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흔히 나오는 장면이다.

 

"통화기록 좀 조회해 봐."

"몇 월 몇 일 몇 시에 이 번호와 통화했는데..."

"일주일 동안 이 번호와 가장 자주 통화했습니다."

 

그러니까 언제 누구와 통화했는가 내역을 살피는 건 수사의 기본 가운데 기본이란 것이다.

 

통화내용이 무엇이었는가는 누가 중간에 녹음이라도 해두지 않으면 알 도리가 없다. 그래서 이재명도 대장동 관련해서 누구와 통화했네 하는 것이 중요하게 거론된 것 아니던가. 그런데 검찰수사에서도 나온 게 없다면 진짜 없다는 뜻이겠지. 진짜 국민을 바보로 하는 모양이다.

 

하긴 찔리는 것이 있을 테니까. 이동재의 검언유착이 한창 이슈가 되었을 때 KBS가 의도적인 가짜뉴스로 방향을 틀었던 적이 있었다. 분명 그 가짜뉴스는 의도된 것이었다. KBS는 검찰과 유착해서 인터뷰까지 왜곡해서 내보낸 전력이 있는 방송사다. 정연욱 요즘도 참기자 어쩌고 생쇼하는 것 같더만.

 

한겨레는 아니었을까? 경향과 SBS는 그쪽에서도 거물에 속한다. 그러니 통화내역을 조회한 것만으로도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윤석열이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

 

한국 수사기관은 진짜 사찰만 하는 모양이다. 사찰하는 내용을 당당히 드라마로 내보내도 문제삼지 않을 만큼 이미 무감각해진 것이거나. 검찰이 지난 2년 간 조회한 통화내역만 280만 건이다. 

 

아주 프레임 만들려 용을 쓴다. 지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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