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로 돌아가 보자. 처음 윤석열 검찰이 당시 미래통합당과 소통하여 총선에 영향을 미칠 의도로 민주당계열 유력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을 때 똥파리들의 반응은 어떠했었는가? 그 대상이 되었던 민주당 인사들마다 '찢' 운운하며 상관않는 경우가 더 많았었다. 그리고 실제 이번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논란에서 윤석열의 이름이 여러 차례 언급되었음에도 그들은 아예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입으로 조국을 되뇌는 놈들의 이같은 모순된 행동들에 대해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대장동개발과 관련해서도 이미 논란 초기 원유철의 이름이 나왔고, 나경원과 이완구가 나왔고, 나중에는 곽상도와 윤석열까지 거론되기에 이르렀다. 대장동개발이 어떻게 보수정권에 의해 완전한 민영개발로 추진되었는가에 대한 정황 역시 낱낱이 밝혀진 바 있었다. 그러나 이명박과 박근혜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 당연하다. 이낙연이 대통령 되면 바로 사면부터 해야 하는데 잘못이 있어서는 안된다. 당시 대장동개발을 추진하던 한나라당 소속 시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한나라당이 주도하던 시의회며 당시 중앙정부와 심지어 국회의 책임이 수도 없이 거론되는 동안에도 그저 침묵할 뿐이었다. 곽상도 아들이 받은 50억도, 박영수 딸이 받은 아파트며 돈도, 윤석열의 아버지가 팔았다는 집까지 모두 이재명 잘못이다. 그러므로 국민의힘에는 아무 잘못도 없다. 설사 잘못이 있더라도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고발사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대장동개발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투기이익을 노렸던 정황이 밝혀지는 와중에도, 심지어 홍준표와 윤석열이 대놓고 문재인 대통령을 퇴임후 수사하겠다며 선언한 마당에조차 당당히 외친다. 이재명이 후보가 되면 나는 윤석열을 찍겠다. 나는 홍준표를 찍겠다. 홍준표라면 전직대통령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우하며 공정하게 수사를 지시할 것이다. 유시민도 싫고, 추미애도 싫고, 이해찬도 싫고, 김남국도 실고, 김용민도 싫고, 하여튼 민주당 정치인이라고는 다 싫다는 놈들이 그보다 더 좋다는 것이 바로 홍준표고 윤석열인 것이다. 지금도 이재명 잡겠다며 열심히 조선일보 퍼다 나르는 중이다. 입만 열면 노무현 문재인 떠드는 놈들이 조선일보 기사를 금과옥조처럼 퍼다 나르는 상황에 대해 이해라는 게 가능한 사람이 과연 있기나 할까?

 

그런 놈들인 것이다. 설훈이나 이낙연이 그리 당당히 앞세우고 있는 지지자란 놈들이 결국 저따위 놈들이었다는 것이다. 홍남기가 주장한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으로 인해 대통령 지지율까지 떨어졌다는데 홍남기 빨아제끼느라 정신없는 새끼들이다. 김경수가 되도 않는 특검 받았다 어떤 꼬라지가 되었는가를 모르지 않을 텐데도 국민의힘 인사들의 이름만 쏟아지는 사안에 대해 죄가 없으면 특검 받으라는 국민의힘 논리를 반복하는 새끼들이 그놈들인 것이다. 민주당 유력정치인이 비리에 연루되었을 경우 당에 돌아올 피해도 아랑곳않고, 오히려 대장동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하는 새끼들이다. 대장동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박살나야 하는데. 이런 놈들 마음에 들자고 이낙연을 대통령후보로 만들자? 그냥 차라리 박근혜 사면하고 박지만 대선후보로 삼아 보수층 공력하자 떠들어보지 그러는가.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자칭 똥파리라는 새끼들이 지금 수많은 이슈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그 전에 과거 여러 이슈들에 대해 민주당 인사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었는가. 유시민보다 강용석을 더 신뢰한다는 게 바로 똥파리들이란 것이다. 열린공감TV보다 조선일보를 더 신뢰한다는 놈들이다. 국민의힘 정치인이 민주당 정치인보다 좋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모든 정책들은 똥이다. 그러면 이 놈들은 민주당 지지자일까? 국민의힘 지지자일까? 그러면 이낙연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지하는 후보일까? 그 반대인 것일까? 똥벌레는 똥을 먹는다. 똥버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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