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 가운데, 특히 활동이 많은 초재선 가운데 대부분은 그들 말로 찢이 묻었을 것이다. 김남국, 박주민, 황운하, 김용민, 또 누가 있더라? 중진 중에도 정청래, 추미애, 이해찬이 모두 이해찬 사람들이다. 당밖의 스피커들은 어떤가? 그나마 인지도 있는 김어준, 김용민, 이동형이 모두 찢빠들이다. 당대표는 이낙연인데 민주당 안팎에 모두 이재명 사람들 뿐이다. 이 정도 능력이면 당연히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문빠 새끼들 떠드는 거 보고 있으면 이래서 태극기가 사라지지 않는구나 깨닫게 된다. 진짜 병신은 답이 없다. 뇌가 상하면 약도 없는 것이다. 하다하다 이명박근혜를 잡아 쳐넣은 것이 윤석열이니 이명박근혜를 사면하는 건 윤석열을 먹이는 일이라며 좋아하는 진짜 병신들까지 있는 지경이다. 이명박근혜 사면을 반대하면 찢빠고 윤석열 지지하는 것이다. 이명박근혜야 말로 지난 정권에서의 적폐 그 자체였을 텐데, 오로지 윤석열 혼자만의 의지와 능력으로 다 탄핵시키고 수사해서 잡아 쳐넣은 거면 윤석열이 적폐청산 다 한 거네? 지가 뭔 소리 지껄이는지도 깨닫지 못한다. 

 

정치적 유불리를 위해 이명박근혜 사면도 이용할 수 있다. 이명박근혜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다. 누가 권한 아니래? 권리냐고 물은 거지. 대통령의 권리인가의 여부는 실제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했을 때 여론을 보면 된다. 대통령이 자기 정당한 권리로 정당한 사면을 결정했다면 지지율이 오를 것이고 아니라면 떨어지겠지. 참 재미있다. 같은 대통령을 지지한다는데 나를 비롯한 이낙연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이 이명박근혜를 단순히 정치적인 유불리를 위해 사면할 사람이 아니라 굳게 믿고 있는 반면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그마저도 이용할 수 있다며 단단히 믿고 떠들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낙연 살리겠다고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한 것이다. 사면을 결정하고 이낙연과 논의한 것이다. 그러니 이명박근혜 사면을 비판하는 건 대통령에 반대하는 것이다. 왜? 이재명을 막아야 하니까. 이명박근혜 사면에 반대하면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 같지 않은가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아직 사과도 반성도 않는 인간들이 벌써 사면되는 꼬라지를 두고 볼 수는 없으니 말이다.

 

자기들은 이재명이 대통령되는 걸 막겠다고 저 난리들인 모양인데 하는 짓거리 보고 있으면 진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사람은 이재명이 아닌가 착각마저 들게 만든다. 심지어 이재명보다 클래스도 훨씬 윗줄인 이해찬과 추미애까지 찢묻었다 하지 않나, 그나마 대중적으로 알려진 당내 정치인마다 거의 찢묻었다며 낙인찍고 조리돌림하고, 언론환경이 기울다 못해 아예 수직으로 서버린 상황에서 민주당과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스피커들마저 찢빠들이라 부정한다. 만물이재명설이다. 그리고는 이명박근혜 사면에 반대하고 그 주장을 비판하면 대통령을 부정하고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이란다. 내가 지지한 문재인은 정치적 유불리를 위해 원칙을 저버리고 죄인을 사면할 사람이 아니었거든? 만일 그놈들 주장이 맞다면 내 판단이 틀린 걸 인정하고 반성할 밖에. 그저 겉보기일 뿐이고, 말 뿐이고, 죄다 쇼일 뿐이라는 저쪽 지지자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저들 스스로가 인정해 주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유불리만 있을 뿐 원칙도 대의도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새끼들이야 말로 진짜 이재명 대통령 만들고 싶은 지지자들인 것 같단 말이지. 이재명의 약점이 무언가. 거칠고 독단적이고 그래서 인망도 세력도 부족하다. 그런데 국회의원도 아니고 아무리 그래도 중앙정치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둔 경기도지사로 있으면서 당도 주변도 다 장악할 정도면 이건 뭐 거의 신급 정치력 아니던가 말이다. 저 이해찬마저 찢이 묻었을 정도면 대통령 되는 게 당연하고 마땅하다.

 

아무튼 저 새끼들과 상관없으 그래서 요즘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이재명의 방식은 나와 맞지 않는다. 말하자면 이재명의 정치는 권도에 가깝다. 기술이고 속임수다. 사실 지금 저놈들이 문재인과 이낙연의 장점이라며 떠들고 있는 그것이 이재명의 장점이자 단점인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도구로써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알지만 그 권한이 가지는 대의와 원칙에 대해서는 상당히 무관심하다. 난세에는 꽤 쓸모가 있는 능력이기는 한데 문재인 이후는 관리가 더 중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다행이라는 게 이낙연을 일찌감치 주저앉히면 민주당 안에서 다른 대안이 나올 여지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다. 조금 더 젊은 얼굴을 앞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를테면 박주민 같은.

 

박주민도 좋고, 오영환도 좋고, 김한규가 나와도 상관은 없다. 이재정이나, 이수진이나, 김용민이나, 젊은 정치인 가운데 야심을 드러내 봐도 괜찮을 것 같다. 추미애가 나오면 역시 한 표 던질 것이고. 이재명만 민주당인 것은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물론 저놈들 보기에는 이들조차도 찢이 묻은 민주당에서 축출해야 할 불순분자일 것이다. 진짜 민주당 정치인은 전해철, 김진표, 정성호 정도가 아닐까. 노웅래? 고민이 깊다. 병신들 상관할 정신조차 없다. 이낙연 씨발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