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투명하다. 너무 투명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어째 갑자기 문재인 책임론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했다. 검찰이 문재인 소환을 준비중에 있었구나.

 

요즘 내가 인터넷 보면서 느끼는 것은 그냥 우연히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정치적인 이슈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 그렇다. 누군가 인터넷에 어디 제품 좋다더라 나쁘더라 쓰더라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와 같다. 누군가 의도가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마냥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그런데 공교로와도 너무 공교롭다. 왜 하필 지금?

 

그러니까 느닷없이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 모이는 자리에 문재인 책임론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전부터도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최근 그 정도와 강도가 더 심해지고 있었다. 오죽하면 평소 실패한 대통령이라며 욕하던 내가 문재인 책임만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을까. 그냥 예전 김남국이나 김용민이 그랬던 것처럼 우발적으로 나온 것이라 여겼더니만 검찰소환이라... 아직 똥파리가 남아 활동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우연이다.

 

문재인의 민주당과 지지자에 대한 영향력을 차단해야 한다. 이재명을 사법적으로 죽일 수만 있으면 그 다음은 문재인이어야 한다. 그러면 남는 것은? 그냥 쭉정이들 뿐이겠지. 딱 저놈들 입맛에 맞는 그림이다. 

 

문재인이라는 인물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래서 더욱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잘못한 것은 윤석열이고 국민의힘이고 그 지지자들이다. 그들의 승리를 막지 못했던 당시 수박들과 똥파리들의 책임인 것이다. 욕하려면 차라리 그놈들에게 힘을 실어준 지지자들을 욕해야지 무슨 문재인인가? 기책을 써서 적을 이기지 못했다고 사악한 의도로 계략을 동원하는 적 대신 그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것이다. 

 

아무튼 여러 사람들이 꽤나 열심히 노력중이라는 생각 뿐이다. 역시나 인터넷에서 가장 시끄러운 놈들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든든한 지지기반 역시. 의도는 명확하다. 넘어가는 놈은 똑같은 놈들이다.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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