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때부터 민주당 정부만 들어서면, 아니 야당일 때조차 민주당에 대해서는 그리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지랄하던 놈들이 있다. 바로 공정과 상식을 사랑하고,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는, 단군이래 가장 똑똑한 세대들이다. 이대남이라 부른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바로 이 이대남들이 정작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의원 입을 막고, 대학생을 들어내고, 만화공모 수상을 취소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말 않더라는 것이다. 심지어 남의 나라인 미국의 일에 대해서는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하는 주장을 폈다는 이유로 대학에 보조금을 삭감하고 대학생들의 시위를 금지시키는 행위에 대해 정당하다 옹호하고 있기조차 하다. 재미있지 않은가?
그래서 새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어째서 저들이 윤석열의 내란시도에 대해 4050세대들이, 그리고 자기들 또래의 여성들이, 혹은 수는 적지만 또래의 남성들이 절박하게 그를 막아서려 노력했고 이제는 처벌하려 애쓰고 있는가에 대해 전혀 어떤 이해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내란이나 내란을 진압하려는 시도나 그냥 똑같은 정치인 것이다. 내란으로 국회의원 잡아 죽이고, 사회저명인사들까지 죄다 잡아 죽여도 자기들만의 리그인 것이다. 지금 트럼프가 하고 있는 그것처럼. 그건 표현의 자유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의 영역이고 그 안에서 사람 좀 죽어나가는 것이야 나만 아니면 상관없다. 그러면 그놈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란 무엇인가?
어린애들 나오는 야동 볼 수 있는 것이다. 미성년자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성적인 묘사 가득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포르노를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여성과 장애인과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발언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계엄을 지지할 수도 있어야 한다. 실제 알바하러 온 20대 남성 입에서 윤석열이 계엄 한 번 더 했어야 했다는 말까지 직접 들은 바 있었다. 중국과 북한과 페미를 박멸하기 위해서는 계엄이 필요하다. 즉 페미 정치인들을 모조리 영현백에 담아 처분할 수 있으면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그게 그놈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란 것이다. 나와 다른 대상에 대한 솔직한 증오와 혐오와 경멸과 차별을 드러낼 수 있고, 그에 대한 실제적인 행동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런데 민주당더러 그런 놈들 비위 맞추라는 병신새끼들이 있네?
바로 이게 2찍 30%와 4찍 37% 더한 다수 20대 남성들의 여론인 것이다. 다수 정도가 아니라 압도적이다. 그런데도 76%에 이르는 여론이 소수라면 도대체 뭐가 다수가 되는 것일까? 4050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여론은 소수다. 6070 가운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은 일부다. 뭐 그런? 웃기지도 않지. 물론 4찍 4050이나 여성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게 2찍과 4찍의 차이다. 이놈들이 그래서 더 문제다. 가장 혐오하는 이유다. 이놈들은 진짜 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