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도 아깝다."는 말은 곧 "욕도 아까우니 아무말 않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실제 민주노총의 논평이 그렇다. 단 한 마디의 비판도 비난도 지적도 없이 그냥 저 문장 하나다. 욕이라도 해야 오세훈이 얼마나 개소리했는지 아는 건데.

 

민주당이 그랬어봐라. 신문지면 하나가 부족할 정도로 오만 비난을 쏟아내며 거리로 뛰쳐나와 소란을 피워댔을 것이다. 항상 그랬었다. 혐오발언을 해도, 차별행위를 해도, 성범죄를 저질러도, 부정과 비리를 저질러도, 국민의힘은 말할 가치가 없다. 그래서 비판도 비난도 않는다. 민주당만 애정으로 비판하고 비난한다. 그러면 결국 누구의 편에 있는 것인가.

 

또 한 번 민주노총이 민주노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일도 아닌 용산참사다. 하지만 그 용산참사조차 민주당을 향한 증오와 원한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 된다. 버러지가 버러지인 이유다. 웃고 만다. 이미 예상한 바이기도 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