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과 한겨레가 왜 그리 윤석열 검찰의 뒤를 빨아제꼈는지 이제야 이해할 것 같다. 세상에 남자끼리 한 달 남짓 동안 300건 넘는 문자라니. 아무리 중요한 거래처라고 이렇게 자주 많은 문자를 주고받지는 않는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루에도 열 개도 넘게 문자를 주고받아야 하는 이유가.

 

어쩐지 진보를 자처하는 경향과 한겨레가 어느 순간부터인가 소수자의 인권을 무엇보다 우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단지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이 고소했다는 이유만으로 유죄로 단정짓고 죽음마저 짓밟은 대부분 언론과 정치권, 지식인들이 한동훈의 무죄를 한결같이 주장하는 것이 그와 아주 무관치는 않겠다는 어설픈 추측이다. 그렇게 간절한 사이인데 두 사람 사이를 섣부르게 오해해서 자칫 차별과 탄압으로 비칠 지 모르는 상황이란 것은 너무하지 않은가 말이다.

 

아니면 말고. 아무튼 도대체 뭘 어쩌면 안부문자만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300건 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사귀는 사이라도 무리다. 아, 그래서 내가 지금 솔로인 것일까? 아무리 그래도 300건은 도저히 안 나오던데. 끝말잇기라도 한 모양이다. 너무 다정하다. 눈물이 나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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