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하지만 저들의 정의란 민주당과 민주정부에 반대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민주당을 공격할 수 있고 민주정부에 피해를 줄 수 있어야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처음 피해여성이 하태경과 신원식에게 제보하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 아예 상대도 않았던 것이었다. 군상급자가 아닌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나 주변인이었다면 바로 행동에 들어갔을 것이다.

 

성추행을 저지른 당사자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공격을 집중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인 것이다. 누가 어떻게 어떤 이유와 과정과 절차를 거쳐 그리했는가는 아예 관심조차 없다.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아무 흥미조차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성범죄들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민주당 관련 사안들에는 목소리를 높이는 일들이 반복되어 온 것이다. 여성주의는 민주당과 민주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다.

 

아마 일찌감치 야당 의원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면 그저 공군 상층부에 대한 징계와 처벌로 끝나고 말았을 것이다. 그것은 하태경도 신원식도 국민의힘이나 정의당이나 여성단체들이 바라는 상황이 아니다. 당사자가 불행한 선택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할 수 있게 되니 비로소 모두가 발벗고 나서게 된다. 정작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과 그런 선택을 해야 했던 절박함은 사라지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공세만 남은 이유다.

 

버러지 새끼들이란 것이다. 여성주의자들이란. 여성단체란. 자칭 진보들이란. 언론이란. 아니 오히려 그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여성을 기꺼이 이용물로 마치는 여성주의자들이야 말로 내가 말한 기생에 더 가깝지 않겠는가. 몸을 팔아 돈과 권력과 지위를 얻는다. 하긴 자기 제자들을 정신대로 등떠밀어 보낸 김활란이 여성주의의 시조인 것이다.

 

아무튼 하태경과 신원식이 관계되어 있으니 결국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공격에만 집중하며 유야무야 될 것이다. 아무리 피해여성의 사정이 절박하고 안타까워도 차마 국민의힘에 상처를 주어서는 안된다. 여성이란 국민의힘 아래 존재해야 한다. 정의당이 국민의힘과 철저히 공조하는 이유다.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이 여성주의에는 그 정도로만 소비되고 만다. 예상한 결과기는 하지만.

 

검찰과 마찬가지도 군도 권력이다. 군장성 쯤 되면 이미 이 사회의 주류에 속하는 것이다. 그래서 차마 군장성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못한다. 따져묻지도 못한다. 박근혜를 지키기 위해 친위쿠데타까지 계획했던 군을 과연 여성주의자들이 진심으로 공격할 수 있을 것인가. 현실을 확인한다. 참 암담하다. 의지할 곳 없이 고독했을 피해자만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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