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 32%, 열린민주당 지지율 9%, 대충 더하면 41% 이상. 리얼미터 기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율 합하니까 35%이상. 그리고 무당층은 13%. 어라? 무당층 다 가져가도 국민의힘이 안되네?

 

지지율 40%라니까 우습게 보는데 무당층이 그냥 어느 한 쪽으로 확 쏠리고 하는 경우는 그다지 없다. 대개는 일정하게 나뉘는 경우가 많은데, 아예 무당층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정파가 나뉜 경우가 아니면 어지간해서 지지율에서 역전하기가 매우 힘들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결론은 열린민주당을 빼고 계산하니 저따위 헛소리가 나온다는 것. 실수라기보다 의도다. 여당의 지지율을 어떻게든 낮게 나오도록 몰아서 말 그대로 무당층이 민주당의 승리에 대한 기대를 가지지 못하게 하려는 것. 이기는 편에 서고 싶은 것이 또 무당층의 속성이기도 하니까.

 

민주당의 지지율은 열린민주당과 함께 계산할 필요가 있다. 평소 때는 최강욱을 민주당 소속인 것처럼 기사를 쓰다가 꼳 이런 때는 상관없는 남인 양 분리하기 일쑤다. 

 

결론은 금태섭 잘 나갔다. 원래 민주당과 맞지 않는 인물이었다. 조응천과 다르다. 의견이 달라도 자기가 속한 정당이기에 최대한 당론을 존중하며 따르려는 태도가 있다. 박용진을 그렇게 욕해도 금태섭과는 평가가 다른 이유기도 하고.

 

무엇보다 현직도 아닌 금태섭 나부랭이가 나간다고 움직일 중도층이 얼마나 있을 것인가. 그만한 인망이 있는 인물도 아니다. 뭘 했는데? 민주당 욕하는 것 말고 한 게 있는가?

 

원래 민주당이 좋아서 들어온 게 아니라, 안철수 따라 들어와서 김종인의 은혜로 배지 단 인물이란 것이다. 성향도 저쪽에 더 가깝다. 서로 제 갈 길을 찾아가는 것도 지혜라 할 수 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선택이다.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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