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지금 민주당 지지자라면 기시감이 들 것이다. 2015년이 떠오른다. 2012년도. 아, 씨발 도대체 의대에서는 애들을 어떻게 가르치는 거야?

 

그러고보니 안철수가 당시 하던 짓거리가 지금 의사놈들 하는 짓거리와 꼭 닮았다. 하나 양보하면 또 하나, 그래서 하나 더 양보하면 또또 하나, 그러나 결국 자기가 양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니 아예 자기가 결정하는 자체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반대반대반대반대. 솔직히 의사놈들이 노리고 있는 것이라 말한 그것조차 어쩌면 아예 머릿속에 없는지 모른다. 그냥 하는김에 반대하고 반대하고 반대하고 또 반대하고.

 

안철수가 문제인 줄 알았더니 그냥 의대 자체가 문제였구나. 의대 가는 놈들이 이상한 거냐? 아니면 의대에서 이상하게 가르쳐 그리 되는 것이냐? 하긴 의사들만일까? 프로그래머도 문제고, 변호사라는 것도 문제고, 하여튼 공부만 하느라 다들 머리가 어떻게 된 것인지 동굴속에 쳐박혀 벽보고 떠드는 모양들이다. 뭐 이리 병신들만 많은 것인가.

 

문득 생각났다. 왜 이리 짜증나는가 했었네. 원래 짜증나는 스타일인데 더구나 그때문에 한창 짜증나던 기억까지 더해지니 더 짜증날 수밖에 없다. 날이 그나마 좀 선선해지니 다행이다. 벌레는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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