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놈들이 원격진료 반대하며 진료거부한 것이 불과 며칠 전이다. 직접 마주하지 않고서도 온라인으로 증상을 물어 진단하는 것도 그리 문제라는 것들이 자기가 직접 진료하지도 않은 환자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고 있다. 이래서 의사새끼들은 안된다는 것이다. 같은 병이라도 사람마다 증상도 상태도 예후도 다 다를 텐데 어찌 기사 몇 줄 보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다는 것인가. 무엇보다 군대가 그리 만만하냐?

 

역시나 군대 안 간 놈들일수록 더 이번 일에 지랄들이란 것이다. 군대에서 받아주지도 않는 페미년들이나 군대 갈 일 없는 외국인들이나 아니면 군대 가더라도 직접 구를 일 없는 의사새끼들 같은 경우다. 아 자칭 법조인들도 있구나. 무릎수술해도 군생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그러고보니 그따위로 군기 강요하다가 선임 하나 결핵 4기로 진해로 보내졌다. 이등병 때 이상 있어서 찾아가니 이등병놈이 빠져서 외진 나왔다고 돌려보낸 게 바로 그런 의사새끼들. 축구랑 군생활이 같냐? 그나마 카투사였으니 망정이지 현역병으로 강원도에 배치되었다면 멀쩡한 무릎도 아작나서 나오는 곳이 군대다. 원빈이 강원도에서 군생활하다가 멀쩡한 무릎 나가서 의병제대했었다.

 

군대 갔다와서 몸 멀쩡하다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 정도다. 어디 한 군데는 반드시 아파서 나온다. 나 역시 군대에서 행군하던 도중 접질린 다리가 아직도 가끔 무리하면 시큰거릴 때가 있다. 발목이 완전히 돌아갔는데도 계속 행군 시키더라. 그런데 무릎 수술하고서 그런 군대에서 훈련을 받는다? 아마 무릎수술 전력 때문에 편한 보직으로 빼줬어도 지금보다 더 난리를 쳤을 것이다. 군생활이 그리 만만하지? 오죽하면 축구선수들이 군대 가기 싫어서 자기 무릎에 칼을 대겠는가. 무릎 연골을 도려내더라도 군대는 못가지만 축구는 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무릎수술로 군대 면제 된 사람이 무릎 아프면 안된다는데도 굳이 돈벌어야 한다며 인력사무소에서 사정하는 상황돠 비슷하다 할 것이다. 군생활은 굳이 참으며 할 필요 없지만 자기가 원해서 하는 일이라면 그 정도 고통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그런 곳이던가? 내가 좋아서 하는 축구 무릎 아파도 조금은 참을 수 있다. 억지로 끌려간 군대 무릎 아픈 걸 참기가 너무 힘들다. 그럴 필요조차 없다. 그렇게 되어야 한다. 내가 끌려갔다 온 경우라 아는 것이다. 여기저기 아파서 죽을 지경이라도 생계를 위해서는 어떤 힘든 일도 할 수 있지만 억지로 끌려간 군대라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것도 힘든 것이다. 그것이 문제라면 네 년놈들이 군대란 곳을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소리란 것이다.

 

정말 개같다. 무릎수술을 하고 통증때문에 걷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군대는 가야 한다? 군대에서도 빡세게 굴러야 한다? 차라리 누구처럼 밀항선 수소문해서 어디 먼 나라로 보내버리는 게 낫겠다. 그런 나라를 지켜서 뭣하게? 결국 목소리 큰 것은 군대 갈 일 없는 년놈들 뿐이고, 그래서 피해보는 것은 억지로 군대 끌려가야 하는 어둠의 자식들 뿐이고. 페미가 본색을 드러내고 수구와 손잡으니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 쌍놈의 것들이다.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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