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기자들이 밤늦게 조국 전장관 딸이 사는 오피스텔 문을 두드리더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라는 기자년들이 그러더라. 기자라면 그럴 수 있다. 10시 넘어서, 건장한 남성들이, 젊은 여성 혼자 사는 집 문을 두드려도 기자니까 그럴 수 있다. 성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 하나 가지고 그 생지랄 떨던 기자년들이 지껄인 개소리다.

 

검찰이 무혐의로 처분했으니 김학의는 무고한 일반인이었고, 출국여부를 정부부처에서 살피거나 출국금지를 시켜서는 안되었다는 것이 또한 여성주의를 주장하는 자칭 진보들의 논리다. 실제 김학의를 강제로 수사하고 출국금지까지 시켰다는 이유로 검찰이 이성윤 이제는 고검장을 기소했더니 기소당한 사람을 승진시켰다고 지랄하던 것이 바로 정의당이었다. 한 마디로 김학의는 강제수사를 해서도, 출국금지를 시켜서도 안되었다는 것이 정의당과 한겨레의 논리인 것이다.

 

이번에 조선일보에서 성매매와 관련한 이미지로 조국 전장관 딸의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인용했을 때 과연 분노한 자칭 진보 자칭 여성주의자가 있었을까 정말 궁금해진다. 그야말로 성희롱 아닌가.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아주 악질적인 행위인 것이다. 하지만 그마저 한겨레과 정의당은 언론의 자유로 포장하며 응원할 것이다. 그보다 그런 이미지를 자기들은 쓰지 못한 사실을 안타까워할지도. 그래서 묻는다. 저들에게 인권이란, 인간의 존엄이란, 일반인의 성인지감수성이란 어떤 의미일 것인가.

 

김학의를 옹호하는 순간 이미 저들은 자신들의 정당성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거기다 단지 조국 전장관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이 옹호해야 할 인권과 존엄, 성인지감수성의 예외로 인정해 버렸다. 여성주의는 보호할 가치가 있는 존엄만을 보호한다. 물론 그 보호할 가치가 있는 대상에는 김학의의 피해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정의당을 지지하고 한겨레를 보는 놈들마저 쓰레기로 여겨지는 이유인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저것들을 여전히 진보라며 떠받들고 지지까지 하고 있다. 그래서 김학의가 무고한가? 단지 누군가의 딸이라는 이유로 위협과 모독을 당해하는 상황이 정당한가? 자칭 진보는 사람새끼들도 아니란 이유다. 버러지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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