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기자새끼들을 무당이라 부르는 것이다. 원래는 김어준 같은 사실확인 없이 선동이나 일삼는 무리들을 일컫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김어준이 더 언론인 같고 기자새끼들이야 말로 진짜 무당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사실도 논리도 없이 그냥 내지르기만 하면 기사가 되고 진실이 된다. 뭐하는 새끼들인가.

당장 탈원전만 해도 정작 구호만 있었지 실제 실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시피하다. 건설중이던 원전도 공론화를 거쳐서 계속 건설중에 있고, 기존에 건설된 원전들 역시 조기에 가동중단되거나 한 것 없이 모두 정상가동중이다. 그런데 무슨 탈원전으로 한전이 적자를 수조씩이나 보는가. 정작 탈원전은 한 적도 없는데 탈원전의 결과만 벌써 눈에 보이게 나타나고 있다. 차라리 그런 자체가 탈원전의 타당성을 말해주고 있다 생각하지 않는가.

어째서 탈원전이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천재가 아닌 인재라 한다. 원전의 구조적 문제가 아닌 관리하는 인력들의 오판과 실수가 사태를 키운 것이라 말한다. 그런데 어쩌는가? 그동안 우리나라 원전 역시 부실시공에 규격에 맞지 않는 부품 사용 등으로 사람으로 인한 문제들이 끊이지 않았다. 괜히 탈원전 정책이 나온 것이 아니다. 인재는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고, 실제 그로 인해 원전의 가동이 중단된 적이 우리나라에서도 적잖이 있어 왔었다. 그런데 깡그리 무시한다. 일본에서는 사람이 문제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의 문제따위는 없다. 세월호도, KTX탈선도, 하여튼 대부분 사고가 바로 사람에 의해 인재에 의해 일어나고 있음에도. 하지만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탈원전으로 벌써 미세먼지가 늘고 한전의 적자까지 커지고 있다. 이런 새끼들이 무당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건강보험도 마찬가지다. 사보험의 문제가 바로 보험사가 어떻게든 돈을 남겨먹으려는데 있다는 것이다. 제대로 보장을 해주지 않는다. 뻔히 약관에 있는 것들마저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그런데 이제 국민복지의 일환으로 전국민에게 강제하는 건강보험마저 어떻게든 혜택을 줄여 돈을 남겨먹어야 한다 주장한다. 더 적은 보장만을 해주고 그래서 건강보험공단이 이익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 말하고 있다. 말인가 방구인가. 당장 늘어난 건강보험적용으로 그동안 미뤄두었던 척추교정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이건 그냥 개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만일 건강보험의 보장이 늘지 않았다면 실손보험에 따로 가입했어야 했을 것이다.

사실 이게 진짜다. 건강보험의 보장범위가 늘어날수록 사보험의 영역은 줄어든다. 실손보험 같은 것 없이도 건강보험의 보장범위가 늘고 개인부담도 줄어들면 개인의 의료비는 줄어든다. 그래서 나 역시 지금 건강보험 말고 암보험 하나만 가입해 꾸준히 보험료를 내고 있는 중이다. 기사가 나온 매일경제의 배후에 누가 있는가 살펴보면 의도는 분명해진다. 그러니까 건강보험의 보장을 줄여서 사보험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 사보험 하나 더 드느니 차라리 건강보험료를 얼마간 더 내는 것이 개인들에게는 이득이다. 실손보험에도 실제 가입해 봤던 입장이기에 더욱 하게 되는 말이다. 최저임금이 오르기 전 생활고로 결국 실손보험마저 해지하고 만 적이 있었다. 그런 주제에 저소득층의 소득을 걱정하고 양극화를 걱정한다.

말하자면 속아넘어가는 놈들이 그냥 병신이란 말이다. 나는 누군가의 지지를 간절히 바라야 하는 정치인이 아니니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과연 탈원전이라고 실제 시행된 정책이 뭐가 있던가. 앞으로 더이상의 원자력발전소를 짓지 않겠다는 것 뿐 기존에 있던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연한도 되지 않았는데 조기에 폐쇄한 것은 아직 한 곳도 없다. 수명이 다한 원자력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는 것은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장차 선진국에서 무역장벽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항상 그래왔었다. 정의로운 척, 합리적인 척, 상식적인 척, 그래서 자신들이 새롭게 세운 기준으로 후발주자들의 앞을 막아왔었다. 진짜 경제전문지가 맞기는 한 것인가.

조금만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면 그 주장의 허구성이 드러난다. 단지 대부분 개인들은 너무 자신의 일상들조차 분주하고 버거운 탓에 여유도 없고 또 한 편으로 게으른 탓에 그런 수고를 굳이 하려 하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 속아넘어간다. 알면서도 속이는 놈들이 더 나쁜 것인가.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 것을 속아넘어가는 사람들이 잘못인 것인가. 하여튼 그래서 골때린다는 것이다. 아침부터 신문기사에 제대로 열받는다. 이런 게 언론이다. 기자는 진짜 아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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