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의 티오가 8명이다. 최대 8명이 모여서 고기 좀 굽고 맥주라도 한 잔 씩 마시려면 얼마가 드는 줄 아는가.


그러니까 심지어 고급술집에 가서 한 무리의 공무원들이 먹고 마신 돈이 기껏해야 10만원 안쪽이다. 무슨 뜻이겠는가.


최소한 직장생활이란 것을 해 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저 금액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를.


굳이 술같은 건 마시지 않고 밥만 먹는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모두 몇 명이 먹은 건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요즘 물가치고 그리 비싸지 않은 금액이다.


그러니까 직장인은 모여서 밥을 먹어도 그 정도도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인지. 


모여서 밥 한 끼 몇 만 원 내고 먹은 우리들도 모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지.


결국은 노동자에 대한 저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노동자는 밥도 몇 만 원 하는 걸 먹어서는 안된다.


욕밖에 안나온다. 저 쓰레기는. 저걸 잘한다 우쭈쭈하는 지지자들도 병신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아도 일 때문에 피곤한데 별 놈이 다 사람 짜증나게 만든다. 사람취급도 하기 싫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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