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대표적인 친노사이트로 서프라이즈가 잘나가던 무협이다. 아마 대구에선가 영남 어디에선가 아이 하나가 죽은 일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는데 정부에 대한 비판이 일자 일부가 그런 주장을 하고 나섰었다.

 

"능력이 되지 않으면 애를 낳지 않는 것이 맞다."

 

참고로 추천수도 상당했고 지지하는 댓글이며 게시글도 적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원래 그런 놈들이란 것이다. 내가 지금도 노빠라면 이를 가는 이유인 것이고. 노무현을 위해서는 다른 것은 필요없다. 노무현 정부에 조금이라도 비판이 갈 것 같으면 비정규직은 공부 안 해 그리 된 것이고, 생산직 노동자들은 사무직이 될 능력이 안되어 그런 것이며, 환경운동은 진정한 환경보호를 위해 인간이 환경을 개발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그것을 막는 것이다. 뭐 하여튼 기타등등 많다.

 

장애가 있으면 군대 안 가는 게 맞다. 군대 있을 때 폐결핵으로 후송간 사람도 봤었고, 훈련소에서는 이재명 지사와 비슷하게 어려서 사고로 팔이 뒤틀린 동기도 만났었다. 정신이 온전하지 못해 밤마다 헛소리를 하다가 후송갔는지 전역했는지 한 달도 안되어 사라진 후임도 있었다. 도대체 아파서 진료 좀 해달라고 찾아간 병사에게 빠졌네 뭐네 야단만 치고 돌려보낸 군의관은 뭐하는 새끼란 말인가. 결국 참지 못하고 다시 병원 가니까 폐결핵 4기. 그런데도 굳이 몸 아픈데도 군대에 가야 하는가. 여성도 모두 군대에 가야 하는 것인가.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아예 잘못이란 인식 자체가 없다. 오히려 비판하는 이들에 대한 반감으로 똘똘 뭉칠 뿐이다. 세상에 노무현 말고는 없다. 문재인 말고는 없다. 문재인과 대선후보를 경쟁하며 적대한 적 있으니 이재명은 절대 인정해서는 안되는 적이다. 그런 적을 상대로 무슨 상식이고 인권인가? 딱 그 시절 그 모습 그대로다. 아마 사람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걸? 김찬식이란 이름은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들을 수 있었다.

 

당시 서프라이즈에 노무현 지지한다고 오만 혐오스런 글들이 올라오고 지지받던 상황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지금 이낙연 주변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을 것이다. 그 모습이 싫어 차라리 노무현을 외면했던 사람이라면 그 시절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을 것이다. 저 새끼들과는 도저히 함께 갈 수 없다. 그러고 싶지도 않다.

 

차마 지지자라고 한 마디 못하는 이낙연의 수준도 수준이고, 그것을 다시 집단의 논리로 방어하려는 그놈들의 저열함도 저열함이다. 아마 이재명만 잡을 수 있으면 대선에서 윤석열도 지지할 수 있지 않을까. 똥파리란 이유인 것이다.

 

송영길이 이재명에 줄 선 것처럼 여겨지는 이유일 것이다. 워낙 저 놈들이 상식을 벗어나 있다 보니 상식을 지키려는 송영길은 차라리 이재명에 더 가깝게 비쳐진다. 지금 민주당의 비극이다. 문재인 정부의 비극이고.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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