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여기 글 보는 의사가 있으면 내가 원래 의사놈들 무지 싫어했었다 여길지 모르겠다. 그러나 여기나 아니면 다른 블로그 글 뒤져보면 아주 오래전에 수가 올려서 의사들 고생하는 만큼 보상해주어야 한다는 글이 있을 것이다. 난 원래 고생한 만큼 받아야 한다는 주의다. 하는 일의 중요성에 비례해서 보상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의고. 그러니까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요원들 정규직 전환하는 것도 급여인상까지 포함해서 지지했던 것 아니던가.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니까.

 

의외로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차라리 건강보험료 올려서라도 의료수가도 좀 현실화하고, 더구나 비인기과에 대해서는 더 많은 배려를 해 줌으로써 의사들이 진심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만큼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자. 참 부끄러운 기억이다. 의사놈들이 환자를, 의사 아닌 다른 국민들을 어찌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국평오? 수능 1등급? 저런 버러지새끼들에게 내 돈 퍼주자 떠들었다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의사들은 주장할 것이다. 원래 싫어하던 사람이 계속 싫어하는 것 뿐이다. 그런 걸 정신승리라 하는 것이다. 과연 정치적인 이유로 의사들의 진료거부를 지지하던 사람들에게 의사들에 대해 다시 묻는다면 무엇이라 대답할까? 정권 바뀌면 그 날로 작살나는 건 의사들 자신이란 것이다. 하긴 정권 바뀌면 바로 똥개가 되어 꼬리 흔들 것이 의사란 종자들이겠지만. 내가 왜 '슬기로운 의사생활' 같은 판타지 드라마를 보며 감동까지 했었을까?

 

40%의 지지가 의사들 자신들에 대한 지지라 생각하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정치적인 지지이며 의사들에 대한 판단은 또 별개인 경우가 더 많다. 한 번 물어볼까? 의사들에 대해 과연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무튼 이것으로 확실해졌다. 최대집은 의사집단의 최소한이다. 최대집조차 귀여워 보일 정도로 의사란 집단이 소수를 제외하고 다 그 모양들이다. 존경은 커녕 존중할 이유조차 없다. 코로나19가 의사놈들 말마따나 그들의 편이 되었다. 얼마나 오래 갈까? 벌레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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