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다. 한겨레 강희철이 책을 낸 적이 있었다. 제목은 모르겠고 대충 내용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끝났다는 것이었다.

 

검찰개혁은 이래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의 개혁은 방향도 다르고 성과도 아직 미미하니 실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실패한 검찰개혁을 붙잡고 늘어지는 것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므로 따라서 검찰개혁을 더이상 시도해서는 안된다. 한겨레가 더 치열하게 검찰과 붙어먹기 시작한 무렵에 나온 책이다.

 

최근 민주당 지지자를 가장하고 여기저기서 현정부의 개혁은 실패했다며 떠드는 놈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그래서 그 의도가 궁금해진다. 개혁에 실패했으니 더이상 개혁을 하지 말자는 것일까? 개혁에 실패할 것 같으니 더 가열차게 개혁하자는 것이었을까? 전자? 후자? 전자라면 바로 한겨레의 논리와 같은 것이다.

 

내가 민주당 똥덩어리들을 있는대로 쌍욕 퍼부어가며 욕하는 이유는 다른 것 없다. 잘하란 것이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지지도 하고 복당도 하려 하니 제발 좀 잘하라는 것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기회가 다 사라진 것이 아니니 조금만 더 열심히 잘하면 되지 않겠는가.

 

아무튼 똥걸레와 정의당이 지금 민주당 못잡아 먹어 안달인 또 하나 이유인 것이다. 이미 저들에게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정부다. 문재인 대통령은 죽은 사람이다. 그들이 바라는 미래이기도 하다. 그 논리를 답습하려는 것인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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