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 마디로 개소리다. 아무리 계약관계라고 남의 회사에서 누구에게 퇴직금 얼마를 주든 일일이 알고 관여할 이유란 없다. 거기까지 관여되어 있으면 진짜 실소유주 논란이 불거져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이재명에게 받은 돈이란 말까지는 하지 않는다. 정당하게 일하고 받은 퇴직금이다. 단지 그만한 퇴직금을 받을 만큼 이익이 남는 사업을 진행한 이재명에게 잘못이 있다. 기업이 돈을 벌었는데 그 사업을 추진한 지자체장에게 책임이 있다? 빨갱이인가?

 

언론과 정치권에서 알면서도 일부러 숨기고 묻어두는 사실이 공공개발이란 결국 세금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란 것이다. 지자체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세금을 써서 개발사업을 진행하려면 그만한 절차와 과정과 준비들이 필요하다. 대부분 국회와 중앙정부, 지방의회 등의 협력이 필요한 내용들이다. 그러면 묻겠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것은 2016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것도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것은 2017년의 일이다. 대장동개발이 추진되던 당시 이들 주체는 어느쪽에 의해 주도되고 있었는가. 그리고 실제 이익을 본 것은 어디의 누구였는가.

 

어느 누구도 대장동의혹을 말하면서도 정작 이재명 당시 시장이 어떤 직간접적인 이익을 얻었는가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화천대유가 비정상적인 이익을 보았다고 떠들어댈 뿐 그래서 그 과정에서 인허가를 제외한 어떤 부분에서 이재명 당시 시장이 관여했고 이익을 나누었는가 주장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마저도 부동산 경기가 지금처럼 미쳐 날뛰지 않았다면 5500억을 성남시에 돌려주고 아주 적은 이익만 - 심지어 자칫 잘못했으면 손해까지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부동산개발의 이익을 말하면서 부동산시세의 변동을 말하지 않는 것은 과연 어떤 논리고 구조일까?

 

결국 이익을 보았다며 나오는 이름들이 거의가 저쪽 사람들이란 것이다. 현직 국회의원의 아들이고, 전직 당대표였으며, 전직 원내대표에, 전직 총리의 가족이다. 이재명 지사와 어떻게든 엮으려는 면면들도 실제로 파고 들어가 보면 최순실을 비롯해 전정부나 야권과 관련된 보수성향의 인사들이란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사실관계는 깡그리 무시한 채 이재명에게만 책임을 물으려는 것은 과연 무슨 의도일 것인가. 그냥 이익을 많이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개발사업에 대한 모든 책임까지 이재명에게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 그러면 LH의 부패와 일탈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인가? 하긴 그런 대가리구조를 가진 놈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려면 윤석열을 대통령에 당선시켜 감옥에 보내야 한다는 버러지 새끼들이니.

 

자칭 진보의 정체성도 결국 드러나는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오간 데 없이 이재명 지사만 물고 늘어지는 중이다. 아니 논란이 한창 진행중일 때는 침묵하다가 국민의힘이 역공을 받을 것 같으니 적극적으로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공세에 가담하는 중이다. 김학의를 수사한 이성윤에게 검사로서 자격이 없다던 자칭 진보인 것이다. 어째서 자칭진보는 똥버러지일 뿐인가. 구더기는 그래도 똥을 분해해서 거름으로 만드는데 기여를 한다. 악취만 풍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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