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민주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의 삽질에도 항상 바닥을 기었던 이유였다. 그만큼 지금 박근혜와 최순실이 저지른 패악이 크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 보수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거의 무너뜨렸다.


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정작 하지 않는다. 해야 한다고 자기가 주장하고서도 정작 말을 바꾸고는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저희들끼리 시끄러운 것은 좋다. 그런데 뭐라도 결과를 내놓고서 싸우기도 싸워야 하는 것 아닌가. 열린우리당 이후 한결같은 이미지였다. 뭐라도 하겠다 하고서는 자기들끼리 떠들다가 그냥 이도저도 아니게 끝내버리는.


당원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 당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 그래서 온라인입당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당원가입도 유도했다. 뭔가 달라지려나 싶어서 나도 당원으로 가입했다. 진짜 마우스를 클릭한 손가락을 찍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당원은 좆밥이다. 당원은 개새끼들이다. 이재명이 그렇게 주장했다. 당원놈들은 문재인이나 지지하는 개새끼들이므로 그놈들에게 후보를 선택할 권한을 주어서는 안된다. 박원순도 주장했다. 당원들은 그저 당비나 내는 버러지여야지 감히 누구를 지지하며 선택할 권한까지 가져서는 안된다. 그리고 당이 받아들였다. 늬들은 당비나 내세요. 대선후보는 우리가 알아서 뽑을테니. 앞으로 모든 걸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협의해서 할 테니 그냥 당적 유지하며 당비 꾸준히 내고 후원금만 갖다 바치세요. 중세 농노냐? 


그런 새끼들이었다. 알면서 당한 내가 개새끼다. 여전히 달라진 것이 없다. 민주당이 약속했다고 믿어서는 안된다. 저들이 내세운 공약을 곧이곧대로 들어서는 안된다. 누가 나서서 또 한 소리 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바로 바뀌고 만다. 그런 놈들을 지지하라고?


지금 새누리당의 패악과 분열로 인한 지지율 상승을 자기들이 잘해서 그런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지금 하는 짓도 잘하는 짓이라 여길 것이라 혼자서 착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놈들은 여전히 그모양이다.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 욕만 나온다.


덧붙이자면 마음대로 룰을 바꿔 이재명이나 박원순이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나는 절대 그들에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총선에서도 민주당에는 표를 주지 않겠다. 나는 개새끼가 아니다. 저리 모욕하는데도 참으면 나는 주인이 아닌 노예다. 절대 용서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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