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받았구나. 대담한 건지 멍청한 건지 아예 대놓고 슈퍼챗으로 받은 모양이다. 12억이라던가? 정의당이 빚 다 갚고 목돈을 함께 나눠가질 정도가 되는 모양이다. 진짜 축하한다. 그래서 그 돈은 누구 돈일까?

 

다들 아다시피 정의당은 불과 얼마전까지 당직자 월급도 못 줄 정도로 빚에 치여 살고 있었다. 하긴 그것부터가 문제다. 도대체 심상정은 뭔 깡으로 모든 지역구에 자기당 후보를 내고 완주까지 시킨 것일까? 선거자금도 3천만원씩 지원했다는데 다시 돈을 회수할 계산 정도는 서 있었겠지? 결국 돈을 회수하지 못한 것은 다른 이유가 있었다 보는 것이 옳다.

 

선거운동 도중 심상정이 골방에 쳐박혔을 때 이미 나는 예언한 바 있었다. 자칭진보는 그냥 내가 예언가다. 돈 달라고 떼쓰는 것이다. 누구에게? 그래서 진중권이 오지 않았는가? 진중권이 다시 정의당으로 돌아왔다. 진중권이 누구에게 줄대고 있는가는 모르는 게 병신이다. 그리고 선거운동 내내, 아니 그전부터 정의당은 윤석열에 대해서는 한 마디 비판도 없이 오로지 이재명만 물고 늘어지고 있었다. 선거결과가 나왔을 때는 한겨레가 뭐가 그리 찔렸는지 그나마 심상정 때문에 덜 졌다는 개소리까지 쓰고 있었다. 윤석열에게 불리할까봐 중요한 비리제보를 묻어버린 한겨레가 그따위 소리 하면 참 설득력 있겠다? 역시 다시 말하지만 민주당 지지하면서 한겨레 읽는 자체도 똥파리 수준의 해당행위인 것이다.

 

아무튼 어째서 그토록 류호정과 장혜영이 절박하게 여성지지자들에게 호소하고 있었는가 이제 이해가 되는 것이다. 정의당이 떠난다는 지지자 붙잡은 게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오히려 떠나겠다면 등떠미는 게 정의당이었는데.

 

축하하는 바다. 그래도 돈은 안 떼먹히지 않았는가. 그깟 이념이니 신념이니 하는 것뜰따위. 정의니 도덕이니 가치니 하는 것들 따위. 12억이면 충분히 많은 돈이기도 하다. 살림이 펴지기를. 노회찬 무덤을 찾은 이유도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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