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진보의 논리대로라면 민주당은 이후로도 절대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발의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래서 더 욕을 먹기 때문이다.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임대차법을 발의했다는 이유로 더 적은 월세를 올려받고도 더 많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것이다. 그래서 자칭진보도 주호영이나 박덕흠은 그렇게까지 욕하지 않는 것 아닌가.

약자를 위하는 척 정의로운 척 하지 않았으니 나쁜 짓 해도 그러려니 한다. 그래도 더 약자를 위하는 척 정의로운 척 했으니 작은 잘못도 용서하지 않는다. 그러니 정치인들은 국민의힘처럼 해야 한다. 국민의힘 지지 맞다. 국민의힘 방식을 적극 옹호한다. 약자를 위하지도 정의를 추구하지도 않고 살아야 아무 비판도 받지 않고 부와 권력 명예를 모두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오세훈보다 박주민에 다 분노하는 것일 게다.

원래 차별했으니까. 원래 혐오했으니까. 원래 나쁜 놈들이었으니까. 그러니까 나쁜 채로 살면 아무 문제도 없다. 김의겸 박원순 김상조 조국 박주민을 치운 자리에 나경원 박덕흠 주호영 오세훈 박형준 김학의를 갖다 놔야 더 정의롭다. 그게 저놈들이 주장하는 진보의 정체다. 그래서 똥벌레인 것이고. 더럽고 냄새난다.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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