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사회에서라면 아무리 시가 주도하는 개발사업이라도 시장이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란 매우 한정적이다. 어디에다 어떻게 누구로 하여금 얼마를 들여 개발을 할 것인가 이상 시장이 관여할 여지란 사실상 없는 것이다. 하물며 시행사 내부의 투자나 이익배분이란 시행사 내부에서 결정할 일들인 것이다.

 

역시나 조국사태의 판박이다. 사실과 사실 아닌 것들, 실제와 실제가 아닌 것들, 책임과 책임밖의 영역들을 한 데 뒤섞어 혼동과 착각을 유발한다. 대장동 개발 자체는 이재명 시장이 취임하기 이전부터 추진된 것이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들 역시 당시 새누리당 출신이던 시장과 지역국회의원에 의해 대부분 결정되고 있었다. 덕분에 일찌감치 주변의 땅을 매입하여 이익을 본 새누리당 국회의원까지 있었을 정도다. 기왕에 시작된 사업 이해주체도 복잡하게 얽혀 있기에 중단시키지는 못하고 계속 추진했다. 대신 이익 가운데 상당수를 성남시가 흡수할 수 있도록 계약내용을 바꿨다.

 

그러니까 화천대유의 자본금이나 지분에 대비한 배당금의 액수나 비율이 어떻다는 게 무슨 문제냐는 것이다. 오히려 곽상도나 원유철의 이름이 거론되는 상황에 거기 고문으로 이름을 올린 전직판사가 또 뭐 어쨌다는 것인가. 만에 하나 비리가 있어도 최초 시행과 추진과정, 혹은 자본과 이익의 배분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은 그와 별개인 것이다. 하긴 문재인 대통령 지키겠다고 홍준표 지지한다던 벌레새끼들인 것이다. 홍준표가 청산하겠다는 부정부패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이재명을 향한 것이다. 저 벌레새끼들은 진짜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아무튼 중요한 건 하나다. 화천대유와 이재명 사이에 어떤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가. 가정법을 사용한 간접관련은 의미없다. 그런 식이면 조국 전장관은 지금쯤 박근혜 옆방에 수감되었어야 한다. 간접에 가정법이면 문재인 대통령도 얼마든지 간첩으로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과연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시장이 어떤 사적인 이득을 취득했는지에 대한 증명도 필요하다. 아무것도 없다면 그냥 네거티브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게 된다.

 

역시나 자칭진보가 윤석열을 버리지 않은 모양이다. 진보인 연 하던 놈들이 대장동 의혹에 뛰어드는 이유다. 정의당은 홍준표를 저격하는 논평까지 냈었다. 윤석열에 대해서는 한 마디 비판도 않던 것들이. 언론과 저놈들은 한 몸이다. 언론과 검찰, 국민의힘은 원래 하나였다. 그러면 똥파리들은? 홍준표 지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말하는 대가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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