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려면 활주로부터 달려야 한다. 그런데 저 멀리 벌써 문재인이 날아오르려 하고 있다.


한 안 씨,


"저기다 밧줄을 걸면 따라서 날아오를 수 있겠지?"


또 다른 안 씨,


"저거 반동으로 이용하면 반대편으로 날 수 있겠네."


한 사람인 멈춰서서 죽어라 밧줄만 던지고,


다른 한 사람은 바로 뒤에 가서 반동으로 날아오르고,


더구나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후자의 안씨는 문재인과 가고자 하는 방향이 같다는 것이다. 경로는 약간 차이가 나지만 결국 도착하는 곳은 같다. 그 점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신뢰를 준다. 이재명과 다른 점이다. 이재명은 먼저 지지자를 상대로 싸움을 걸었다.


아무튼 눈치가 좋으면 절간에서도 고기파티 벌일 수 있다. 정치도 똑똑해야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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