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노동존중의 정당이라며 본받으라 한 국민의힘에서 서민이 차기 서울시장으로 추천한 윤희숙이 재미있는 소리를 지껄였네. 그런데 원래 한겨레 경향은 현정부의 주 52시간제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자기들 성에 차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서로 맞는다. 정의당도 반대였다. 한겨레 경향도 반대였다. 민주노총도 반대, 자칭 진보지식인들도 반대, 그러니까 국민의힘 윤희숙도 반대하는데 노동존중의 정당에 차기 서울시장감이다. 아귀가 딱 들어맞지 않은가.

 

진보가 바라는 것은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다. 한 걸음씩 발전해 나가는 게 아니다. 한 번에 다 뒤바꿔야 한다. 그러러면 어떻게 해야 한다? 윤석열, 나경원 같은 주류들을 설득해서 인정받아야 한다. 이를테면 이성계가 백성들을 위한 훌륭한 정책을 펴겠다 약속했어도 공양왕이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도록 설득하려는 정몽주의 마음과 같은 것이다. 진짜가 정책을 펴야지 가짜가 그래서야 되겠는가.

 

그래서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본받아야 할 노동존중의 정당인 것이다. 윤희숙은 자칭 진보가 추천하는 차기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것이고.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남성이 아닌 여성을 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부계가 아닌 모계를 보면 오히려 더 쉽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모계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면 자칭 진보에 모계란 무얼까? 무엇이 그들에게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역할을 할까? 이미 다 했던 이야기라.

 

전태일 열사의 동생이 진보정당이 아닌 민주당에 몸담은 이유가 있었다. 과연 지금 진보에 노동이란 존재하는가. 있다면 국민의힘이 노동존중의 정당이란 헛소리가 나오지 않았을 테지. 갈수록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병신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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