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말하지 않았던가. 하어영의 윤석열에 대한 오보는 검찰과 한겨레가 짜고 친 고스톱이었다고. 김완이 김어준과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도 그 비슷한 무렵이었었다. 하어영은 윤석열에 대한 오보를 냄으로써 유시민이 폭로한 KBS와 검찰의 유착의혹을 덮고, 김완은 유시민의 폭로를 악의적이라며 비난한다. 덕분에 그래도 정부와 친할 것 같은 한겨레의 오보로 정부만 나쁜 놈 되고 윤석열과 검찰은 검언유착의 의혹에서 벗어나 역공에 나설 수 있었다.

 

당장 지난 서울시장 선거만 하더라도 오세훈에 불리한 증언이 나오자 역시 의도적인 오보를 냄으로써 다른 언론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을 앞장서서 만들어 준 것이 한겨레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의연 논란 당시에도 충분히 취재도 했고 이미 아는 사실들이었음에도 조선일보가 만든 프레임을 충실히 따르며 위안부문제를 국민의힘에 팔아넘기고 있었다. 조국은 용서못할 악인이지만 김학의는 무고한 일반인이었다. 용산참사에 대한 오세훈의 발언보다 법을 어긴 것도 아닌 박주민의 월세인상이 더 분노해야 할 대상이 되고 있었다.

 

대구MBC가 결국 폭로하고 말았다. 어째서 서울의 MBC 본사에서 대구MBC의 보도를 받지 않았는가 여기서 정황이 드러난다. 그러면 한겨레는 예외였을까? 경향일보와는 상관없는 다른 언론들만의 문제였을까? 최성해가 나서면 모든 언론이 도와줄 것이다. 하긴 그렇게 한겨레는 노무현을 죽이고 한명숙을 죄인으로 만들었었다. 그래도 유일한 진보언론이니 사라지면 안될 것 같아 아직도 구독한다고? 한겨레가 진보언론인가? 노동문제나 사회적 약자, 소수자, 그리고 진보적인 의제에 대해 아직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정치하겠다고 나서는 윤석열을 온몸을 내던져 지지하는 한겨레가 과연 진보언론? 이준석이 한국 정치의 미래다. 정의당 지지자나 그런 언론을 언론으로 믿고 구독한다.

 

아무튼 예상이 들어맞았다. 처음부터 한겨레의 목적은 문재인이었었다. 피맛을 본 것이다. 노무현을 죽이고, 한명숙을 죄인으로 만들고, 더구나 수구정권에서 이것저것 챙겨준 것들이 적지 않았다. 진보언론입네 수구정권이 제시한 가이드만 제대로 잘 지키며 비판기사 비슷하게 쓰면 민주정부보다 자기들에 더 이익이 된다. 그래서 조국을 잡은 것이다. 조국 너머 문재인을 노리고. 차라리 김학의가 무고하지 문재인이 무고할 수 없다. 대단한 한겨레다. 자칭 진보일 터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