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래서 정부 초기부터 진선미나 남인순 같은 민주당내 여성주의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주장했던 것이다. 결국 본색을 드러낸다. 박근혜의 부활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정의당이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선다. 헌법까지 들먹이며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허락해야 한다고. 왜이겠는가?

 

하나로 이어지는 것이다. 원래 여성주의의 뿌리는 친일과 친독재였었다. 그나마 친독재는 80년대를 거치면서 많이 희석되었지만 친일은 친일기독교의 유산과 함께 면면히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생물학적인 여성인 박근혜를 만나면서 친독재가 다시 부활했다. 그런데 그 박근혜가 탄핵당하고 말았다. 박근혜가 탄핵당하던 당시, 아니 그 이후로도 여성주의자들이 그토록 옹호하던 메갈과 워마드가 박근혜에 대해 무어라 떠들었는가 돌이켜 보라.

 

그래서 정의연을 공격한 것이었다. 조국사냥에 함께했던 것도 바로 이후 검찰과의 결탁을 통한 여성주의와 나아가 박근혜의 부활을 목적으로 연대한 결과였다. 정의연을 공격하면서 박근혜에 부역했던 여성주의자들이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었고, 박원순을 제물삼아 더 강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럴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 언론과 검찰, 그리고 보수야당이었다. 그러면 마지막 단계로 다시 박근혜를 되살리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현정부를 무너뜨려야 한다. 민주당을 철저히 무너뜨려 박근혜를 탄핵한 정당성 자체를 지워야 한다.

 

박용진이 전부터 왜 저 지랄이었는지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한겨레 강희철이 서민보다 먼저 고백했다. 박근혜가 차라리 더 나았다. 그를 위해서는 현정부의 최대 치적인 코로나19 방역을 붕괴시켜야 하고, 더구나 박근혜 친위세력을 결집하기 위해서라도 개천절 집회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일관되었다. 처음부터 정의당의 행동방향은, 아니 여성주의가 지배하는 자칭 진보의 행동은 항상 일관된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친일과 친독재에 뿌리를 둔 여성주의와 그 상징으로서의 박근혜의 부활이다. 경향은 이미 점령했고 아직 한겨레는 내부에서 저항이 남은 모양이다. 그래봐야 이렇게 노골적이면 답이 없는 것이다.

 

김재련이 노골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 동안에도 한겨레와 오마이, 경향은 그에 대한 어떤 비판도 해서는 안된다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정의당은 그를 위한 입법까지 추진중이다. 몰라서? 단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밥줄을 끊으려던 그들이 그냥 다양성을 위해 보고만 있는 것일까?

 

정의당이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아마 심상정이 2선으로 물러나는 것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심상정이 아무리 그렇게까지 미치지는 않았다. 정의당내 주사파가 여성주의와 손잡고 옛 동지들과 연대하려 한다. 원래의 정체성을 되찾으려 한다. 안좋은 예감은 항상 현실로 이루어진다. 이제는 욕하기도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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