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싫다는 놈들 모아놓고 그들을 면접관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를 가리겠다는 발상 자체도 코미디인데 그 결과라는 것이 현실과 전혀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새삼 황당하기만 하다. 바보냐, 늬들?

 

마치 뭐와 같냐면 김대중을 상대로 겨우 어렵게 반칙까지 써가며 3선에 성공했던 박정희가 다시는 그런 개고생 않겠다고 통일주체국민회의라는 것을 만들어서 체육관에서 간접선거를 치르던 상황과 아주 닮아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는 국민적 지지가 높은 이재명을 상대로 역전할 수 없으니 아직 남아 있는 당내 영향력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어 보자. 그래서 이재명과 추미애라는 강적들을 컷오프란 형식으로 떨어뜨리면 모양새도 좋지 않은가.

 

그래서 이재명과 추미애를 진짜 컷오프시켜 보라. 당이 어찌되는지. 하긴 당을 생각하는 놈들이었다면 지지율이 지금 이모양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이낙연이 대표하던 시절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던 지지율이 송영길이 대표가 되면서 조금씩 오르고 있는 중이다. 차이가 뭔 지 아는가? 그래도 송영길을 당대표로써 당이 창출한 정부와 당을 위해서 발언해야 할 때는 단호하게 발언한다. 사람이 좀 잘아서 그렇지 최소한의 상식수준에서 집권여당의 대표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 그동안 이낙연은 어땠을까?

 

아무튼 별 이상한 놈들을 면접관으로 데려오겠다 지랄하더니만 결과라는 게 아주 가관이다. 이낙연에 최문순에 이광재? 이재명이 2위였어도 이새끼들 또 장난질치네 했을 텐데 대선에 출마했는지도 대부분 관심이 없을 최문순과 이광재가 2, 3위라니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다. 지지율 10%도 안되는 놈들을 당의 이름으로 출마시켜 아예 대선을 망치자고?

 

이재명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결선을 통해 선출되니 인정 못하겠다고 남경필 지지하던 상황을 떠올리게 된다. 그때 주역이 전해철이었고 아마 지금 이낙연 캠프에 있을 것이다. 이게 딱 2015년까지 민주당의 모습이기도 했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아예 낙선운동까지 벌이던 놈들이 당시 민주당 구주류였고 이낙연의 배후세력이 되어 있다. 이 새끼들은 도대체 발전이라는 게 없다는 거다.

 

이제 슬슬 물러나야 할 놈들의 윤곽이 가려졌다. 송영길을 진짜 싫어했었는데 어째서 하필 송영길이었는지 이해하게 되는 요즘이다. 지금 같아서는 송영길도 한 번 큰 꿈을 꾸어 봐도 괜찮을 듯. 송영길이 이낙연 최문순 이광재보다 못한 게 뭔데? 그래도 반칙은 안하지 않는가.

 

대선이 시작도 되기 전에 힘빠지는 뉴스 뿐이다. 역시 원흉은 이낙연이다. 국민적 지지가 바닥인 것을 당내 세력으로 극복해 보려 별 발악을 다하고 있다. 당도 정부도 상관없다. 이런 게 쓰레기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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