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에서 명문대 출신이라는 인간이 그런 말을 한다. 나는 다시 대기업에 갈 거다. 중소기업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이런 대기업은 나와 같은 선택된 인재들을 위한 곳이어야 한다.

 

인국공 논란 당시 이미 사실로 드러난 바 있었다. 20대 남성은 절대 보안원따위 하지 않을 것이다. 경비따위 되지 않을 것이다. 계약직따위 시켜줘도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대기업 사무직이지 중소기업 사무직도 안중에 없다. 그러므로 계약직인 보안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공정을 해치는 것이 된다. 자신들은 인국공 사무직처럼 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정규직전환은 자신들에게 피해가 된다.

 

20대 남성들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유인 것이다. 120시간 일해야 하는 버러지들은 120시간 일해야 한다. 최저임금 3천원 받아야 하는 쓰레기들은 그렇게 받는 것이 옳다.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가 돈이 없어서 과외도 못 시키고 학원도 못 보내고 그래서 시험점수도 남들보다 못했기 때문이다. 가난한 놈들을 위해 돈을 쓰고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불공정이다. 왜? 나는 가난하지 않으니까.

 

자기 일이 아니란 것이다. 120시간 일하다 뒈져도 그 새끼 못난 탓인 것이다. 최저임금 폐지돼서 한 달 생활비도 못되는 돈을 받으며 일해도 그 버러지 무능한 탓인 것이다. 나는 절대 그럴 리 없다. 그런 일을 할 리 없다. 그러느니 논다. 그래서 20대 남성의 고용률이 가장 낮은 것이다. 더 좋은 직장 찾기까지 그저 취업준비만 하면서 논다. 그래서 중소기업이나 서비스업 등 보다 열악한 조건의 직장들의 급여나 환경을 낫게 만들려 하니 나는 그런 일 하지 않을 것이므로 다 쓸데없다. 아니라고? 그러면 왜 지지하는지 들어보자.

 

여가부만 폐지하면 나는 120시간도 일하겠다. 페미니즘에만 반대하면 최저임금 3천원에도 일하겠다. 정규직으로 취직했어도 자유로운 해고를 받아들이겠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그러면 병신이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어떤 똥버러지새끼들은 그럴 지 모르겠다. 자기들이 촛불 들고 반대하면 감히 윤석열이 그러겠느냐? 그런데 아는가? 2016년 당시 서울시장이 박원순이 아니었다면 촛불시위에 나선 학생들 다 전과자됐다. 몇 명은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경찰력 동원해서 진압하려는 거 박원순이 다 막아주었던 덕에 평화적으로 끝난 것이다. 그래서 20대 남성들이 그토록 끔찍이 생각하는 오세훈이 촛불시위에 나섰다고 좋아라 보고만 있겠는가?

 

2007년에도 그런 병신새끼들이 있었다. 국민이 반대하는데 대운하 하겠는가? 그러니 찍어주고 반대하겠다. 물론 그 새끼들은 반대도 제대로 못했었다. 병신 모지리새끼들이란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난 정치인이 아니니까. 선거를 앞두었어도 하고 싶은 말은 해야만 한다. 민주당도 정신차릴 때 됐다. 차라리 20대 남성들을 버리라. 나중에 취직하고 사회생활해보면 바뀌게 된다. 30대는 또 다르다. 그게 사회경험이란 것이다.

 

선거를 치르면서 20대 남성이란 버러지 새끼들을 이해하려는 노력 자체가 의미없이 느껴지고 있다. 저런 새끼들 하는 소리 다 들어주다가 당장 내가 굶어 뒈지겠다. 뒈지려면 늬들이나 뒈지던가. 똥벌레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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