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진중권과 서민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진중권은 그래도 어느 정도 자기 주제를 안다. 그래서 자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선은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서민은 아니다. 주제를 모르니까.

 

세상에 가장 골치아픈 것이 자기를 거물이라 여기는 조무라기인 것이다. 이를테면 이소영이나 권인숙 같은 씨발년들도 그런 부류에 속한다. 박용진 김해영도 그런 떨거지들이었다. 그래도 거물이라는 생각에 뭔가 한 건 해야겠다는 조급함이 있고, 더구나 그럼에도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억울함에 더 오버하는 경향까지 보인다. 대개 충신인 양 나타나서 결국 나라와 임금을 말아먹는 인물들이 그런 경우들이다.

 

인천시장 시절 송영길이 어떻게 했었는가를 들어 알고 있다. 인천 사는 이모가 송영길이라면 이를 갈더라. 거기서도 결국 거물놀음을 했던 것이다. 자기 능력은 생각도 않고, 인천의 사정도 고려치 않고, 그저 자기 멋대로 자기 측근까지 챙기며 자기 왕조인 양 놀았던 것이었다. 이런 놈에게 당을 맡긴다? 

 

홍영표 우원식이 백 배 나은 인물들이란 이유다. 홍영표 우원식은 그래도 자기 주제를 아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공약을 보더라도 크게 욕심이 없다. 그런 만큼 리더로서 크게 기대할 부분이 없기는 하지만 크게 실망할 부분도 없을 것이다. 최소한 당원과 지지자와 동료 정치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주제 정도는 된다. 그에 비하면 송영길 저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되도 않는 헛소리를 목소리만 크게 떠들고 마는 정도다.

 

홍영표와 우원식에게 선거패배의 책임이 있다는데 책임이 있다는 말은 그동안 당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책임도 없다. 그래서 송영길은 그동안 어디서 뭘 하고 있었지?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정치인으로서 반드시 실현하고 싶은 이상이나 목표가 있다면 절대 자신들의 정부를, 정당을, 지지자를 그렇게 쉽게 폄훼하지 못한다. 다만 국회의원 배지 몇 번 더 다는 게 목표라면 역시나 언론 좋아할 소리나 지껄일 뿐이다. 언론이 좋아하는 정치인은 당원과 지지자 입장에서 쓸 데가 없다.

 

일단 송영길 개새끼는 치우고. 홍영표든 우원식이든 누구라도 상관없다. 저 새끼만 잡을 수 있으면. 하다하다 송영길이 가장 우세하단 소리가 나를 더욱 열받게 만든다. 이낙연보다 더하다. 저건 그냥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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