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혜영이 또 재미있는 소리를 지껄였던데. 민주당에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노동존중과 여성존중에 더해 인간존중의 정당이라는 칭호라도 붙여주려고?

 

원래 예의는 상호적인 것이다. 그래서 정의당은 얼마나 민주당에 대한 예의를 지켰을까? 민주당 정부와 민주당 정치인과 민주당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를 다 해 왔을까? 당장 김병욱 성폭행 의혹에 대한 정의당의 태도만 보더라도 분명하지 않은가. 같은 의혹인데 이미 죽은 사람의 의혹에는 유가족의 마음을 갈갈리 찢는 짓도 서슴지 않더니 김병욱에 대해서는 저리 신중하기만 한 걸까? 장혜영이나 류호정이 그에 대해 한 마디 보탠 걸 보지 못했다. 그렇다는 것은 어떤 일관된 기준에 의해 그리 행동한 것이 아니란 뜻인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참여정부 시절부터 한결같았었다. 이번 정부 들어서도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하다하다 당대표라는 씨발년은 선거 앞두고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지 않나, 탈원전 하자 해서 했더니만 검찰 수사한다고 대통령을 범죄자 취급하지 않나, 무슨 정의당 논평을 보면 지금 구치소에 있는 게 이명박근혜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인 것 같다. 국민의힘도 가리지 않고 떠드는데 그보다 더 가리지 않고 떠드는 년놈들이 인간에 대한 예의는 잘도 찾는다.

 

실제 민주당이 정의당을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이유는 하나인 것이다. 존중할 가치가 없어서. 인간같지 않은 것들이라서. 자칭 진보와 잠시라도 어울려보면 내 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가장 악의적으로 저들을 이해하고 판단했을 때 오해와 오류를 줄일 수 있다. 괜히 정의당이 국민의힘과 같이 노는 것이 아니다.

 

어째서 한때 표와 의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류로 여겼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제는 오히려 보수지지자들보다 더 정의당을 혐오하고 증오하는가. 무시하고 경멸하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어째서 노회찬만큼은 아직도 특별하게 여겨지는지.

 

사람같지 않은 것들이 인간 어쩌고 하니 생각만 해도 열불이 치민다. 뭐 얼마 남지 않았다. 자칭 진보의 청소는. 유리창에 낀 얼룩 같은 것이다. 똥인지 오줌인지 모르는 악취까지 풍기는. 귀가 썩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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