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정말 흥미롭다. 자칭 진보 자칭 여성주의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다. 바로 박형준과 오세훈 때문이다.

 

모두가 아는 바다. 자칭 진보 가칭 여성주의가 지금 어느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가. 저울의 기울기를 보면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상황이다.

 

김학의와 박원순, 실제 범죄를 저질렀다 치고 누구의 범죄가 더 끔찍하고 흉악한가. 박형준과 오세훈의 범죄와 비리와 비교했을 때 김상조와 박주민의 잘못이라 주장하는 부분은 또 얼마나 중대한 것인가. 그런데도 자칭 진보 자칭 여성주의는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비판하며 책임을 물으려 하고 있는가.

 

용산참사 발언에도 불구하고 자칭 진보가 박주민만 물어뜯더니만 오세훈이 여성정책에 대한 질의에 대답을 거부했음에도 한 마디 반응하는 버러지들이 없다. 오세훈은 그래도 된다. 그러나 박영선은?

 

한겨레 기자출신이라는 허재현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겨레가 민주당을 대하는 분위기가 어떠한지. 그런데 허재현이 아니더라도 한겨레 하는 짓거리 보면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것이다. 한겨레의 진보와 정의는 오로지 반민주, 반노무현, 반문재인이다. 노무현과 이명박에 대한 한겨레 논평의 차이를 보라. 과연 한겨레가 이명박에게 놈현 관장사같은 막나가는 표현을 쓰는 날이 있을까?

 

아무튼 저 버러지들은 진짜 버러지들임을 새삼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을 비판적으로 지지할 수 있었던 진보지지자들은 애저녁에 다 떨어져나갔다. 지지율이 예전의 절반도 안되는 이유다. 지금 남아있는 것들은 민주당 싫다고 오세훈 지지할 수 있는 버러지들 뿐이다. 문재인 싫다고 세월호에 대해 박근혜 정부에 면죄부를 준 검찰에 한 마디 못하는 똥덩어리 버러지들 뿐인 것이다.

 

아무튼 오세훈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자칭 진보 자칭 여성주의의 현실에 대해서. 그런데도 여전히 지지하겠지. 문재인가 민주당만 아니면 정의롭다. 내가 저 놈들과 같은 종이란 사실이 혐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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