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리스크는 벌써 작년부터 제기되어 온 것이다. 본선경쟁력을 장담할 수 없는 윤석열이 너무 앞에 돌출되어 있는 바람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지지율까지 모두 빨아들이고 있다. 이대로 윤석열이 낙마하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대중에 어필도 해보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차라리 안 될 것이라면 최대한 일찍 나가 떨어져 주는 쪽이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유리하다.

 

최재형의 이름도 아직 언론에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세훈이나 원희룡이나 아무튼 국민의힘 주요인사들의 발언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래서야 대선을 바로 앞두고 급조한 후보로 급하게 대선을 치르게 될 수 있다. 당장 덕분에 절대 그럴 리 없는 프레시안 따위 언론이 감히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공약을 비판하고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이 힘을 보여주어야 언론이 따라오게 된다.

 

그래서 벌써 조중동부터가 윤석열과 거리를 두려 하는 중이다. 다만 그렇다고 딱히 윤석열을 대신할 인물이 보이지 않으니 누구를 밀어줄까 간을 보는 상황이다. 어찌되었거나 지금 단계에서 윤석열은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대신해서 누군가 윤석열을 공격해 주면 된다. 그렇지 않아도 민주당 지지층에서 비토가 심해진 한겨레가 다시 민주당의 뒤를 치기 위해서라도 신뢰와 영향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원래 한겨레는 윤석열과 관련한 의혹들이 이미 보도되고 그에 대한 수사와 징계까지 추미애 당시 장관이 지시했을 때 부당하다며 편집부까지 뒤집어 놓았던 언론이란 것이다. 지금 윤석열을 검증하겠다며 의혹이라고 보도하는 내용들로 윤석열을 수사하거나 징계하는 것을 부당을 넘어 범죄고 악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던 언론이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태도를 바꾸었다.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지령이 떨어진 것이다. 늬들이 윤석열을 파라!

 

지난 조국 사태 이후 반복되어 온 모습이었다. 아니 벌써 최순실의 국정농단 보도에서부터 조선일보의 허락이 떨어지고서야 비로소 그동안 취재한 내용들을 풀어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대단한 정의감 때문이 아니다. 당시는 윤석열이 국민의힘을 위해 - 정확히 조선일보를 위해 필요한 인물이었으니 비판해서는 안되었고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 대신해서 검증한다. 국민의힘과 조선일보의 의지인 것이다. 한겨레를 보면 바로 그것이 보인다.

 

국민의힘과 조선일보의 속내를 알기 위해서는 이제는 그들만이 아닌 정의당과 한겨레 등 자칭 진보들의 태도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속내를 그들이 대신한다. 원래 한 몸이었고 다시 한 몸으로 돌아간다. 그런데도 진보언론이라고 한겨레를 구독하는 놈들이 민주당 지지자를 자처한다는 건 얼마나 - 하긴 똥파리 새끼들도 민주당 지지자를 자처하는 상황이니. 너무 뻔해서 웃음만 나올 뿐이다. 정의? 진실? 좆까라 그래라. 똥걸레는 똥걸레다. 냄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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