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심상정이 대통령 탄핵을 말할 수 있었던 근거는 대구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이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정부에 대한 비토가 높아지던 당시라면 총선결과에 따라 대통령 탄핵도 아주 불가능하지 않겠다.

 

그러고보면 올 한 해 내내 부동산을 제외하고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을 흔든 주요이슈는 오로지 한 가지 코로나였었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 지지율이 떨어지고, 코로나가 잡혀가면 지지율이 안정된다. 그래서 더욱 반정부 진영에서는 코로나19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광훈이 아예 광화문 한복판에서 코로나확산을 위한 축제를 벌이고, 법원이 그러라고 허락하는가 하면, 자칭 진보들이 앞장서서 그것을 집회의 자유라고 옹호해 준 것이 그런 이유 때문인 것이다. 어서 나가서 코로나19의 감염을 확산시키고 확진자를 늘려서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라.

 

감염원과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필요한 신도명단과 시설목록을 제출하지 않은 것은 방역방해가 아니다. 한 마디로 앞으로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얼마나 기특한가. 결국 잡히기는 했지만 신천지를 통해서 저들은 학습한 것이다. 코로나19를 확산시키면 정부의 지지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그를 롤모델로 전광훈이 앞장섰고, 법원과 검찰과 정치권이 그를 지원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니까 현정부를 공격하는데 공이 컸던 신천지를 처벌할 수 없고, 더욱 앞으로 여러 교회 등 코로나19 확산에 앞장설 이들을 위해서도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명단 제공한 필요 없다. 시설 알려줄 필요 없다. 버티면 된다. 더 확진자 수가 늘고 사회가 혼란에 빠져서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질 때까지.

 

그야말로 코로나19는 반민주진영을 위한 절대의 무기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필사적이다. 어떻게든 코로나19 방역을 트집잡고, 한 편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더 키우기 위해서. 대놓고 노골적으로 나올 정도다. 전광훈 석방에도 검찰이 한 몫 단단히 한 모양이던데. 너무 속이 훤히 보이지 않는가 말이다.

 

그러고보니 김학의에 대한 주호영의 발언에 정의당이 논평을 내놓고 있지 않다. 김병욱과도 차원이 다른 성범죄자인데 여성단체들도 조용하다. 너무 투명하지 않은가. 저런 새끼들 선의를 믿으라고? 똥이 개를 먹겠다. 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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