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유능해 보이는 이유는 하나다. 사과하지 않는다. 반성하지 않는다. 결과를 보자고 말한다. 최소한 주위에서 잘못했다고 비판하더라도 자기가 먼저 그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거나 하지 않는다. 모두 민주당이 잘하는 짓거리다. 뭣 좀 하다가 어려운 것 같으면 재빨리 중단하는 정도를 넘어 다 원점으로 돌리고는,

 

"잘못했습니다!"

 

그렇게 노무현 전대통령 죽으라고 언론과 한나라당에 내던진 것이 바로 당시 열린우리당이고 민주당이었다는 것이다.

 

부동산정책이 하루아침에 효과를 보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아파트값 떨어뜨리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데 그 수준이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정도까지는 아니어야 한다. 그 균형점을 잡기 위해 그동안 정부가 그토록 애를 써 온 것이다. 실패한 것도 있고 성과가 기대되는 것도 있다. 그런데 선거 한 번 졌다고 그냥 다 원점으로 돌리자.

 

그냥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잘못했다. 민주당이 잘못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지키겠다던 이낙연 개새끼가 정부까지 걸고 넘어지며 사과한 것은 결정적이었다. 그리고는 그동안 정책들을 모두 원점으로 돌리겠다. 믿고 지지하며 따랐던 이들만 모두 병신으로 만든다. 물론 가장 먼저 병신이 되는 것은 민주당이다. 실패할 줄도 모르고 섣부른 정책을 펼치다 괜히 혼란만 키우고 피해만 보게 했다. 그럴 경우 피해를 본 사람이 과연 민주당을 지지해 줄까?

 

이 병신새끼들은 자기들이 진짜 뭘 반성해야 하는가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자기들이 잘못된 정책으로 혼란을 겪게 하고 피해까지 보게 되었다는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과연 그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해 주겠느냐는 것이다. 오히려 그럼에도 민주당의 정책을 지지하며 따라주었던 사람들만 뒤늦게 병신으로 만드는 것이다. 민주당이 병신인 것을 몰라서 그보다 더한 병신이 되어 뒤통수까지 맞게 되었다.

 

민주당의 정책으로 성과를 보이고 중도층을 끌어들이기보다 조금만 힘들면 국민의힘이나 언론에서 떠드는대로 따라가며 중도층더러 지지해달라 애걸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이 뒤늦게 반성하고 따라가는 그 정책들은 국민의힘이 먼저였거든? 지지자들은 외면하고,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바라보며 표를 달라 하면 과연 누가 표를 줄까?

 

열린우리당이 되고 싶은 것이다. 아니 내가 이낙연 속을 안다. 정확히 구 민주당 당권파들의 속내를 안다. 예전 일본 프로야구 구단주 가운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단다. 우승은 쿄진이 하고 우리는 2등만 하면 된다. 실제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라 국민의힘이 1등 하면 그냥 그 맞은편에서 적당히 반대나 하며 이권이나 챙기게 2등 정도 하면 적당하다. 그런 놈들끼리 나눠먹기에 한 100석 정도는 전국적으로 어떻게 긁어 모을 수 있다.

 

다짐한다. 다시 같은 짓거리 반복하면 그때는 민주당부터 박살낸다. 마침 때도 좋다. 열린민주당이란 확실한 대안이 있다. 더이상 민주당에 희망 따위 없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정권을 내줘야 한다면 그래도 상관없고, 의회도 내주어야 한다면 그래도 역시 상관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과연 차이가 무엇인데? 그 차이를 더욱 좁히지 못해 안달인 것이 민주당 국회의원이란 버러지 새끼들 아니던가. 

 

거의 분노가 임계점을 향해 가고 있다. 어째서 그동안 민주당에 투표하던 지역들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았는가 전혀 깨닫지 못한 모양이다. 아니 그런 새끼들 투표 안해도 된다고 오히려 득의양양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문빠새끼들이 자기들에게 투표 안한다니 진짜 중도층 국민들을 찾아가서 투표해달라 애원해 보자. 잘도 해주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가 되기 전까지 민주당의 지지율이 어땠는가 떠올려보라. 20%에도 못미치며 당시 새누리당의 절반이나 겨우 되었을까 싶었을 것이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것인가. 돌아가고 싶어 안달인 것들이 대부분이란 것이다. 국민의힘을 닮아가자. 국민의힘과 같아지자. 그럴거면 죄다 국민의힘으로 떠나가던가.

 

지지자를 무시하고 그 정당 얼마나 잘되는가 두고보자. 권인숙 이소영 이 씨발것들은 아주 여자란 존재에 대한 혐오를 근본화시키고 있다. 되도 않는 극우의 헛소리를 듣고 있으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냥 탈당하라니까? 전두환 앞에서 큰 절 하고 잘못했다 하면 용서할지도. 욕만 쳐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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