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찍 새끼들이 진짜 병신같다는 이유다. 한결같다. 내가 원래 민주당 지지했었다. 지금도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 하는 꼬락서니 마음에 들지 않아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드는 이유가 민주당의 이념성, 극단성, 선민주의, 편향성, 무능, 그런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에 대해 과연 국민의힘은 자유로운가? 아니면 지금 윤석열 정권은 자유로울 것인가?

 

민주당이 페미라고 지랄하면서 국민의힘으로 돌아선 놈들치고 국민의힘이 페미들과 손잡고 지랄하는 것에 반발하던 새끼가 거의 드물다는 것이다. 신지예가 윤석열을 지지했고, 이수정도 마찬가지였었다. 여러 여성주의 이슈들에서 여성주의자들은 한결같이 국민의힘 편에 있었다. 국민의힘 관련한 여성이슈에는 침묵하고 민주당과 관련해서만 목소리를 높이던 것이 바로 여성주의자들의 행태였었다. 하지만 필요하면 민주당이 원래 페미를 지지했으니까라면서 여성주의자들의 정치적 선택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페미라 반대한다?

 

이념적 편향성이라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종부세가 그 이유가 된다.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제, 혹은 중대재해법들이 그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념적인 정책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만 한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이념적이지 않느냐는 것이다. 더 웃기는 건 2찍 진보새끼들이 최저임금 1만원 안 지키고 근로시간 52시간 전체 적용 안했다고 국민의힘과 윤석열을 지지한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중대재해법이 원안에서 후퇴했다고 아예 폐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과 윤석열을 지지하고 있기도 하다. 하긴 2찍 진보들에게는 국민의힘이 진정한 노동존중의 정당일 테니.

 

뭐냐면 결국 원래 그런 성향이었다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도 많이 보았었다. 하는 짓거리는 딱 수구 그 자체인데 대세가 그쪽이다 보니 괜히 진보인 연 개혁인 연 하면서 오히려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던 부류들이다. 노무현 때도 남들더러 쁘띠라 부르던 새끼들이 알아서 먼저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서더라. 노무현 욕하고 열린우리당 해체되고는 민주당 욕하기는 하지만 결국 그럴 만하니 그쪽 지지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니까 민주당 하는 짓거리는 참아주지 못하겠는데 국민의힘 하는 것은 얼마든지 용인할 수 있다. 그래서 똥파리 아니던가. 이재명이 살아있는 것보다 차라리 지금 윤석열 정권 하는 게 더 마음에 든다. 그래서 지금도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과 민주당을 대상으로 정치수사를 시작하고 그를 이용하려 하면 이전까지 무엇을 했든 열광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최저임금제와 주휴수당을 폐지하고 주 69시간을 밀어붙이는 것은 참을 수 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최저임금 1만원과 52시간제 전체 적용을 하지 않은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이 중대재해법 무력화를 시도하는 건 용납할 수 있지만 민주당이 중대재해법의 내용을 후퇴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민주당의 이념성이나 실정은 용서할 수 없지만 국민의힘의 이념성이나 무능은 이해가 가능하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내내 국민의힘과 민주당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극단적이었고 불관용적이었으며 패악적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을 지지했다면 그 사람을 원래 민주당 지지자라 보아도 좋은 것인가? 그냥 지역이 대구고 경북이었을 뿐 지역주의를 벗어나 사고하게 되면서 민주당을 지지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원래 국민의힘 지지자라 보아도 좋을 것인가?

 

아마도 태어난 지역이 호남이었거나, 아니면 학교 다닐 때 주위에 그런 사람들만 있었거나, 혹은 자기가 좋아한 누군가가 그런 소리를 떠벌리고 다녔거나. 서민이 그런 경우 아니었던가. 강준만의 글을 읽고 감화되어 진보인사인 연 하다가 결국 자기 본색을 드러내고 말았다. 원래 진보인사였는데 전향한 것이 아니라 그냥 계기가 되어 솔직한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고 만 것이다. 진중권도 다르지 않다. 유럽에서 유학했다고 자기 아는 것 자랑할 때는 진보였었고 한계가 드러나고 현실에 대한 필요가 생겼을 때는 원래 자리를 찾아간 것이다. 그것을 자기가 원래는 민주당 지지자였다 떠들다니.

 

그래서 더 혐오스럽고 환멸스러운 것이다. 당장 지금 이재명을 민주당 대표로써 그리고 차기 대선후보로써 지지하고 있는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들은 분명 대선후보경선에서 이낙연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었더라도 차라리 투표를 포기할지언정 윤석열에 표를 줄 생각따위 못했을 것이다. 하물며 윤석열의 당선을 위해 지지선언을 하거나 앞장서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아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을 터다. 민주당 내부의 수박들을 넘어 진선미 나부랭이와 같은 페미들을 욕하면서도 그래서 민주당 안에서 대안을 찾았지 페미가 싫다고 국민의힘과 윤석열을 지지하는 일따위 감히 상상해서도 안되는 일인 것이다. 차라리 정의당에 표를 주면 주었지 국민의힘이 당선되는 것은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도 민주당 탓을 하면서 2찍을 정당화하는 저따위 행위들을 어찌 이해해야 하는 것인가.

 

문재인이 싫어서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그러면 원래 성향이 국민의힘인 것이다. 민주당 하는 꼬라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 윤석열을 지지했다. 원래 그쪽 성향이었는데 처음부터 자리를 잘못 잡았던 것이었다. 그냥 중간에서 하는 꼬라지 보고서 판단했다면 이해나 한다. 그런 경우 정책 하나 법안 하나 이슈 하나가 크게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까. 그래서 평소 두 정당이 보인 모습에서 과연 어느 쪽에 더 마음이 가고 어느 쪽에 더 관대해질 수 있는가. 어느 쪽을 더 낫다 여기고 있었는가. 결국 한 마디로 평소에도 국민의힘이 더 나았다 여겼으니 그리로 지지를 선택한 것이다. 이전에 무슨 정당을 지지했는가는 그래서 의미가 없다. 동네가 대구라 한나라당을 지지했지만 아무리 봐도 민주당이 옳기에 민주당을 지지한다면 그것이 원래 그 사람의 성향인 것과 같다. 거기에 무슨 말을 더 덧붙이는가.

 

들을 가치도 없다는 것이다. 지금도 윤석열보다 이재명에 더 분노해서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패악은 웃어 넘기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인사들만 공격하는 그놈들의 헛소리를 더 이상 들어줄 이유가 없는 것과 같다. 이재명이 묻었으니 문재인 대통령도 내던지겠다는 놈들이 바로 그런 놈들이다. 처음 이유는 문재인 전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었다. 똑같은 것이다. 물론 자기최면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은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중립적인 위치에서 판단했다. 원래 중립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 믿고 있었을 뿐.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 별 해괴한 헛소리들을 다 듣는다. 버러지들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