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도 봤을 것이다. KBS가 어떻게 김경록씨의 인터뷰를 왜곡해 보도했는지. 선의를 가지고 진실을 밝히고자 인터뷰에 응했던 김경록씨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었는지. 그러므로 언론을 믿어서는 안된다. KBS의 공이다. 언론을 전적으로 믿고 인터뷰해서는 안된다. 폭로든 고발이든 해서도 절대 안된다. 언론은 이용만 해야 한다.

 

서울신문 다음에는 KBS였던가? 그리고 다음이 MBC다. 만일 서울신문이 김봉현의 자필입장문을 왜곡해서 내보냈다면 바로 KBS에서 뽀록났을 것이다. KBS가 김경록씨에게 했던 것처럼 했다면 MBC에서 밝혀냈을 것이다. 물론 서울신문이 왜곡하고 KBS가 사실관계를 비틀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MBC가 있었다. MBC로도 안되면 그때는 다시 유시민이라도 찾아간다. 참고로 이런 경우 김어준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오히려 김어준과 인터뷰했기에 중요한 관계자들이었음에도 어떤 언론도 한 번 인터뷰섭외조차 하지 않았던 경우가 그동안 많았다.

 

아무튼 언론을 제대로 알고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기도 아무나 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서울신문으로 안되면 KBS, KBS로도 안되면 MBC, 모르긴 몰라도 입장문 자필로 적어 보내면서 비슷하게 협박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대로 기사로 내보내지 않으면 같은 내용으로 다른 언론에도 보내겠다. 그런 점에서 KBS가 제대로 얕잡힌 것이다. 그래도 한겨레는 신념으로 오보를 내는 놈들이라 여겼던 모양인데 KBS는 기회주의자 취급을 받는 중이다. 그래도 사람이 의리라는 게 있어야 할 텐데. 내가 KBS 욕하는 걸 그만둔 이유다. KBS는 폐지 말고 답이 없다.

 

다음은 어느 언론일까 그래서 궁금해진다. 그래도 한겨레만은 빼기를 바란다. 그 새끼들은 편지 받으면 김봉현 뒤를 캐서 오물 잔뜩 묻혀 낼 놈들이다. 입에서 윤석열 똥냄새가 나는 똥걸레들이라. JTBC일까? 그런데 이렇게 보니 남은 언론사가 몇 없다. 한겨레 포함 죄다 편지 받아도 씹어버릴 버러지 언론들이라. 똑똑한 놈이 그래도 사기도 친다.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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