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한창 반페미가 세력을 얻기 시작할 무렵 누군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페미에 착한 페미따위 없다."

 

페미는 시작부터 여성우월주의였다. 폭력적이고 약탈적인 여성지상주의적인 사고였었다. 페미는 그래서 악이다. 그리고 수많은 자칭 젊은 남성들이 그 주장에 열광하고 있었다.

 

지금 같은 사람들이 주장한다.

 

"국민의힘의 페미는 착한 페미다."

 

반페미를 이유로 이준석을 지지하는 그들이 그래서 오세훈과 배현진의 페미 역시 지지할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의 페미는 나쁜 페미이고, 국민의힘의 페미는 아무 문제가 없는 착한 페미다.

 

그래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페미나 반페미다. 정당에 따라 그 평가가 달라지는 이념과 주장 따위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는 것이다. 정파적인 목적 말고는.

 

이준석을 지지한 것이 반페미 때문이라면 배현진은 무엇일까. 조수진은. 오세훈의 페미정책은 어떠한가.

 

민주당의 여성주의자들도 혐오인데 저 새끼들도 혐오이긴 마찬가지다. 이준석의 당대표당선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필 상대가 나경원 주호영이었다. 거기 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페미가 병이면 반페미도 병이다. 그냥 내린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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