는가? 누구의 허락을 받고 감히 그딴 개수작을 벌이는 것인가?

 

대통령의 의중이라면 대통령도 욕해야 한다. 감히 대통령 나부랭이가 온국민이 그 추운 겨울 촛불 들고 거리로 나가 끌어내린 범죄자를 다시 풀어주겠다 나서고 있다. 이낙연이 말했으니 대통령과 사전교감이 된 것이고 대통령의 의중인 것이다.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수가 이명박근혜의 사면까지는 굳이 입밖에 꺼내 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명박 개새끼인 거 알고 박근혜 써글 년인 거 안다. 그래서 그 가운데서도 박근혜 끌어내리라고 직접 거리로 나서지는 않았어도 심정적으로 지지를 보낸 이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지지자라는 것들이 대통령이 고작 그런 뻔한 수작을 위해 그같은 국민의 뜻을 마음대로 거스르는 소인배로 만들려 하고 있다. 그런 대통령을 바라고 지지하고 표까지 주었던 것인가.

 

아무리 이재명 싫고 이낙연 지지한다고 대통령까지 욕먹이는 놈들을 보면 정치란 게 이렇게 빌어먹을 것인가 싶기도 하다. 물론 소수일 것이다. 다수는 대통령과 상관없는 이낙연 개인의 정치적 노림수가 숨은 발언이라 애써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중일 것이다. 그래도 문제다. 이명박근혜 사면이 대통령 개인의 의지로, 집권여당 당대표 개인의 판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인가 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 뜬금없다며 뭔 속임수가 있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 그런 걸 좋아라 이낙연 잘한다고 칭찬하는 것은 극문이라 불리우는 열성지지자이니 이 무슨 조화일까?

 

다시 말하지만 이명박근혜의 사면은 고작 일개 당대표의 권한도, 심지어 대통령의 권리도 아니다. 그들을 사면할 권리는 오로지 국민에게 있고, 그 국민 다수는 여전히 그들의 사면에 부정적이다. 그런데 정치적인 이해를 위해 그들의 사면을 입에 담고 심지어 실행에 옮긴다? 그런 새끼들이 감히 적폐청산을 입에 올린다고?

 

어째서 오랜 민주당 지지자들까지 분노하며 이낙연 퇴진을 요구하는가부터 이해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진짜 사전에 이낙연과 교감하고 있었다면 대통령 탄핵까지 나올 상황인 것이다. 어딜 감히 자기들 권리도 아닌 죄인에 대한 사면을 함부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입에 올리는가. 누가 진정 대통령을 욕보이고 있는가.

 

국민만이 저들의 사면을 결정할 수 있다. 잊어서는 안된다. 저들을 단죄한 것은 문재인도 민주당도 아닌 국민이다. 그래서 분노하는 것이다. 자기들 권리라 생각하는 병신들은 평생 이해 못할 정의겠지만. 버러지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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