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탈원전은 진보의 주요 아젠다 가운데 하나였다. 정의당이나 녹색당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한겨레 경향 역시 일관되게 기사를 써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보라. 경주 월성원전부지에서 원전에서 누출된 것으로 여겨지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포항MBC에서 나왔음에도 과연 자칭진보 가운데 반응하는 버러지새끼가 한 새끼라도 있는지. 

 

원래 자칭 진보언론들이 더 강하게 노후원전의 폐쇄를 주장하고 있었을 것이었다. 그런데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자마자 자칭 진보란 새끼들은 월성원전 폐쇄에 무슨 대단한 정권차원의 범죄가 숨어있는 양 개소리부터 늘어놓고 있는 중이다. 원래 폐쇄되어서는 안되는 원전이 폐쇄된 것은 대통령의 공약과 관계가 있고, 그 과정에서 분명 정권차원의 심각한 비리와 부정이 숨어있을 것이다. 정의당에서 윤석열 징계에 대한 법원의 정지처분에 무어라 논평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윤석열이 수사하던 원전폐쇄에 대해 정권차원의 범죄라도 되는 양 예단하는 논평을 했었다.

 

저놈들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증오가 이 정도라는 것이다. 박노자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어디로 갔느냐 글을 썼던데 소득주도성장에 반대했던 것은 자칭 진보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언론보도 뒤져보라. 정의당이나 자칭 진보언론들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한 번이라도 찬성하거나 지지를 보낸 적이 있었는지. 단지 방향만 달리해서 흠을 찾아 욕하기 바빴었다. 최저임금 올려서 중소상공인 어렵다고 보수언론들이 쏟아내니 은근슬쩍 중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취재한 기사를 1면에 싣던 것이 한겨레 경향이었다. 그냥 문재인 정부가 하면 다 반대인 것이다. 문재인 정부만 망칠 수 있다면 기꺼이 진보의 가치마저 내던질 수 있다.

 

그러면 자칭 진보만인가. 문재인 정부에 원한을 가진 것이 진보 뿐일 것인가 하는 것이다. 아주 오래전 글이다. 어째서 한경오는 문재인을 혐오하는가. 여기서 진보의 카테고리는 과거 김대중을 따르던 이른바 동교동계에까지 확장되고 있었다. 이낙연의 주위에 진짜 동교동계가 포진한 것이 사실이라면 공수처가 위험할 수 있다. 이낙연의 참모가 제안한 것 가운데 하나만 이루어지지 않았다지?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검찰이 아닌 공수처의 첫수사가 월성원전 폐쇄라면 그보다 더 극적일 수 없을 것이다. 이낙연 주위에 진짜 동교동계가 있다면.

 

더욱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칭 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국민의힘에는 노동존중의 가치를, 조선일보에는 여성존중의 가치를 기꺼이 헌납하고 있었다. 여성계 역시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서 국민의힘의 성적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민주당만을 집중해서 공격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낙연. 이낙연의 그 개같은 사면발언으로 인해 대통령의 신년사마저 사면에 묻히고 말았다. 그런 상황에서 지지자들은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일단 이낙연 그 버러지새끼부터 끌어내리고. 최대한 좋게 이해하려 애썼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당원과 지지자들이 그렇게 극렬하게 반대하면 자제하는 시늉이라도 하는 게 상식인데 아예 싸우자고 더 덤비는 중이다. 대통령까지 팔아넘긴다. 최악의 우려가 현실이 된다. 역시 자칭 진보나 동교동 쪽은 상종도 말아야 하는 것인가.

 

예언이 되고 말았다. 어째서 조중동은 문재인을 혐오하는가. 어째서 자칭 진보와 자칭 민주진영은 문재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인가. 친노친문은 어째서 지금도 불가촉천민으로 부정과 배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그래서 말했었다. 그래도 저들은 자신을 주류로 여기고 있다고. 진보든 보수든, 독재든 민주든 자기들만 자격이 있다. 똥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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